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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화의 철학

정당화의 철학

: 니체『비극의 탄생』

푸른사상 학술총서-5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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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예술철학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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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680g | 153*224*25mm
ISBN13 9791130818993
ISBN10 1130818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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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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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탄생』을 큰 구조로 말할 때 우선 ① 아폴론적 꿈 예술과 디오니소스적 도취 예술의 계보학적 상호 침투로서의 그리스 비극, 형이상학적 그리스 비극의 탄생(니체의 ‘정당화의 철학’의 탄생)이다. 올림포스를 매개로 ‘아폴론’과 호메로스의 고고학적 상관관계가 밝혀지고, 그리고 ‘디오니소스’를 매개로 서정시인 아르킬로코스의 객관성의 승전가가 울려 퍼진다. ② 미학적 소크라테스주의의 대변자 에우리피데스에 의한 그리스 비극의 몰락이다. 소크라테스 변증술의 영향으로 ‘아폴론 무대’가 점차 주인공의 대사로 한정되기에 이르렀고, 그리고 이에 따른 것으로 디오니소스적 음악의 쇠퇴(11장 이하)가 두드러졌다. 비극의 몰락 또한 소크라테스-알렉산드리아 문화에 의한 것으로서, ‘기적’-이적(異蹟)으로 표상되는 신화의 부정됨으로써 ‘완성’된다(‘신화의 장’ 23장). [아폴론 무대의 신화 이야기, 즉 비극적 신화가 부정됨으로써 비극의 몰락은 완성된다] ③ 니체에 의한 것으로서, 독일 정신과 그리스 정신의 합치에 의한 (그리스) 비극의 재탄생에 대한 기대이다. 혹은 독일 음악과 독일 철학의 합치로서 비극의 재탄생’에 한 기대이다. (중략)

『정당화의 철학』의 성립사를 말할 때 ①은 대학원 과정 때의 고(故) 김병옥 교수와 함께 한 『비극의 탄생』 독해이다. ‘아름다운’ 니체 독일어를 잊지 못한다. 성립사 ②는 그 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빠져 있었던 때이다. 자발적 몰락에의 의지가 ‘장자’보다 신선했다. 청춘에 약간의 힘이 있었다면 여기가 발원지이다. 『차라투스트라』와 『비극의 탄생』이 발원지였다. 성립사 ③은 그후 대학원 수업과 학부 수업 때의 『비극의 탄생』 독해이다. 그때 그 시절이 벌써 그립다. ‘그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지난 1년 동안 대학원 수업 과정에서 다시 『비극의 탄생』을 읽었다. 독일어로 같이 읽지 못했지만 『비극의 탄생』으로부터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가 다시 들려왔다.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게 나오는 게 고전인가 보다. 『비극의 탄생』이 그러했다. 묘한 책이다. 니체가 비판했으나, 소크라테스적 ‘지식욕’을 만족시켰고, 무엇보다 니체의 구제 형이상학에 대한 윤곽이 확고하게 그려지게 되었다. 니체 철학은 정당화의 철학, ‘시인(是認)의 철학’이었다. ‘모든 것은 부당하고, 그리고 정당하다.’
---「책머리에」중에서

니체가 말하는 (올림포스) 신은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을 성립하게 한 신과는 다른 의미에서 믿을 만한 신이다. ‘신에 의한 악덕’은 믿을 만하다. 신에 의한 사랑이 아닌, 증오는 믿을 만하다. 신에 의한 증오로서 믿을 만하다. 신의 증오-신의 악덕은 믿을 만한 신에 의한 것으로서, 진리의 위상을 갖는다. 신의 증오가 인간(의 삶)을 정당화시킨다. 신의 악덕이 인간(의 삶)을 정당화시킨다. 증오-악덕이 진리로서, 인간의 삶을 정당화시킨다. [칸트가 그의 정언명령으로 표상되는 도덕 형이상학의 정립을 위해 신적 보증을 필요로 했을 때 그 신은 도덕을 정당화하는 신으로서 그 자체 완전성의 표상이었다. 칸트는 신의 도덕적 권위에 의한 것으로서 인간이 도덕적인 삶을 살 것을 요청했다. 신은 그 자체 진리로서 믿을 만하다]
--- p.54

학문이 그 “원주의 한계점”(97)에서 예술을 필요로 한다. 이 세계의 현존이 소크라테스주의로 표상되는 학문으로 시인(是認)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의 현존이 미적 현상으로 시인된다. 니체의 가상(假像, 현상, Erscheinung, Schein) 예술론은 형이상학적이다. 니체 형이상학이 『비극의 탄생』에서 거의 모든 모습을 드러낸다. 니체 예술론은 잔혹한 실존으로부터의 형이상학적 구제(救濟)이다. 『비극의 탄생』에서 이것은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에 의해 수행되었다. 이후, 니체 철학에서 전개되는 본질 철학의 와해 및 주체 철학의 해체, 기독교 형이상학 비판, 대지 철학, 자발적 몰락에의 의지, 초인간, 영원회귀, 권력의지 등은 니체에 의한 ‘비극적 세계 인식’의 결과로서 서로 다르게 나타난, 소위 관점주의의 표상들이다.
--- p.103

소크라테스적 학문의 정당화는, 그리고 에우리피데스적 드라마의 정당화는 ‘행위의 정당화’인 반면, (전성기) 그리스 비극의 정당화는 ‘인생[삶] 그 자체의 정당화’이다. 잔혹성-난폭성으로 표상되는 비극적 삶 자체의 정당화이다. 장엄한 정당화로서 형이상학적 정당화가 아닐 리 없다. 위위 인용문은 그렇더라도 『비극의 탄생』 전편과 관련하여 매우 유의미하다. 인생 정당화의 철학으로서 예술을 말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인생 정당화의 철학으로 학문을 말할 수 있다. 니체의 관심은 인생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그의 철학은 정당화의 철학이다.
--- p.13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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