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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로스트의 자연시

로버트 프로스트의 자연시

: 그 일탈의 미학

[ 개정판 ] 한국문화사 작가의 방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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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53*225*30mm
ISBN13 9791166850905
ISBN10 11668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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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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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모더니즘의 주류 시인들을 대학의 지성, 과학정신, 도시문명, 그리고 유럽문화를 지향하는 집단으로 단순화 한다면, 프로스트는 대중의 지혜를 더욱 존중하고, 메마른 과학정신과 유럽문화의 편향성에 대항하기 위하여, 19세기 뉴잉글랜드의 초월주의 전통을 현대에 걸맞게 수정하여 맞섰다고 할 수 있다.
프로스트는 소수의 엘리트 집단에 의해 성공적인 시인으로 평가되기보다는 문학을 애호하는 비유럽적인 대중 및 대학의 일반 독자들에게 성공적인 시인으로 남기를 선택하였다. 그는 한 편지에서 “내가 말하는 성공은 안목 있는 소수 비평가를 상대로 한 것이다. 그러나 다른 것이 아닌 시인으로서 내 자신의 다리로 설 수 있는 곳에 진정 도달하려면 나는 그 집단에서 나와서 수천 권씩 책을 사는 일반 독자에게로 가야한다,” (6:98)고 말했다. 바꿔 말하면, 대중의 지지를 받는 시인의 길을 가겠다는 뜻이다.
프로스트는 모더니즘의 주류 시인들과 분명 차별성이 있다. 그의 시는 이해하기 쉽고 엘리엇이나 파운드 등의 시는 난해해 보인다. 그의 시가 이해되지 않으면 프로스트 자신의 잘못이고, 엘리엇이나 파운드의 시가 이해되지 않으면 독자의 잘못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인 듯하다. 프로스트는 모든 부류의 독자를 위한 시인이 되고자 했기에, 모두에게 낯익은 자연시를 썼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시는 표면적으로는 단순해보일지라도 내면적으로는 복잡하다. 단순한 듯 단순하지 않은 것이 프로스트 자연시의 또 다른 특성이라 할 것이다.
프로스트는 한 편지에서 “메타포를 유행시키는 사람은 위대하다,” (2:185)라고 썼다. 이 말은 그 시대에 메타포가 문화적 지배력을 가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1930년대의 미국은 문화적으로는 엘리엇의 황무지 메타포, 경제적으로는 루스벨트(Roosevelt)의 뉴딜(New Deal), 즉 계획과 지급의 메타포가 지배했다. 프로스트는 이런 두 종류의 메타포에 대해 비판적이다. 우선 황무지의 종말론적인 메타포에 대항하여, 「습격」(“The Onset”)의 화자는 “겨울의 죽음은 땅을 시험했으나/ 번번이 실패했음을 나는 알고 있다,” (13∼14행)라는 경험적 믿음으로 맞섰고, 마르크스(Marx)적인 뉴딜의 메타포에는 시종일관 자유와 책임, 즉 개인주의적 믿음, 의지, 그리고 행위로 맞섰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물질보다는 정신, 필요보다는 사랑, 일보다는 일하는 사람의 혼, 실용적 가치보다는 심미적 가치, 권위와 제도보다는 개인의 자유와 독립을 더 중시하는 초월주의 전통의 계승자로서 당연한 것이 될 터이다. 이런 성향은 그가 선호하는 시적 비유법에도 반영된다. 엘리엇 등 이른바 주지주의 시인들이 즐겨 쓰는 표현 수단이 인유(allusion)인 반면에, 그가 선호하는 비유법은 은유(metaphor)이다. 전자가 경험된 선(線)과 수(數)의 통상적 논리를 제시하는 이성(理性)에 의존한다면, 후자는 서로 상이한 비교 대상에서 모종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상상력(想像力)에 의존한다. 따라서 프로스트의 시에는 통상적 논리를 초월하는 에머슨적인 은유와 이미지가 충만하고, 재치와 기지, 지혜가 번득이는 소로(Thoreau)적인 재담, 이야기, 우화의 기법이 돋보인다. 그가 즐겨 쓰는 메타포의 두드러진 특징은 자연에 대한 관심이다. 그는 자연적 사실, 이와 관련된 인간의 행위에 대한 관찰, 그리고 상상적 명상을 통해서 자연의 언어를 듣고, 보고, 읽는다. 그에게 자연은 완벽한 지혜의 언어로 존재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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