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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속 숨은 조연들

사찰 속 숨은 조연들

: 잊혔거나 알려지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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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966g | 170*230*23mm
ISBN13 9788974791193
ISBN10 897479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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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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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도의 고대의 베다신화에는 하늘을 관장하는 브라흐마(Brahma)와 땅을 관장하는 프리티비(Prithivi)가 등장한다. 이 프리티비를 “지신(地神)”, “지모신(地母神)”이라고도 하는데, 만물의 생육을 관장하고 망자(亡者)를 보호해 주는 신이다. 이 지모신을 산스크리트어로 “Ksitigarbha”라고 한다. 여기서 “크시티(Ksiti)”는 땅을, “가르바(Garbha)”는 모태, 함장(含藏)을 의미한다. 곧 대지가 무수한 종자를 품어 길러주고 있다고 하여 “지장(地藏)”이라 의역한다.
--- p.19

시왕 중 우두머리 격인 염라대왕은 망자의 과거를 모두 비추는 업경대(業鏡臺)를 통해 망자의 생전 악업을 심판한다. 그에 비해 지장보살의 구슬은 망자의 착한 인연을 다 비춘다. 곧 염라대왕의 업경대가 죄인을 벌주기 위해 지난 잘못을 다 밝혀내는 도구라면, 지장보살의 구슬은 조그마한 착한 행위 라도 찾아내 지옥에서 구원하기 위한 도구인 것이다.
--- p.40

야마는 인류 가운데 가장 먼저 죽는 바람에 사후세계의 개척자가 되었다. (…) 기원 전후에 사람의 인지가 더 발달하면서 인도신화에도 큰 변화가 나타난다. 전생에 나쁜 짓을 한 죄업 중생과 천상세계에서 죄를 지은 존재들이 가야 할 지옥이 필요해진 것이다. 야마는 사후세계의 관장자로서 자연스럽게 죽은 자들을 심판하는 주재자가 되었다. 이러한 관념들이 불교에 수용되면서 야마는 천상세계인 야마천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지만 지옥세계를 통솔하는 염라대왕의 역할도 맡게 되었다.
--- p.54

산동성 태산(泰山)은 중국 오악(五岳) 중의 하나인 동악(東岳)으로 역대 천자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봉선(封禪)의식을 행하는 산이기도 하지만 혼령이 머무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산에는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태산부군(泰山府君)이 머물고 있어 망자의 영혼은 여기로 돌아와 생전 행위의 선과 악을 재판받는다고 믿어져 왔다.
--- p.58

겨우겨우 강을 건너면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남녀 두 노인이 지키고 있는데 노인은 나무에 옷을 걸어 주는 현의옹(懸衣翁)이고, 노파는 망자들이 입고 있는 옷을 벗기는 탈의파(奪衣婆)다. 노파가 회초리를 들고 망자들이 걸치고 있던 옷을 매정하게 벗기면 노인은 그 옷을 나무에 건다. 이 나무는 옷을 받아 거는 나무, 즉 의령수(衣領樹)이다. 이때 벌거숭이가 된 망자들은 생전의 기억이 사라진다. 또 망자들의 죄업 무게에 따라 옷을 건 나무의 휘어짐이 다른데, 초강대왕은 그것을 보고 재판을 하게 된다.
--- p.75

선악동자는 항상 사람 곁에 있으면서 그 사람의 선악 행위를 장부에 기록하고 그 내용을 상부에 보고하는 일을 맡고 있다. 선한 행위를 기록하는 동자와 악한 행위를 기록하는 동자 2명이 항상 사람의 어깨 위에 나누어 머물며 조그마한 선행이나 악행까지 빠뜨리지 않고 기록해 보고한다.
--- p.133

우리의 전통 설화 속에 등장하는 저승사자는 세 명이 한 조다. 강림차사(降臨差使)와 이승차사 이덕춘(李德春) 그리고 저승차사 해원맥(解怨脈)이 그들인데, 강림차사가 우두머리다. 차사(差使)는 사자(使者)와 같은 의미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함흥차사(咸興差使)”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왕명으로 파견되던 사람이다. 시왕이 죽은 사람의 넋을 데려오라고 파견하던 관리가 바로 사자, 차사다.
--- p.150

사자들은 머리에 쓰고 있는 관이 독특하다. 임금의 익선관과 비슷한 관을 썼는데 관 위 뒤쪽으로 뿔이나 귀 같은 것이 양쪽으로 솟았다. 전설에 의하면 저승사자들이 이 관을 쓰면 산 사람에게는 사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죽은 사람에게만 보인다고 한다. 산 사람에게는 투명인간인 셈이다.
--- p.160

