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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조건

사랑의 조건

: 융 심리학으로 보는 친밀한 관계의 심층심리

리뷰 총점9.5 리뷰 28건 | 판매지수 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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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42g | 128*188*18mm
ISBN13 9791140700509
ISBN10 11407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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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글 유리창에 부딪치는 새
들어가며

1장 잃어버린 낙원
‘자기Self’를 찾아서


2장 에덴 프로젝트
다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에로스, 투사, 마법 같은 타자
사랑이라는 정신 나간 짓
투사는 내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
투사에서 벗어나는 법
사랑, 관계, 영혼

3장 커플
만남과 헤어짐


공포를 다스리는 법
연애관계의 네 가지 원리

4장 상처받은 에로스
상처를 찾아가는 다섯 가지 이야기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린 아들
피로 물든 어두운 강의 신
애빌린의 역설
돌보는 사람은 누가 돌볼까
외로운 전사
상처받은 에로스를 위한 질문

5장 관계의 확장
영혼의 생명력이 있는 조직


6장 당신 안의 신
물보라 같은 눈길이 낙원을 향하다


영성과 영혼
신과 산책한 시인 세 명

나오며 잠 못 이루는 두 사람

융 심리학 용어 설명 / 주석 / 참고문헌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관통하는 한 가지 사상이 있다면, ‘우리가 타인과 맺는 애정관계의 질quality은 우리가 자기 자신과 맺는 관계와 정비례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 맺는 관계는 무의식 수준에서 작동하므로 타인 및 초월적 존재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드라마와 역학관계는 대부분 우리 자신의 심리를 표현한다. 그렇다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초월적 존재와의 관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 자신과의 관계를 더 의식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중략) 최선의 자기 자신이야말로 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들어가며」중에서

타자에게 버림받는 경험, 또는 그렇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를 상대하는 전략은 두 가지다. 자신을 축소함으로써 고통의 되풀이를 피하는 방법, 그리고 다른 누군가와 이어지려 필사적으로 애쓰지만 대부분은 이전의 경험을 되풀이하게 할 타자를 ‘선택’하는 방법. 앞서 말했듯이 이 두 가지 전략 뒤에는 어렸을 때 정신에 프로그래밍된 거대한 무의식의 힘이 도사리고 있다.
---「1장. 잃어버린 낙원

나 자신에 관해 내가 모르는 모든 것을, 내가 가족과 문화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비밀 계획을 이제 나는 내 연인과 반려자에게 부여하려 한다. 그럼 내가 살면서 얻은 모든 콤플렉스를 상대도 전부 겪을 것이다.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나는 어떻게 그 사람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 사람은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1장. 잃어버린 낙원」중에서

두 사람이 맺는 친밀한 관계가 얼마나 건강하고 희망적일지는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관계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당사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일리 있는 말이고 간단해 보이지만 이것보다 어려운 일도 없다. 어떤 관계든 부담이 따르는 이유는 그 이면에 다른 사람을 통해 낙원을 되찾겠다는 거대한 계획이 숨어 있기 때문이며, 우리 내면에서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관계를 스스로 책임지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2장. 에덴 프로젝트」중에서

호니는 공포에 대처하는 이 같은 전략을 각각 복종submissiveness, 권력power, 거리두기distancing라고 칭하며, 흥미롭게도 사랑 역시 공포에 대처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본다. 심층심리학자와 신학자들이 종종 이야기하듯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니라 공포다. 타자를 긍정하는 능력을 갖추려면 영혼을 넓혀 우리가 원래 가지고 있는 공포감에 맞서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 우리를 다치게 할 힘이 있음에도 타자를 사랑할 수 있으려면, 예측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하지 않기 위해 상당한 크기의 영혼과 더불어 넓은 자기감이 필요하다.
---「3장. 커플」중에서

우리를 과거에 묶어놓아 성장을 막는 여러 가지 공포의 힘은 사실 매우 강력하다. 소시오패스는 성격 전체가 공포에 대한 방어기제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를 사랑할 수도, 따라서 성장할 수도 없다. 사랑의 힘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사례는 공포를 이겨낼 때다. 공포가 지배하는 곳에 사랑은 없다. 공포는 어디에나 있으므로 공포에서 사랑으로 옮겨가는 일은 만만찮은 도전이다. 자신의 공포를 마주하며, 애매함 및 양가감정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람만이 타자를 사랑할 힘을 얻는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심리치료를 받으러 오는 커플은 이미 서로 상처를 엄청나게 입은 상태다. 서로를 덮고 있던 투사는 이미 닳아 없어졌다. 낙원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이 표면으로 드러났지만, 두 사람은 몽상에서 깨어나 얻은 환멸과 분노가 뒤섞인 채 사랑의 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 두 사람 다 자신이 정당하고 옳다고 믿으며, 공정한 제삼자가 그 사실을 확인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3장. 커플」중에서

