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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 이덕무 청언소품

정민 편저 | 열림원 | 2000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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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9쪽 | 554g | 152*224*20mm
ISBN13 9788970632186
ISBN10 897063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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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가지 가운데 한가지도 능한 것이 없는 중에 더더욱 능하지 못한 것이 네 가지 있다. 바둑과 장기를 두지 못하고 소설을 볼 줄 모르며, 여색에 대해 말할 줄 모르고, 담배를 피울 줄 모른다. 그러나 이 네 가지 것은 비록 죽을 때까지 못하더라고 해될 것이 없다. 나로 하여금 자제를 가르치게 한다면 마땅히 먼저 이 네 가지 하지 못하는 것으로 그들을 인도하겠다.
--- p.142
그의 편지글에 보면 '옛날에는 문을 닫고 앉아 글을 읽어도 천하의 일을 알 수 있었지요'라고 한 구절이 있다. 정작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오늘의 우리들이다. 인터넷의 시대에 세계의 정보를 책상 위에서 만나보면서도 오늘의 우리는 천하의 일은커녕 제 자신에 대해서조차 알 수가 없다. 정보의 바다는 오히려 우리를 더 혼란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할 뿐이다. 왜 그럴까? 거기에는 '나'는 없고 '정보'만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내가 소유한 정보의 양이 늘어갈수록 내면의 공허는 커져만 간다. 주체의 확립이 없는 정보는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그만 시련 앞에서도 쉽게 스스로를 허문다. 이른바 거품 경제 속에서 장밋빛 미래를 꿈꾸다 갑자기 닥친 잿빛 현실 속에서 그들의 절망은 너무도 빠르고 신속하다. 실용의 이름으로 대학의 지적 토대는 급격히 무너지고 문화는 말살되고 있다. 취직과 돈벌이와 영어가 삶의 지상 목표로 변한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저주받은 세대'라고 되뇌며 우왕좌왕하고 있다. 돈을 벌 수만 있다면, 출세를 할 수만 있다면 지금까지 소중히 여겨온 가치와 자존(自尊)도 송두리째 던져버릴 태세다. 그렇지만 그런가?

그 처참한 가난과 신분의 질곡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았던 옛 사람의 그 맹목적인 자기 확신이 나는 부럽다. 독서가 지적 편식이나 편집적 욕망에 머물지 않고 천하를 읽는 경륜으로 이어지던 그 지적 토대를 나는 선망한다. 추호의 의심 없이 제 생의 전 질량을 바쳐 주인 되는 삶을 살았던 그 선인들의 내면 풍경이 나는 그립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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