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의 말_당신에게도 인생 영화가 있나요?글을 시작하며_영화와 심리학이 만나다PART 1영화관에서 사랑을 읽다반사회성 인격장애도 사랑을 할 수 있나요?[7년의 밤] 남녀는 원래 한 몸이었다?[헤드윅] [무뢰한] 사랑의 이름으로 그대의 죄를 사하노라![불멸의 연인] 결혼은 미친 짓이다![나를 찾아줘] [부부의 세계]PART 2영화관에서 가족을 읽다가족의 이름으로…[킬링 디어] [케빈에 대하여] 또 다른 가족의 이야기[기생충] PART 3영화관에서 폭력을 읽다넌 건드리면 안 되는 걸 건드렸어![존 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아저씨]폭력의 두 얼굴[더 퍼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동조와 복종의 패러다임[피아니스트] [밀그램 프로젝트]PART 4영화관에서 범죄를 읽다진짜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악인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연쇄살인, “인간인가, 괴물인가?”[세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배트맨과 조커[다크 나이트] [조커] PART 5영화관에서 공포·코미디를 읽다좀비가 되어버린 사람들[부산행] 왜 좀비인가?[킹덤] [스위트홈] 코미디, 유머와 해학 그 어디쯤…[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극한직업]글을 마치며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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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되지 못하는 두 세계의 접촉 [기생충]유머는 인지적 전환에 대한 반응이다? [극한직업]현실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나를 찾아줘]다양한 영화에서 심리학을 만나다이 책은 사랑, 가족, 폭력, 범죄, 공포·코미디로 장르를 나눠 폭넓게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한다. 영화 [7년의 밤]에서 오영제(장동건 분)를 바라보며 반사회성 인격장애도 사랑할 수 있는지 고찰하고, 영화 [기생충]을 통해서는 각기 다른 두 가족의 접촉으로 발생하는 사건과 공간에서 주는 심리 문제를 제기한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역동적인 인물 간의 관계와 주인공의 심리를 엿보고, 그리스 신화와 스토리를 엮으며 시야를 확장시킨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악인전] [아저씨] 등 폭력과 액션이 뚜렷한 영화를 보며 슬픔, 분노, 갈등, 공격성 등을 밖으로 끌어내고 표현함으로써 억눌린 감정을 승화시키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영화 [배트맨] 시리즈와 [조커]를 통해 악인과 영웅의 탄생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영화 속 심리 이야기영화 속 인물을 통해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다이렇듯 영화는 안전한 투사 도구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영상 텍스트 맥락에서 심리적으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영화 속 등장 인물에게 자신의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투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은 기본적으로 타인의 삶을 훔쳐보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이런 욕구를 영화가 일정 부분 해소해주면서 그 안에서 자신을 투영하기도 하고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한다. 이런 영화의 특성으로 방어기제를 완화하고 자신에게 일어나는 신체적 느낌, 감정, 변화, 통찰 등을 알아차리면서 자신과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어떤 영화는 자신의 인생을 닮아 있기도 하고, 어떤 영화는 삶의 지표가 되기도 하고, 어떤 영화는 한 사람의 인생에 강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저자가 심리를 설명하기 위해 영화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다. 영화에서 많이 다루어지는 주제들은 결국 일상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소통이 필요한 요즘,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또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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