우리의 자기중심성을 바꿀 수 있는 기본 경험 세 가지가 있다. 고통을 겪는 일, 삶에서 자신의 의지보다 더 큰 힘이 작용하고 있음을 깨닫는 일, 그리고 자신과 다른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하는 일이다.
---「3장. 커플」중에서

모든 삶은 관계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우리가 타인과 맺는 관계의 질은 우리 자신과의 관계가 발전한 정도에 비례하며, 우리 자신과의 관계는 보통 원초적 타자와의 관계에서 생긴 결과로 우리 내면에 자리잡는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지금과 다른 시기 다른 장소에 해당하는 역학을 끊임없이 현재로, 그리고 지금의 관계로 전이한다. 마찬가지로 타인도 자신의 심리적 이력을 우리에게 전이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혼자일 때조차 관계의 역학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가족, 직장, 사회제도 등의 집단 구조와 관계를 맺는다. 그렇기에 자신이 맺는 애정관계의 성격뿐만 아니라 집단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삶의 역동 또한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
---「5장. 관계의 확장」중에서

우리에게는 개인으로서의 목표가 있으며, 이를 위해 에너지를 투자?관리한다. 자신의 에너지가 영혼이 원하는 목표를 향할 때 우리는 안녕감을 느낀다. 반면 리비도가 영혼의 목적성과 맞지 않는 곳으로 향할 때는 신경증에 걸린다. 이와 비슷하게 직원의 에너지 관리가 직원 개인의 진정한 목표에 이바지하지 못하는 조직은 분열에 시달린다. 기업이 신경증을 겪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되겠다.
---「5장. 관계의 확장」중에서

융은 이러한 어린아이 같은 보편적 욕구 이면에 더 깊은 의미, 곧 짧게 지나가는 지상에서의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려는 욕구가 숨어 있음을 이해했다. 앞서 인용한 작품 속에서 세 시인은 우주를 우리의 부모로 삼으려 하는 대신 용기를 내어 철저히 타자로 머무르게 했다. 이들의 비전은 어떤 편안함이나 안정을 주지 않았지만, 그 대신 존엄성과 의미를 선사했다.
---「6장. 당신 안의 신」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마법 같은 나의 반쪽’이라는
이룰 수 없는 갈망을 둘러싼 심리학적 고찰


현대인의 내면에는 ‘나에게 꼭 맞는 누군가’라는 치명적 환상이 자리한다. 이른바 ‘마법 같은 타자’, ‘완벽한 동반자’를 찾아 떠나는 여정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하며, 이를 저자는 ‘에덴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환상적인 자신의 반쪽을 찾아 잃어버린 낙원 ‘에덴동산’으로 돌아가려는 원초적 갈망이 낳은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무의식에 자리 잡은 채 평생의 과제가 된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한 가지 사상이 있다면, ‘우리가 타인과 맺는 애정관계의 질은 우리가 자기 자신과 맺는 관계와 정비례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연애의 깊이, 방향, 주요 요소는 모두 최초의 관계 경험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이것이 내면화되어 우리 자신과 맺는 무의식적이고 현상적인 관계가 된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자기 자신과 타인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초월적 존재와도 교류하는 방식의 원천인 ‘자기감’이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탐구해야 할 이유가 뚜렷해진다.

‘나’는 왜 그를 사랑하는가: 진정한 자기를 찾아라

우리는 자신을 온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늘 부분만을 알 뿐이다. 융이 인간의 전체 지향성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한 ‘자기Self’라는 개념은 그 자체로 완전히 알 수 없는 존재이며 그것이 가진 의도를 ‘읽어내는’ 것은 융 심리학 기반 심리치료의 가장 핵심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은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나 자신’을 파고들었다가 다시 ‘관계’ (또는 더 넓은 관계)로 돌아간다. 나 자신에 대해 모르는 모든 것은 사랑하는 상대에게 무의식적으로 ‘투사’된다. 우리는 사랑의 고통에 울지만, 그 기원이 자기에게 있음을 알지 못한다. 타인을 타인 자체로 사랑하려면 우리 내면의 상처 입은 에로스를 만나 투사를 알아차리고 거둬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웅적 용기’다.

