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에 눈이 멀어 동생을 살해한 아벨, 그를 닮은 카인의 후예, ‘악마의 유전자’ 때문에 염색체와 호르몬, 뇌 신경전달물질 체계에 이상이 생긴 살인마……. 인류는 ‘악’의 근원과 정체를 찾아 싸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 책은 ‘악’은 처음부터 우리의 내면에 있었다는 불편한 진실을 다채롭고 체계적이며 흥미롭게 전달한다. 인종 학살과 아동 성폭력, 연쇄살인의 이면에 숨어 있는 아프고 슬픈 진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기 바란다.
-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나는 악이 교묘한 방법으로 행해지는 것을 수없이 봐 왔다.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아버지가 딸에게, 어머니가 아들에게…….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한 것을 터부로 여기며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은 악이 어떤 모습을 띠고 나타나는지 그 평범함과 나태함 그리고 가련한 모습을 알려 준다. 또한 그를 막는 방법은 내 안의 악을 용기 내어 지켜보는 것임을 깨닫게 해 준다.
- 송형석 (『위험한 심리학』, 『위험한 관계학』 저자)
누구나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존재가 만들어 놓은 모순적인 것들을 보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이때 부딪치는 고민거리 중의 하나가 바로 선과 악이다. 선과 악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둘 다 분명히 존재하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서로 경계선을 넘나들며 쉽게 뒤집히기도 한다. 이 책은 선과 악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일독할 만한 가치가 있다.
- 이문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