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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의 한 줄 사회학
중고도서

노명우의 한 줄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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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34g | 145*210*30mm
ISBN13 9788954760010
ISBN10 895476001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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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수뗑이   평점4점
  •  특이사항 : 출간 20211029, 판형 145x210, 쪽수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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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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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어쩌다, 아니 다행스럽게 사회학자가 되었습니다. 사회학자가 된 후 다른 사람에게 사회학자라고 소개하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은 이렇습니다. “사회학자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고 계시죠?” “이런 현상은 사회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도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그럴 때마다 등에서는 식은땀이 흐릅니다. 사회학자라고 해도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경험한 게 아니니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제가 다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고, 또한 일개 사회학자가 어떻게 그토록 다양한 사회 현상을 다 설명할 수 있겠어요?

(...) 속담은 한 사람의 창작품이 아닙니다. 속담은 구전으로 전해지는 설화나 서사시처럼 집단 창작의 결과물입니다. 한 명의 경험이나 해석이 아니라 집합체의 경험과 공유된 해석이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된 것이지요. 속담은 사회학자보다 세상 경험을 더 많이 했고, 그래서 사회를 구석구석 더 잘 알고 있고,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생생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 만들어냈고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 전수된 지식 체계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속담은 학문적 언어가 아니라 민중의 언어로 표현된 사실상의 사회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01 시작하는 한 줄.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중에서

사과가 썩었습니다. 썩은 사과는 썩은 사과 상자 안에 들어 있습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개인에 주목하는 거죠. 원래 어떤 상자에 썩은 사과가 있었고, 썩은 사과가 상자 안에 있는 다른 사과를 썩게 만들었고 급기야 상자마저 썩게 만들었다. 이것이 가능한 첫 번째 해석입니다. 다른 해석도 가능합니다. 본래 상자 안에 있는 사과는 모두 멀쩡했는데, 단지 사과 상자만 썩어 있었다는 두 번째 해석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썩은 사과 상자 안에 썩지 않은 사과가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상자가 썩었기 때문에 상하지 않았던 사과도 결국에는 상자로 인해 썩게 된 거죠. 그럼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속담을 썩은 사과 상자와 썩은 사과 이야기에 대입해보겠습니다.

가끔 우리는 사회에서 정말 악마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저건 인간이 아니야. 악마야.” “어떻게 저런 사람을 살려둘 수 있어?”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쉽게 썩은 사과에 모든 책임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악마 같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바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속담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썩은 상자라는 자리에 놓이면 멀쩡하던 사과도 썩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과가 썩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썩은 사과만 탓할 것이 아니라 썩은 사과가 들어 있는 자리도 살펴봐야겠지요.
---「02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중에서

플랫폼 기업은 플랫폼 자본주의에서 일하는 사람을 직접 고용하지 않습니다. 플랫폼 기업은 특정 서비스를 찾는 사람과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중개자입니다. 기업이 만든 플랫폼이 없다면 서로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지요. 에어비앤비를 예로 들어볼까요? 집을 단기간 임대할 사람과 집을 단기간 빌려줄 사람은 에어비앤비라는 플랫폼에서 만납니다. 에어비앤비는 이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합니다. 에어비앤비는 집을 빌려주는 사람을 직접 고용하지 않습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빌려주는 사람은 에어비앤비에 고용된 사람이 아니라 독립적인 기업가입니다.

최신 경영 기법이라는 이미지를 주지만, 에어비앤비 본사가 이른바 공유경제로 벌어들인 이윤은 ‘공유’와는 거리가 한참 멀지요. 플랫폼 기업은 법률상의 지위와 실질적인 지위의 교묘한 차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유경제와 연관된 일자리는 사실상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다음 계약이 보장되지 않는 일회성 작업이나 거래”를 의미하는 긱(gig) 노동일 거예요. ‘공유경제’가 플랫폼 기업이 내세우는 장밋빛 포장이라면 그 실상이 ‘긱 경제’입니다.
---「06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받는다」중에서

1990년대 초반의 베스트셀러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는 막노동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인문계에 수석 합격한 장승수 씨가 쓴 책입니다. 왜 책 제목이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이냐면, 이분은 막노동을 하면서 대학교 입학시험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막노동을 하면서 대학교 입학시험을 준비했는데도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서울대학교에, 그것도 인문계 수석으로 합격했는데, 노동에 비하면 공부는 오히려 쉬웠다는 메시지를 책에 담았고 시대적인 공감을 사서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죠. 역시 용은 개천에서 나온다고요.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부잣집 아이들은 공부를 못한다는 속설이 있었고, 공부를 잘하는 집 아이들은 오히려 집안이 가난한 경우가 많아서 우리 사회는 개천에서 용이 끊임없이 나오는 역동적인 사회라는 생각을 상식으로 품고 있었습니다.
---「10 개천에서 용 난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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