연애관계의 네 가지 원리

1. 내가 나 자신에 관해 알지 못하는 것(무의식의 계획), 또는 내 내면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그림자)은 타자에게 투사된다.
2. 나는 어렸을 때 겪은 상처(개인의 병리학), 유아기의 갈망(낙원으로 돌아가겠다는 자기애적 동기), 그리고 개성화를 이뤄야 한다는 책무를 타자에게 투사한다.
3. 타자는 내 상처, 내가 가진 자기애, 내 개성화를 책임질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 투사의 자리는 결국 후회와 권력의 문제로 채워질 뿐이다.
4. 망가지는 연애관계의 유일한 치료법은 나의 ‘낙원으로 돌아가기’ 프로젝트를 의식 수준으로 불러내어 개성화 과정을 내가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다.

무의식의 명령을 벗어나,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기 위하여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내가 타자와 맺은 모든 관계의 성격은 바로 나 자신과 맺은 관계에서 파생된다. 반려자나 연인에 대한 사랑, 동료 사이의 우정, 신을 향한 관점과 믿음, 이 모든 관계의 심리적 역학이 자기 자신과의 관계로부터 무의식적으로 표출된다. 그러니 타자와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우리는 먼저 자신과의 관계부터 의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관계에서 비롯된 고통에 지쳤다면, 번번이 형편없는 사랑에 낙담하고 울어왔다면,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데서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소중한 타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멋진 선물은 최선의 자기다. 자신의 내면을 직시해서 계속하여 겸손해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타자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의 타자로 받아들여 사랑하기 위해서는 ‘관용’의 힘이 필요하다.
타인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가고자 한다면, 역설적이지만 나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 확신을 가져라.

타자를 존중하는 이런 태도를 설명해주는 단어는 ‘경외’다.

모호함에 가득 차 있으면서도 이를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설명해주는 단어는 ‘용기’다.
그리고 타자의 다름을 공경하는 경험을 설명해주는 단어는 바로 ‘사랑’이다. _6장. 당신 안의 신

★★★★★ 25년간 이 책을 사랑한 아마존 독자들의 호평 ★★★★★
“무엇이 사랑이 아닌가를 정확히 보여주는 책”
“성장을 위한 사랑의 지침서”
“무의식의 지령을 벗어나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는 책”
“관계 문제를 ‘정말로’ 해결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세요”
“깊고 우아하며 명료하고 심오하다”
“실용적 지침이 아니라 묵직한 울림을 주는 책”

회원리뷰 (28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사랑의 조건 | 제임스 홀리스 :: 융 심리학으로 보는 관계의 심층심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이* | 2022.12.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랑이란 그 사람이 자기 모습 그대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환상을 이뤄줄 마법같은 동반자를 찾는다. 필연적으로 스스로를 투사하고 절망을 구원해주길 기대하면서.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이 분명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개성화'는 이뤄내야 할 개인의 과제이며, 이를 나 자신이 책임질 때 사랑도 자아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직업이나;
리뷰제목

사랑이란 그 사람이 자기 모습 그대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환상을 이뤄줄 마법같은 동반자를 찾는다. 필연적으로 스스로를 투사하고 절망을 구원해주길 기대하면서.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이 분명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개성화'는 이뤄내야 할 개인의 과제이며, 이를 나 자신이 책임질 때 사랑도 자아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직업이나 영적 측면에서도 다르지 않다. 신을 ‘내 삶의 경로를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바꿔버리는 모든 것에 내가 붙이는 이름'이라고 정의해버리는 것이 그 흐름일테다. 결국 우리의 모든 관계는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 

 

어떤 숭고하고 로맨틱한 사랑의 여정이 아니라 실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심리학의 관점에서도 궁극적인 사랑의 결론은 다르지 않다. 

