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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의 도전
중고도서

21세기 지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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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46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722229
ISBN10 8989722225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rinx   평점4점
  •  특이사항 : 2003년판 깔끔한 상태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20세기 지의 폭발
과학이 인류를 변화시켰다
바이오 연구 최전선을 가다
남겨진 세기의 수수께끼 - '퉁구스카 대폭발' 현장에 가다

2. 21세기 지의 도전
DNA 혁명, 여기까지 왔다
암을 정복하자
천재 쥐에서 슈퍼 인간으로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태선주
계명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공부하였으며 문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번역의 세계>, <에너지 타임>, <한국 사진 신문>의 기자로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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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의료는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거의 예측할 수 없다. 20세기 초 의학의 최첨단은 감염증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대한 탐구였다. 1900년 영국의 캐롤은 황열병 환자를 쏜 모기에 자신도 쏘여서 일부러 황열병에 걸렸다. 이것은 황열병이 모기에 의해 감염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실시한 끔찍한 실험이었다. 항생 물질을 이용하여 감염증을 극복하기까지 감염증은 병의 주역이었다.

20세기 초에는 X선이 발견되었지만 의료에 응용되기까지는 아직 요원한 상태였고 혈압계가 없으면 수혈도 할 수 없었다(이것이 가능해진 것은 1905년부터 였다). 심장 수술도 인공 심폐 장치가 없었기 때문에 불가능했다.

이 시기에 살던 사람들은 20세기 후반의 의학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금의 우리들도 21세기 후반의 의학이 어디까자 나아갈 것인지를 짐작하지 못한다. 다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때에도 유전자 연구를 통해 생명의 비밀을 풀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리라는 것, 그리고 그와 함께 우리들의 자연관과 생명관도 변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가에 따라 지금부터 새로운 의료 기술을 수용하는 방식도 변해 갈 것이다.
---pp. 90~91
인간의 가치관 속 가장 깊은 곳에는 ‘엔트로피 감소야말로 가치의 근원’이라는 인식 원리가 깊이 잠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동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결국은 이 가치관, 엔트로피를 감소시키는 방향이야말로 가치를 증대시키는 것이라는 가치관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테크놀러지의 문제를 생각할 때도 이러한 관점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개인에게 좋은 것인가, 개인이 속하는 사회에 좋은 것인가, 지구 사회에 좋은 것인가, 인간이라는 종(種)에게 좋은 것인가, 생명 세계 전체에 좋은 것인가, 자연계 전체에 좋은 것인가 하는 문제들을 생각하지 않으면 올바른 해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놓여진 입장에 따라 올바른 해답이 다른 경우에는 그 해답이 틀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런 문제들 중에는 간단하게 해답이 나오지 않는 것도 있다는 뜻입니다.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를 계속 쌓아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인간의 가치관 속 가장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근본적인 원리까지 내려가는 논쟁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 p.28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신간 『21세기 지의 도전』은 도쿄방송(TBS)에서 1999년 5월 5일에 방송된 「인간의 여행, 인간으로 떠나는 여행―세기말, 인류 최첨단 특집」과 2000년 1월 3일 방송된 「인간의 여행, 인간으로 떠나는 여행 2―인류 최첨단, 2000년 특집」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집필되었다. 저자는 과학 기술의 진보라는 관점에서 “20세기가 과연 어떠한 시대였는가를 되돌아보고 21세기는 어떠한 시대가 될 것인가를 전망해 보려는 의도”에서 이 책을 기획하였으며 이 책은 “인류사 · 자연사의 장대한 흐름 속에서 현재라는 시대를 어떻게 위치 지을까 하는 야심찬 시도”에서 쓰여진 “『인간의 현재』의 20~21세기 과도기 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되었던 하버마스의 『인간이라는 자연의 미래』에서처럼 생명공학 시대에는 인간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존재로 변하기 때문에 인간의 자율적인 주체성이 파괴될 것이라든가,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의 『휴먼 퓨처­부자의 유전자, 가난한 자의 유전자』에서처럼 인간복제가 실현됨으로써 인간성이 파괴될 것이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가 권력이 위험한 생명공학 기술을 규제해야 한다는 등의 어두운 미래를 말하지 않는다.

우선 저자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내놓기 위해 20세기에 과학 영역에서 일어났던 혁명적인 변화와 21세기 첨단 생명공학 현장에 대한 철저한 취재에 몰두한다. 취재를 위해 지구를 거의 두 바퀴나 돌고 미국에 여섯 번이나 가서 갈 때마다 서부에서 동부, 북부에서 남부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갔다하며 종횡무진 취재를 한다.

저자는 이러한 철저한 취재를 바탕으로 인간이란 어떤 존재였으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 나갈 존재인가라는 철학적인 명제에 천착한다. 그리고 이런 본질적인 질문 속에서 인간이 자연이 부여하는 운명에 순응하기만 하는 존재이거나 자연을 파괴하는 역할만을 해 온 것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멕스웰의 악마, 즉 엔트로피를 감소를 시키는 역할을 해 왔다는 결론을 이끌어 낸다. 인간에 대한 관점이 하버마스의 『인간이라는 자연의 미래』나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의 『휴먼 퓨처­부자의 유전자, 가난한 자의 유전자』와는 다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 튼튼히 근거하여 우리 시대 과학 역시 이러한 방향 위에서 발전해야 하고 또한 발전할 수 있음을 주지시킨다.

신간 『21세기 지의 도전』은 20세기 과학 영역에서 일어났던 혁명적인 변화에서 시작하여 21세기 첨단 생명공학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과 쟁점들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거쳐 우리 시대 과학의 올바른 존재 방식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으로 끝을 맺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인류와 과학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스스로 “어려운 것을 쉽게 풀어쓰는 것이 자신의 천직”이라고 밝혔듯이 이러한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고 흥미 있는 사례를 들어가면서 해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이 책이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20대층, 21세기 과학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고등학생들, 그리고 과학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지식인들의 자연과학에 대한 교양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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