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의 생물 도감을 보면 먹이사슬에 대한 그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생물 사이에 포식자와 피식자의 먹고 먹히는 관계가 마치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해서 먹이사슬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그런데 기가 막히게도 성령께서 먹이사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다는 것이 기이했다. 성령께서 말씀하신 먹이사슬의 개념은 사탄 - 마귀 - 귀신 - 사람의 순서였다. 사탄은 마귀와 귀신들로 이루어진 악한 영의 군대를 통솔하며, 마귀는 고급영으로 사탄의 조종을 받아 부하격인 귀신들을 지휘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먹이사슬의 맨 마지막에 있는 게 섬뜩하지 않은가?

악한 영의 조직에서 가장 힘이 없는 귀신이라도, 범죄하고 내쫓겨서 그렇지 천사와 동급의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귀신은 사람의 생각을 읽고 나서 머리를 타고 앉아 자기 생각을 넣어주며 속이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몸 안에 잠복해서 뇌세포를 파괴하고 장기를 망가뜨리며 쇠약하게 만들어서 고질병에 걸리게 하여 불행과 고통을 주어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는 무서운 놈들이다.

마귀는 귀신들의 우두머리로, 수많은 귀신을 몰고 다니면서 사람들을 사냥하고 있다. 사탄은 자신의 휘하에 수많은 마귀를 두고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에게 들어가서 그들의 머리를 타고 앉아 조종하게 하므로 세상을 지배하고 통치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에는 사탄을 가리켜 세상의 왕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유이다. 이 먹이사슬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죄다 사탄의 손아귀에 잡혀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10. 먹이사슬에 대해 이해하라.」중에서

악한 영들은 기도하는 사람들의 내용을 읽고, 그들이 소원하는 바를 교묘하게 미혹시키고 공격하고 있다. 목사들은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는 목회 성공이 영혼 구원의 목적보다 자신의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함이고, 은사를 추구하는 교인들 역시 성령의 은사를 통해 영혼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종교적인 의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것이고, 세속적인 교인들이 부와 성공을 구하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기도란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통로이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찬양하여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행위이다. 그러나 기도행위를 통해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 탐욕을 채우고 있으면서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있으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이는 귀신이 기도하는 사람들의 목적을 교묘하게 속여서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동안 교회에서 시행하는 수많은 기도회에서의 기도가 응답이 없자 교인들이 기도 자리에 보이지 않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