아침형 생활은 습관이다. 대부분 아침이 유용하다는 것, 이른 아침에 시작해서 해가 지기 전에 하루 일과를 끝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는 것은, 아주 단순할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하지만 몸에 배인 습관은 힘들지 않고 자연스럽다. 그래서 이 책은 100일 동안의 변화를 주문한다. 100일이라는 시간은, 어떤 변화 노력이 인간의 몸에 완전히 정착함으로써, 이후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습관처럼 이루어지기까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다.
---「머리말」 중에서
하루의 여유는 건강한 아침에서 비롯된다. 잠도 덜 깬 비몽사몽인 상태로 허둥지둥 시작하는 사람의 하루와, 자연의 여명과 더불어 눈을 떠 하루를 계획하고, 아침밥도 제대로 챙겨 먹고, 한산한 지하철이나 도로를 달려 상쾌하게 출근하는 사람의 하루는 천양지차일 것이다.
---「1. 아침을 잃어버린 사람들」 중에서
야행성인간에서 아침형인간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달리 표현하면, 시간에 쫓기는 삶에서 시간을 지배하는 삶으로 옮겨가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에 끌려다니는 사람과 시간을 이끄는 사람의 일상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앞의 예들이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루는 24시간 이상 주어지지 않고, 인생 또한 유한하다. 따라서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은 하루를 지배할 수 있고, 그 하루하루를 지배하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수 있다. 인생을 지배하는 사람은 자신이 인생을 통해 얻고자 했던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
---「1. 아침을 잃어버린 사람들」 중에서
확실히 기업의 최고경영자나 임원들은 거의 예외 없이 아침형 생활을 한다. 나 또한 아직까지 그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 중에 아침이 게으른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들의 아침은 다른 사람들보다 몇 시간씩 빨리 시작된 다. 숱한 조찬 모임들도 아침형인간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낸 문화이다.
---「2. 어째서 아침형인간이 인정받을까」 중에서
아침과 저녁은 이렇게 다르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관계없이 그들은 똑같은 목적과 똑같은 의지를 가지고 모임에 참석했을 테지만, 저녁 시간은 사람을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으로 만든다. 또 하루의 피로 때문에 두뇌 활동도 약해지고 몸은 긴장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상태가 된다. 자신도 모르게 골치 아픈 토론은 시큰둥해지고 화기애애한 술자리 분위기로 흐르는 것이다. 정치인이든 경영자이든, 어느 분야든 성공한 위치에 있는 이들의 젊은 시절을 물어보라. 그들은 대부분 오랜 아침형 생활의 습관을 가진 사람들 이다.
---「2. 어째서 아침형인간이 인정받을까」 중에서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쉬운 방법’은 없다.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 뿐이다. 이 둘의 차이는 크다. 전자를 원하는 사람은 애초에 의지나 노력을 적게 기울이려는 목적이고, 후자를 원하는 사람은 같은 노력으로 더 많은 또는 더 확실한 효과를 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사람이다. 이 책은 전자를 취하는 사람에게는 무익무해한 것이 될 테고, 후자를 취하는 사람에게는 보약이 될 것이다.
---「2. 어째서 아침형인간이 인정받을까」 중에서
그 절박함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동력은 바로 자신의 절박함이다. 하지만 실행해가다 보면 시작할 때의 절박함보다는 실행 과정의 고생에 더 크게 좌우된다. 그러면 결국 실패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느낄 때, 그 깨달음 속에 숨은 절박함을 가슴에 깊이 박아야 한다. 그것으로 변화가 시작된다. 잊지 마시길. 이것이 없으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고, 이것이 강하게 박혀 있다면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3. 어떻게 아침형인간이 될 것인가」 중에서
처음 얼마 동안은 일찍 일어남으로써 얻은 아침 시간을 공부나 일에 쓰지 말고, 그저 자기 자신을 칭찬해주면서 그 시간을 천천히 음미하도록 하자. 이른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일찍 일어나기의 쾌감을 맛보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충분하다. 인간의 대뇌는 그 성공의 회로를 확실히 각인한다. 그리고 그 하나의 성공이 다음의 성공을 불러들일 것이다.
---「3. 어떻게 아침형인간이 될 것인가」 중에서
하지만 현실에 맞닥뜨리는 것이 두렵고 불안하다면 이불 속의 그 몇 분, 아니 단 몇 초라도, 그 사람의 기분은 한없이 우울해질 수 있다. 그럴수록 일어나는 것은 더욱 힘들어지고, 일어난다 해도 그날 하루는 우울함으로 시작해서 이후에도 크게 호전되지 않은 상태로 보내게 되는 것이다. 눈을 뜨자마자 벌떡 일어나는 것은 그러한 우울에 대한 기분 좋은 선제공격이다. 불안하고 찝찝한 기분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단호하고 적극적인 자기 방어이다.
---「3. 어떻게 아침형인간이 될 것인가」 중에서
결국 이른 아침의 산책이란 하루의 스케줄을 프로그래밍하고, 그날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해 결단을 내려두기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 부분이 보통의 산책과는 다른 점이다.
---「3. 어떻게 아침형인간이 될 것인가」 중에서
아이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바란다면, 우선 부모가 그 가치와 목적을 아이에게 설명하고 마음으로부터 동의를 구해야 한다. 강압적으로 일찍 일어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금물이다. 무엇보다도 자식이 자신의 의지로 차츰차츰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3. 어떻게 아침형인간이 될 것인가」 중에서
당신에게는 지금 천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라는 자원이 이미 주어져 있다. 그것으로 행복한 삶을 일구는 것도, 실패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도 당신의 몫이다. 그리고 행복한 삶을 바란다면 당장 내일 아침부터 바뀌어야 한다. 그것이 시작이다.
---「맺음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