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는 "몸을 적시지 않고 씻기"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나 지각과 맞지 않는 것을 접하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킵니다. 마음을 닫고 뒷걸음질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폭식, 일 중독, TV 시청, 분노나 우울증, 아주 익숙한 것으로의 후퇴 등.

우리가 습관적 패턴으로 후퇴하는 것은 그것이 변화하지 않는 듯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위안을 느끼지요. 그리고 이 습관적 패턴을 자신이 가진 힘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힘이 자신보다 더 큰 존재로부터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자원(어떤 유한한 것)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 힘껏 노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더욱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우리는 여러 결혼식장에서 동시에 춤추고 싶어하지요. 즉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바빠서 우리에겐 숨쉴 시간도 모자랍니다.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에너지 장에 집중할 만한 시간이 거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