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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 60대 영알못 엄마와 30대 회사원 딸의 좌충우돌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기

리뷰 총점9.8 리뷰 57건 | 판매지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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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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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24g | 140*200*17mm
ISBN13 9788967821722
ISBN10 89678217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 미(美)친 도시 서울, 그래도 서울

Chapter 1 홈스테이 오픈 준비

미쳤어? 무슨 집에 외국인을 들여?
평범한 회사원의 시크릿한 이중생활 - 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홈스테이 영업사원
적은 내부에 있다
마동석을 이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사람, 그 이름 ‘아줌마’
사장님은 신입사원 연수 중

Chapter 2 어서 오세요, 서울홈스테이입니다

아메리칸 버팔로 쏘니의 등장 - 쏘니(여) 미국
이젠 매일(male)도 매일 환영입니다
외국 애들은 버릇이 없어 - 브렛(남), 캐나다
한국판 모던 패밀리 - 도로테(여), 독일
등짝 스매싱의 위대한 효과 - 루이스(남), 독일
홍콩에서 날아온 명품 슬리퍼 - 영아 언니(여), 홍콩
달려라! 달려, 매티! - 매티아스(남), 독일
한 여름밤의 도둑 출현 소동 - 나카타(남), 일본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1위가 불고기라고? - 도로테(여), 독일 | 케이트(여), 러시아
우리 집 아침 식사, 토파치란의 유래 - 아이린(여), 터키
편견은 무지에 대한 감정적 몰입이다 - 댄(남), 영국 | 제인(여), 캐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빅토리아, 마리아(여), 스페인
한 지붕, 세 국가 - 아담(남), 프랑스 | 매티아스(남), 독일
일본에서 만난 산타클로스, 준코 할머니 - 여름(여), 대한민국

Chapter 3 외국인 홈스테이, 나도 할 수 있을까?

나도 외국인 홈스테이 도전? 호스트 적합 지수를 체크해보자
단점을 장점으로, 장점은 더 큰 장점으로 홍보하기
타깃 고객에 맞춰 셀링포인트를 찾아라!
파란만장 홈스테이의 장단점 대해부
방구석에서 세계여행할 준비 되셨나요?
아는 것이 힘! 서울이 도와주고 있어요
우리 집 어디에 홍보할까?
예약 완료 후 입금 안내 메일 보내기
게스트 맞이 준비하기 팁
진정한 탐험은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여행하는 것이다
좋은 후기 하나, 열 홍보 안 부럽다
서울홈스테이의 미래

에필로그 1 영어 한마디도 못하던 내가 | 서울홈스테이 대표 최순례
에필로그 2 사소한 것에 집착할 때 생기는 일들 | 서울홈스테이 영업사원 윤여름

게스트가 담은 서울 - 댄, 매티아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이 좋아서 서울에 온 외국인 게스트를 통해 이곳이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인지, 한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K-pop이 어떻게 외국인들을 춤추게 하는지, 서울이 얼마나 에너지를 주는 도시인지, 그들이 나에게 알려주고 들려주고 보여주었다. 처음 걱정과는 달리 엄마도 서울홈스테이에 완벽 적응했다. 비록 영어가 안 통해도 손짓, 발짓, 온갖 표정을 써가며 외국인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다. 게스트의 눈치를 보는 나와 달리 엄마는 중심을 잡고 홈스테이를 잘 운영해나갔다. 전업주부 엄마가 아닌 서울홈스테이 대표 최순례로서의 새로운 엄마를 발견했다.

서울홈스테이를 시작한 이후로 변화가 생겼다. 그렇게 기다려온 휴가지나 선망하던 외국에서, 그새 서울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시간만 있으면 어디든 떠나려고 했던 내가, 한국만 아니면 모든 것이 좋다던 내가 ‘세상 어디를 가도 서울보다 멋진 도시는 없다.’고 느끼는 서울의 지지자이자 광팬이 된 것이다. 미세먼지와 콘크리트 정글로 현기증이 올라올 것 같다가도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지닌 서울을. 서울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는 미친 듯이 열망하는 이 아름다운 도시, 서울에서 그대는 살고 있다.