 

'사랑이란 그 사람이 자기 모습 그대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랑의 조건 구절

최선의 자기 자신이야말로 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역설적이긴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애정 관계에 충실하려면 내면을 찾는 여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p.15

“겁쟁이는 사랑을 드러내지 못한다. 그것은 용감한 자의 특권이다.”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타자에게 투사하고 타자의 실제 모습과 뒤섞음으로써 ‘낙원으로 돌아가는 일’은 간단하다. 하지만 다름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담대한 일이다. 타자를 정말로 타자 그 자체로 사랑한다면, 우리가 자신의 개성화를 완성하는 책임을 용감하게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이런 용감한 모습이야 말로 사랑이라 해야 할 것이다.

p.104

우리 문화에서 갈망에 관한 가장 핵심이 되는 환상은 자신의 개성화를 이뤄야 한다는 짐을 덜어줄 마법 같은 동반자를 찾는 것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불가능한 일이다.

p.149

시간이 적이 아니라 친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덧없고도 소중한 경험임을, 우리가 환상을 갖지 않고 살아가려면 자기 삶의 의미를 직접 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대와 요구가 들어섰던 자리를 희망으로 채워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수동성의 자리에 적극성이 들어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돕는 것이다. 현실 속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넓히고 성장시키는 쪽으로 희망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그러므로 슬픔도 기쁨도 더 풍부하게 경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돕는 것이다.

...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 용기다.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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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사랑에 대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마*다 | 2022.08.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랑의 조건 : 융 심리학으로 보는 친밀한 관계의 심층심리제임스 홀리스 지음김현철 번역더퀘스트2022년 7월 20일292쪽17,000원분류 - 심리학 (관계)사랑에는 많은 유형이 있다. 모두 사랑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그 크기와 깊이와 대상은 각각 다르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왠지 마음이 따듯해지기도 하고, 가슴 뭉클해지기도 한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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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조건
: 융 심리학으로 보는 친밀한 관계의 심층심리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번역
더퀘스트
2022년 7월 20일
292쪽
17,000원
분류 - 심리학 (관계)

사랑에는 많은 유형이 있다. 모두 사랑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그 크기와 깊이와 대상은 각각 다르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왠지 마음이 따듯해지기도 하고, 가슴 뭉클해지기도 한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랑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그 힘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에 조건이 있다는 말인가? 우리는 그 조건에 잘 부합하는 삶을 살아오고 있는지 확인받고 싶어졌다. 저명한 학자의 책이니, 사랑에 대한 통쾌한 정의를 내려줄 것만 같았다.
깔끔한 표지에 남녀가 그려져 있는 이 책은 사랑의 조건에 대해 무어라 말했을까?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잃어버린 낙원 - '자기(self)'를 찾아서
2장 에덴 프로젝트 - 다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3장 커플 - 만남과 헤어짐
4장 상처받은 에로스 - 상처를 찾아가는 다섯가지 이야기
5장 관계의 확장 - 영혼의 생명력이 있는 조직
6장 당신 안의 신 - 물보라 같은 눈길이 낙원을 향하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연애관계의 네 가지 원리이다.
이 책의 주제에 기반을 둔 것으로 '자신과의 관계에서 성취하지 못하는 것을 타인관의 관계에서 얻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1) 내가 나 자신에게 관해 알지 못하는 것은 타자에게 투사된다.
2) 우리는 어렸을 떄의 상처와 개성화를 이뤄야 한다는 의무를 타자에게 투사한다.
3) 투사의 자리는 결국 억울함과 권력의 문제로 채워질 뿐이다.
4) 연애관계의 유일한 치유법은 나의 개성화 과정을 나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다.
이 4가지 원리를 포함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자신의 문제를 상대에게서 발견하고 그것을 고치라고 강요한다는 것이다. 나 스스로도 고치기 어려운 것을, 내가 아닌 타인에게 고치라고 강요해버리니, 그 문제는 당연히 해결될 리가 없다.