사천왕은 원래 인도 재래의 민간신이었다. 수미산 높은 곳에 살며 제석천의 명을 받들어 중생의 세상을 지켜 주는 호세신(護世神)이자 방위신(方位神)이었다. 불교가 일어나며 인도 재래의 신인 제석천이나 범천(梵天)을 받아들였듯 사천왕도 불교에 흡수되어 부처님을 호위하고 불법을 지키는 신으로 변모한다.
--- p.179

정작 백제의 사천왕 신앙은 일본에 남아 있다. 백제의 장인 3명이 건너가 세운 일본 최초의 왕실 사찰이 바로 오사카에 있는 시텐노지[四天王寺]이기 때문이다. 쇼토쿠[聖德]태자의 후원으로 593년에 완공된 시텐노지는 세계 2차 대전 때 파괴되어 다시 재건한 건물이다.
--- p.187

사천왕이 신라시대의 완성형으로 나타난 곳은 두말할 것도 없이 경주 석굴암 석굴이다. 석굴암 석굴 입구 좌우 벽면에 둘씩 얕은 돋을새김으로 표현되어 있는 사천왕의 형상은 마치 바람에 휘날리는 천의를 걸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면서도 가벼운 무장을 한 듯한 모습을 연출하여 당당하면서도 섬세하다. 저마다 무기를 잡고 악귀를 밟고 서 있는 자세 또한 자연스럽고 경쾌하다.
--- p.189-190

조선시대 후반으로 갈수록 양반이나 관리의 수탈이 점점 심해지면서 심리적으로 이들을 벌주고 싶은 백성들의 마음이 사천왕의 인간형 생령좌로 나타났다고 추정된다.
--- p.205

범천이 이 우주를 창조한 신이라면 제석천은 번개, 천둥, 폭풍, 비를 관장하는 신으로 그 상징적 지물이 바로 금강저였다. 마치 북유럽신화 속 번개와 천둥의 신 토르(Thor)가 갖고 있는 ‘묠니르’라는 망치와 닮은꼴이다. 희랍신화 최고의 신인 제우스(Zeus)도 번개를 다스리는 신인 것처럼 천둥?번개를 관장한다는 것은 만물의 생명을 주관한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 p.211

간다라 지역은 그리스문화의 영향으로 신화 속의 막강한 용장(勇將) 헤라클레스가 알려져 있었고 부처님의 호위무사로 이보다 더 좋은 모델도 없었던 탓이다. 헤라클레스는 네메아의 사자를 죽인 후 사자 머리 가죽을 투구처럼 쓰고 다녔는데 부처님을 호위하는 금강역사에 바로 이 헤라클레스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금강역사의 기원은 헤라클레스라는 주장도 나오게 되었다.
--- p.223

불교는 차차 인도에 있던 기존의 신들을 배척하는 대신 그 신들이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에 감화되어 믿고 따르게 되었다고 주장하며 기꺼이 수용하였다. 자연히 인도 고대의 신들은 불교 속에 일정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불교를 지키는 역할도 맡게 되었다.
--- p.247

아수라는 육도의 하나인 아수라세계에 머무는 귀신들의 왕으로 “Asura”를 음역한 말이다. 아수라는 싸우기를 좋아하는 세계여서 전쟁이 끊이지 않아 항상 괴롭고 참혹한 풍경을 드러낸다. 우리가 흔히 쓰는 “아수라장”이란 말이 바로 여기에서 나왔다.
--- p.268

시바와 파르바티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나니 이 신이 바로 스칸다이다. 그는 하늘로 올라가 악마 타라카의 목을 치고 악마군을 물리친다. 스칸다는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어 창을 땅에 꽂고 뽑을 때 산과 강이 진동하며, 비슈누 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 땅에 꽂힌 창을 뽑을 수 없다고 한다.
--- p.287

치성광여래신앙은 중국에서 나타난 신앙이다. 바빌로니아에서 시작된 점성술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 전래된 후 다시 인도로 전파되어 구요(九曜)신앙을 만들었다.
--- p.379

중국의 나한이 용이나 호랑이를 제압하는 장면으로 묘사된다면, 우리나라의 나한은 호랑이나 사자를 애완동물 다루듯 묘사된다. 나한의 무릎 위를 왔다 갔다 하며 놀기도 하고, 심지어 여러 마리가 나타나 장난도 친다. 하물며 용까지도 나한과 어울려 노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하며 함께 어울려 사는 이웃들처럼 소박하고 정다운 심성을 느끼게 해 준다.
--- p.436

나반존자는 삼명과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 삼명은 전생을 아는 숙명명(宿命明)과 미래를 꿰뚫어 보는 천안명(天眼明), 고통의 원인이 되는 번뇌를 다 끊어내는 누진명(漏盡明)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유익한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능력 때문에 나반존자는 조선시대 후기 국정이 문란해지고 국력이 약화되는 데다 전염병까지 기승을 부리자 의지할 곳 없는 백성들의 구원자로서 크게 부각되어 나타났다. 독성각은 19세기 이후, 곧 1800년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 p.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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