엄마: 에어비앤비가 뭔데?
여름: 에어비앤비는 하숙이라고 보면 돼, 엄마 아빠랑 신혼 때 하숙했었다고 했잖아. 그거랑 똑같아. 근데 들어오는 사람이 외국인인 거지. 이게 요즘 되게 유행하는 건데….
엄마: 미쳤어? 무슨 집에 외국인을 들여? 내가 영어 한마디도 못 하는데 무슨 외국인이야. 쓸데없는 소리를 해. 그러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려고.
여름: 여자 게스트만 받으면 되지. 그냥 엄마가 했던 하숙이랑 똑같다니까. 우리 밥 먹는 거에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되고 엄마 청소할 때 그냥 청소하면서 돈 벌 수….
엄마: 미친 소리 하지 마.

2015년 어느 날. 문득 우리 집 빈방이 내 눈에 들어왔다. 우리 집 안방은 홈스테이하기에 완벽했다. 햇빛이 잘 드는 화장실 딸린 넓은 방, 오래된 집이지만 깔끔했고, 가구 배치만 조금 바꾸면 여행객을 위한 완벽한 방으로 바꿀 수 있는…. 외국인들과 함께 하하하 떠들고 사랑과 활기가 넘치는 우리 집 게스트하우스!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레타를 보며 완벽한 곡을 상상하는 댄이 바로 내 모습이었다.

에어비앤비에 올리기만 하면 연락이 올 거라고 확신했던 내 기대와는 달리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런 문의도 들어오지 않았다.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도 예약은커녕 문의조차 오지 않으니 시작 전 불타올랐던 열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슬슬 포기할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합법적으로 숙박업을 할 수 있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은 꼭 집주인이 함께 살고 있어야 하며, 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준비하고 있는 호스트라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나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평범한 대한민국의 전업주부로만 평생 살아온 엄마에겐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엄마, 인간관계는 불과 같대요.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거죠. 게스트는 돈을 내고 우리 집에 머무는 거니까, 우리가 정해놓은 규칙을 잘 지키는 한 그냥 무관심하도록 노력해 봐요. 엄마의 좋은 의도도 문화와 언어가 다른 외국인은 오해할 수 있어요.”

“이것 좀 봐봐, 난 항상 우리 게스트들한테 존댓말 하는데(엄마는 게스트들이 한국어를 못해도 항상 존댓말로 한국어를 쓴다), 브렛은 항상 나한테 반말이야.” 무슨 소리지? 브렛은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데…. 영문을 몰라 엄마가 건넨 휴대폰을 보고 난 포복절도하고 말았다.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몰랐던 브렛은 엄마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게 편했는지 줄곧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 말이 대화지 엄마가 보여준 브렛과의 카카오톡은 흡사 사장이 말단 부하직원에게 업무를 하달하는 수준이었다. 아 물론 이 대화에서의 사장은 브렛이고, 엄마는 부하직원이었다.

엄마와 나, 그리고 외국인 게스트. 아니 어느새 우리 가족이 된 도로테. 가족은 단지 핏줄이 아닌, 어디에 있든지 서로 생각해주고 무슨 일이 있으면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이 있을 땐 고민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이 시대의 모던 패밀리. 엄마와 나, 그리고 도로테. 우리는 한국판 모던 패밀리.

여름에 우리 집에 있는 게스트는 운이 좋다. 옥상은 우리 가족이 삼겹살 파티를 하는 핫스폿이다. 돗자리를 깔고 불판 위에 삼겹살 굽고, 엄마가 직접 담근 마늘장아찌까지! 서울 한복판에서 루프탑 삼겹살 파티를 누리는 외국인, 아니 한국인도 쉽게 경험하기 힘든 한여름 밤의 꿀이다.

우리 집은 설날, 추석에 제사상을 차리기 때문에 명절에 우리 집에 온 게스트는 무척 운이 좋습니다. 함께 전도 부치고 명절 음식 서비스도 많이 주거든요. 매년 김장하는 날은 게스트가 가장 기다리는 날입니다. 김장을 하고 싶다고 체크인하기 전에 물어보는 게스트도 있을 정도예요. 온 가족이 김치를 만들고, 직접 만든 김치와 수육 보쌈을 먹으면 최고죠.

체크인 전에 한국 음식 만들기를 체험해 보고 싶다는 외국인이 참 많아요. 그러니 홈스테이를 한다면, 꼭 한식을 같이 만들어 보세요. 거창한 음식이 아니라 멸치볶음, 콩나물무침같이 평소에 반찬으로 먹는 음식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영어를 못해도 손짓, 발짓, 눈짓이면 다 통하니 걱정 말고요!