우리는 융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자기의 의도를 읽어내는 것, 내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다.
상처받기 쉬운 자아는 자신을 영원히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라는 것으로 인식하는 데에 그친다고 했다. 우리는 이 상처받기 쉬운 자아에서 멈추면 안된다. 자신의 의지 없이 누군가에 의해 이끌려다니는 인생은 행복하지 못하고, 평화를 가질 수 없다. 나를 제대로 아는 것만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우리의 사랑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10여년 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지만, 다툼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결혼을 하고 보니, 오히려 사귈 때보다도 다툼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데이트를 하고 사귀는 것과 나의 일상은 모두 공유하며 사는 결혼생활은 확연히 달랐다. 우리가 이렇게 다른 사람인지도 몰랐고, 그 다른 점들을 서로 이해하려 들지 않았다. 그 결과로 잦은 다툼은 당연히 일어났다. 사소한 것으로부터 불꽃이 번지기도 했고, 그 불꽃이 마치 산불 같은 불이 되어 우리를 서로 다치게 했다. 그 옆에 있던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달라서 다툰 줄 알았던 우리는 서로에게 나의 결핍을 채워주길 바라고 있는 같은 사람이었다. 우리는 서로 부모님께 받은 정서적 안정감이 없었고, 그런 서로가 서로에게 결핍을 채우려했기 때문이다. 서로의 결핍을 인정하고 보니, 세상은 변했고, 그토록 이해심 없어보이던 나의 배우자도 너그러운 사람이 되었다.

나의 좋은 점과 나의 상처를 내가 제일 잘 알고 있고, 그것으로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어른다운 어른이 되었을 때, 사랑을 한다면 우리는 좀 더 나은 사랑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된 진리이지만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결혼 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 반드시 지켜야할 부분,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 그것은 나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이로부터 채우려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만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의 결혼생활도 잘 해나가야겠다.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를 알아야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디 아무쪼록 행복하고, 포근한 사랑을 하면 좋겠다.

p79
결혼생활 속에서 성장하지 않는 사람에게 결혼은 끔찍한 재앙이다. 결혼생활이 오래간다는 것만으로는 딱히 축하할 거리가 못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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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사랑의조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8*****d | 2022.08.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랑의 조건! 융의 심리학으로 보는 친밀한 관계의 심층심리! 학자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던 터라 심리학으로 풀어내는 사랑의 조건은 어떨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을 기반으로 두고 쓰여진 책이어서인지.. 아니면 내 스스로를 돌아보며 읽어야 하는 책이어서인지..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었지만, 분명한 것은 나에 대해서 알고, 나와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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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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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을 기반으로 두고 쓰여진 책이어서인지..

아니면 내 스스로를 돌아보며 읽어야 하는 책이어서인지..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었지만,

분명한 것은 나에 대해서 알고,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나의 자녀, 배우자,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 심리전인 것 같단 생각이 들면서 이런 심리전으로 가끔씩 나와 상대방이 말문이 막히는 일이 있었단 것을 깨달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대단한 것을 알아낸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사고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마술적사고라고 말하며, 이 마술적 사고의 특징은 과장과 편집증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하는 글을 읽으면서 아! 깨달음도 있었고,

나와 내 부모, 그리고 나와 우리 아이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과몰입과 버림받기! 이 단어로 내가 겪었던 지난 일들에 대한 생각들을 좀더 정리할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받는 상처의 중요한 원천이 부모라는 사실을 피할수 없다.

내가 받은 상처에도 해당되는 말이지만 나도 모르게 상처주고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대로 괜찮은 부모 되기정신의학자 위니콧이 고안해 낸 괜찮은 부모!

이렇게 괜찮은 부모가 될 때에 자녀의 현실적응력이 높아진다고 이야기 합니다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살아가게 되는데..

왜 유독 부모와 관련된 상처만 끝까지 남아있게 되고, 각인되는 것일까 

책에서 말하길 부모는 최초의 애정관계 경험을 구성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쓰라린 상처로 남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가끔씩 생각이 나는 것과 같은 의미일까 

최초의 애정관계인 부모!

이 부모와의 관계가 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수 있다는 글이 무겁게도 다가왔습니다.

1930년대에 융이 매섭게 지적했다는 말

부모는 자식에게 신경증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1930년대부터 발견했던 이 논리가 아직까지도 쓰여지고 있는데...

왜 우리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때가 많은 것일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모의 권위가 기업에 투사되는 것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는

나의 직장생활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살펴 볼 수 있었고, 나와 관계된 직장동료, 그리고 그 외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나와 그들을 좀더 이해 할 수 있는 생각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후에는 부모와의 관계가 이렇게 한 사람의 모든 영역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크게 와 닿았고,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만큼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사심없는 사랑을 주는 괜찮은 부모가 되고 싶단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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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독서모임 발제 도서로 선정되어 구입했습니다 . 열심히 읽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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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포***이 | 2023.01.28
구매 평점5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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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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