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고전 문서와 유물의 재발견으로 발생한 이탈리아 전역에 걸친 문화는 고대의 사상을 따랐고 인문, 특히 문학과 미술의 연구를 촉진한다. 그러는 동안에 수학, 의학, 공학, 건축 분야에서도 커다란 혁신이 이루어진다. 주로 영향력 있는 메디치 가문의 재정 지원을 통해, 피렌체는 모든 유럽의 다른 도시보다도 예술, 인본주의, 기술, 과학의 중심지로 발흥한다. 중요한 예술적 발전은 역시 영향력 있는 통치자가 있는 시에나, 파두아, 만토바, 우르비노를 비롯한 여러 이탈리아 도시국가에서 일어난다.
--- p.104, '1480-1500 이탈리아 문화' 중에서
16세기 중반 무렵의 신교도 종교개혁은 종교적이고 지적이며 정치·문화적인 운동으로, 대부분의 유럽을 사로잡는다. 이것은 기독교의 관례를 정하는 가톨릭교회의 권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자 교황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다. 종교개혁은 가톨릭 예술 이미지에 크나큰 영향을 준다. 예수, 마리아 그리고 성인들의 초상에 반대했기 때문에 조각이나 규모가 큰 그림은 우상 숭배로 여겨져 훼손당하거나 적대시된 것이다. 신교 국가들에서는 세속적인 미술 형식들이 자리를 잡아, 예술가도 풍경화, 정물화, 초상화, 역사화 같은 유형으로 다양해진다.
--- p.110, '1520-1540 종교개혁' 중에서
16세기 유럽은 많은 변화가 진행된다. 공공의 종교적 이미지가 금지되고, 중산층이 급속도로 성장한다. 학문이 빠르게 발전하고 관찰과 실험으로 습득한 지식이 강조된다. 화가들은 시대를 반영하고 더욱 창의적이 되도록 요구받는다. 이들은 보통 사람과 일상생활을 묘사하는 초상화와 장르화에 관심을 돌리거나, 성경 이야기를 각색하고 성인을 논란의 여지가 적은 인물들로 대체한다. 예술가들은 그림에서 정확한 해부학을 구현하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고, 소재에 관한 새롭고 사실적인 기법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 p.116, '1560-1580 변화의 시대' 중에서
1960년대 후반의 젊은이들은 관습에 도전한다. 평화운동가들은 그들의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출판물, 행진, 노래를 이용하는 반면, 시위자들은 핵무기와 전쟁에 반대하기 위해 시민 불복종을 행동에 옮긴다. 혁명의 기운이 감돌고, 변화에 대한 열정은 그 시대의 예술과 음악에 반영된다. 무지개 색조의 이미지는 깨끗한 선과 단순한 모양의 그래픽 디자인에 동의한 회화에서 정착할 곳을 찾는다. 또한 사람들은 동양 철학과 종교에 끌리고 요가, 명상, 그리고 LSD와 같은 약물을 실험하면서 내면을 바라본다. 예술은 때때로 그것의 달라진 의식과 멋진 신세계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환각적인 경험을 반영한다.
--- p.256, '1965-1970 반문화(反文化)의 폭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