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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목사가 목사에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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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목사가 목사에게 2

: 자신을 디딤돌로 하여 평신도를 예수의 제자로 견고히 세운다는 것

옥한흠 | 하온 | 2021년 10월 1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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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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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10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74g | 140*210*20mm
ISBN13 9791192005003
ISBN10 119200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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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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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벽에 일어나 엎드려 기도하면 보통 한 시간 안에는 눈을 잘 뜨지 않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굳어진 기도 습관입니다만, 새벽에 기도하는 체질이다 보니 낮이나 저녁에 기도하려면 오히려 시간이 잘 안 갑니다. 그래서 아침 시간을 놓쳐 버리면 기도에 실패할 확률이 거의 80퍼센트입니다. 물론 책상 앞에 앉아 잠깐씩 기도는 합니다. 그러나 제가 정말 원하는 바, 기도의 지성소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은혜를 체험하려면 아침 시간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모임 약속이 아침 여섯 시나 일곱 시인 경우, 참석을 꺼리게 됩니다.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새벽기도 체질이어서 새벽 다섯 시에 나와 새벽기도를 한 뒤 모임에 참석하면 됩니다. 하지만 제겐 그 시간이 기도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을 방해받는 게 너무나 싫습니다. 이 시간 제가 성경 말씀도 읽지 않고 기도에 대해서 서두를 꺼낸 이유는 그만큼 기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5년간 사역하고 나서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 pp. 27-28

이번에 은퇴를 앞당기면서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허전한 마음도 없잖아 있습니다. ‘괜히 말을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구나. 속된 말로 빼도 박도 못하고 내 말에 밀려가는구나. 생각해보면 바보 같은 짓을 했구나. 내가 그렇게 안 해도 우리 교회에서 물러나라고 피켓 들고 시위할 사람도 없는데…’ 하는 인간적인 생각도 스쳐 지나가곤 합니다. 또 지방이다 어디다 후배들이 사역하는 목회지에 다니다 보니 그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걸 할 바에야 차라리 목회를 더 할 걸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p. 41

그 대학부를 제가 맡게 되었을 때 저에게 그 상황은 작은 위기였고 도전이었습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십시오. 목회를 시작할 때 어떤 위기가 오면 그것은 자신을 위해 굉장히 유익한 도전이 된다는 것을요. 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느냐는 그 질문이 저에게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눈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설교 시간에 청중들이 졸고 있는데 왜 내 설교를 사람들이 듣지 않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면 그는 목회자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교회의 영향력이 점점 줄어가고 있는데 왜 교회가 약해지느냐 하는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다면 그는 목회자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입니다. 어떤 도전이 오든 간에 여러분은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야 하고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 pp. 119-120

여러분이 아시듯이 목사는 전도할 기회가 드뭅니다. 저같이 3만 명의 교인을 데리고 산다면 믿지 않는 사람을 만나는 게 정말 천국 가기보다 더 어려워요. 시간도 없고요. 그리고 제가 목사라는 걸 알면 다 도망가고 만나주지 않습니다. … 처음에 9명을 데리고 개척했을 때 매일 아파트를 돌아다니면서 벨을 눌렀어요. 그리고 전도했어요. 한 사람이라도 붙들고 사영리를 복음을 전했어요. 그러나 교인이 500명 넘어가니까 그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제자훈련하고 설교하고 교회 이끌어가는 데만 해도 몸이 3개라도 감당을 못하게 됐어요. 그런데 성경을 보다가 한 가지 큰 것을 깨달았습니다. 에베소서 4장 11-12절이에요. 하나님께서 목사와 교사인 교역자를 주신 목적은 집집이 돌아다니면서 전도하라고 한 것이 아님을 알았어요. 성도를 온전케 만들기 위해 교역자를 주셨다고 했어요.
그러나 성도를 온전케 한 다음에 그들에게 봉사의 일을 하도록 한다고 그랬습니다. 무엇을 위해 나 같은 교역자는 사람을 세우는 데 전력을 쏟고 나가서 일하는 것은 평신도가 하느냐는 거예요. 그래서 리더십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겼습니다. 옛날에는 평신도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하는 목사가 될까를 생각했죠. 그러나 지금은 평신도와 ‘함께’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리더십을 갖게 됐습니다.
--- pp. 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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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은 전체 4부에서 3-4부로 구성되어 있다.
3부는 ‘은퇴’와 관련된 내용으로, 은퇴를 앞두고 성도들과 교역자들에게 전한 권면과 당부, 은퇴 후 교회를 향한 고민과 사랑이 오롯이 담겨 있다.
4부는 ‘시작’과 관련된 내용으로, 옥한흠 목사가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된 출발점에 관한 생생한 육성 기록을 담았다. 각각 미국 칼빈신학교와 총신대학교 강의 녹취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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