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7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92쪽 | 342g | 128*188*18mm |
ISBN13 | 9791140700509 |
ISBN10 | 1140700502 |
발행일 | 2022년 07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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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2쪽 | 342g | 128*188*18mm |
ISBN13 | 9791140700509 |
ISBN10 | 1140700502 |
머리글 유리창에 부딪치는 새 들어가며 1장 잃어버린 낙원 ‘자기Self’를 찾아서 2장 에덴 프로젝트 다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에로스, 투사, 마법 같은 타자 사랑이라는 정신 나간 짓 투사는 내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 투사에서 벗어나는 법 사랑, 관계, 영혼 3장 커플 만남과 헤어짐 공포를 다스리는 법 연애관계의 네 가지 원리 4장 상처받은 에로스 상처를 찾아가는 다섯 가지 이야기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린 아들 피로 물든 어두운 강의 신 애빌린의 역설 돌보는 사람은 누가 돌볼까 외로운 전사 상처받은 에로스를 위한 질문 5장 관계의 확장 영혼의 생명력이 있는 조직 6장 당신 안의 신 물보라 같은 눈길이 낙원을 향하다 영성과 영혼 신과 산책한 시인 세 명 나오며 잠 못 이루는 두 사람 융 심리학 용어 설명 / 주석 / 참고문헌 |
사랑이란 그 사람이 자기 모습 그대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환상을 이뤄줄 마법같은 동반자를 찾는다. 필연적으로 스스로를 투사하고 절망을 구원해주길 기대하면서.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이 분명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개성화'는 이뤄내야 할 개인의 과제이며, 이를 나 자신이 책임질 때 사랑도 자아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직업이나 영적 측면에서도 다르지 않다. 신을 ‘내 삶의 경로를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바꿔버리는 모든 것에 내가 붙이는 이름'이라고 정의해버리는 것이 그 흐름일테다. 결국 우리의 모든 관계는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
어떤 숭고하고 로맨틱한 사랑의 여정이 아니라 실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심리학의 관점에서도 궁극적인 사랑의 결론은 다르지 않다.
'사랑이란 그 사람이 자기 모습 그대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랑의 조건 구절
최선의 자기 자신이야말로 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역설적이긴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애정 관계에 충실하려면 내면을 찾는 여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p.15
“겁쟁이는 사랑을 드러내지 못한다. 그것은 용감한 자의 특권이다.”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타자에게 투사하고 타자의 실제 모습과 뒤섞음으로써 ‘낙원으로 돌아가는 일’은 간단하다. 하지만 다름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담대한 일이다. 타자를 정말로 타자 그 자체로 사랑한다면, 우리가 자신의 개성화를 완성하는 책임을 용감하게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이런 용감한 모습이야 말로 사랑이라 해야 할 것이다.
p.104
우리 문화에서 갈망에 관한 가장 핵심이 되는 환상은 자신의 개성화를 이뤄야 한다는 짐을 덜어줄 마법 같은 동반자를 찾는 것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불가능한 일이다.
p.149
시간이 적이 아니라 친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덧없고도 소중한 경험임을, 우리가 환상을 갖지 않고 살아가려면 자기 삶의 의미를 직접 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대와 요구가 들어섰던 자리를 희망으로 채워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수동성의 자리에 적극성이 들어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돕는 것이다. 현실 속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넓히고 성장시키는 쪽으로 희망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그러므로 슬픔도 기쁨도 더 풍부하게 경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돕는 것이다.
...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 용기다.
p.158
사랑의 조건!
융의 심리학으로 보는 친밀한 관계의 심층심리!
학자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던 터라 심리학으로 풀어내는 사랑의 조건은 어떨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을 기반으로 두고 쓰여진 책이어서인지..
아니면 내 스스로를 돌아보며 읽어야 하는 책이어서인지..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었지만,
분명한 것은 나에 대해서 알고,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나의 자녀, 배우자,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 심리전인 것 같단 생각이 들면서 이런 심리전으로 가끔씩 나와 상대방이 말문이 막히는 일이 있었단 것을 깨달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대단한 것을 알아낸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사고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마술적사고라고 말하며, 이 마술적 사고의 특징은 과장과 편집증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하는 글을 읽으면서 아! 깨달음도 있었고,
나와 내 부모, 그리고 나와 우리 아이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과몰입과 버림받기! 이 단어로 내가 겪었던 지난 일들에 대한 생각들을 좀더 정리할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받는 상처의 중요한 원천이 부모라는 사실을 피할수 없다.
내가 받은 상처에도 해당되는 말이지만 나도 모르게 상처주고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대로 괜찮은 부모 되기” 정신의학자 위니콧이 고안해 낸 괜찮은 부모!
이렇게 괜찮은 부모가 될 때에 자녀의 현실적응력이 높아진다고 이야기 합니다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살아가게 되는데..
왜 유독 부모와 관련된 상처만 끝까지 남아있게 되고, 각인되는 것일까
책에서 말하길 부모는 최초의 애정관계 경험을 구성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아.......
쓰라린 상처로 남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가끔씩 생각이 나는 것과 같은 의미일까
최초의 애정관계인 부모!
이 부모와의 관계가 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수 있다는 글이 무겁게도 다가왔습니다.
1930년대에 융이 매섭게 지적했다는 말
“부모는 자식에게 신경증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1930년대부터 발견했던 이 논리가 아직까지도 쓰여지고 있는데...
왜 우리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때가 많은 것일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모의 권위가 기업에 투사되는 것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는
나의 직장생활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살펴 볼 수 있었고, 나와 관계된 직장동료, 그리고 그 외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나와 그들을 좀더 이해 할 수 있는 생각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후에는 부모와의 관계가 이렇게 한 사람의 모든 영역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크게 와 닿았고,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만큼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사심없는 사랑을 주는 괜찮은 부모가 되고 싶단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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