서울홈스테이는 편견에 맞서는 교육기관이고, 외국인 게스트는 선생님이다. 여긴 엄마와 내가 세상을 배울 수 있는 또 하나의 학교인 셈이다.

고기를 못 먹는 빅토리아가 어느 날 밖에서 너무 맛있는 면 요리를 먹었다며 우리와 함께 꼭 가고 싶다고 했다. 해산물이 많아서 한국 여행을 기대했다는데, 생각보다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서 실망한 빅토리아를 유혹한 그 면 요리는 대체 뭘까? 정체가 궁금한 그 식당은 다름 아닌 작고 예쁜 분식집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면 요리는 짜파게티.

아담은 우리 엄마를 아줌마, 이모, 저기요 등이 아닌 ‘엄마’라고 부른 첫 번째 외국인 게스트였다. 나에게는 물론 누나라고 불렀다. 아니, 항상 ‘누나, 야’ 또는 ‘야, 누나’라고 부르며 장난치는 우리 집 막둥이였다. 그런 아담이 아들같이 편했는지 엄마는 장을 보러 갈 때마다 아담을 데리고 다녔다. “아담, 렛츠고”라며 아담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아담은 싫은 내색 없이 엄마를 따라나섰다. 주렁주렁 알타리를 들고 엄마 옆에 꼭 붙어 다니던 착한 다미!

홈스테이의 매력은 바로 이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우리 동네를 외국인 게스트에게 새롭고 비밀스러운 여행지로 소개한다. 서대문구에서만 25년, 같은 집에서 살아온 나는 서대문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구민이다. 한국 음식을 나보다 잘 먹는 게스트에게는 가이드북에 없는 우리 동네 진짜 맛집을 안내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외국인에겐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울 것 같은 안산 자락길을 소개한다. 역사를 좋아하는 친구에겐 서대문 형무소를 추천하고, 추운 겨울 필수코스로는 우리 동네 찜질방을 함께 다녀온다.

집에 빈방이 있는 정년퇴직하신 분들께 홈스테이를 적극 추천합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 편하게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퇴직하고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면 우울감이 오기 쉬운데, 세계에서 온 젊은 친구들과 가족처럼 함께 지내다 보면 우울할 틈도 없고, 시간도 참 빨리 갑니다. 혹시라도 영어를 못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요즘에는 번역기 앱이 참 잘 되어있어 외국인과 소통에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저 역시 영어를 아예 못해서 처음에는 너무 두려웠지만, 딸이 깔아준 번역기를 통해 소통하고, 또 홈스테이에 필요한 간단한 영어문장은 외워서 하니, 의사소통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줌마가 해준 멸치볶음이 제일 맛있어요.”
홈스테이 오픈 준비부터 홍보 노하우, 효과적인 운영 방법까지 실전 꿀팁이 가득!


“미쳤어? 무슨 집에 외국인을 들여?” 하던 엄마가 이제는 외국인 게스트를 데리고 동네 구경을 시키고 함께 마트에서 장을 봐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아줌마가 해준 멸치볶음이 제일 맛있어요.”라는 말을 들을 땐 어깨가 으쓱해진다. 남는 방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외국인 홈스테이. 외국인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을 친구로 만들 수 있는 즐거움, 게다가 재테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 홈스테이다. 이 책은 실제 사례를 통해 홈스테이의 장단점을 꼼꼼히 파헤치고, 호스트 적합 지수를 체크해봄으로써 홈스테이 사업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도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홈스테이 오픈 준비부터 홍보 노하우, 실제 사례, 효과적인 운영 방법까지 실전 꿀팁이 가득한 책이다. 중간중간 수록된 ‘엄마’s Tip’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록이다. 외국인과 셰어하우스를 계획 중인 사람, 외국인 친구 사귀기를 좋아하는 사람, 본업 외에 부업, 부캐에 관심을 갖고 빈방으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사람, 새로운 형태의 가족에 관심 있는 사람, 은퇴 후 새로운 도전에 목말라하는 은퇴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회원리뷰 (57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집에서 세계여행하듯 홈스테이 어때요?, 웰컴투서울홈스테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방 | 2022.08.12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달라도 너무 달라 매일 트러블이 끊이지 않던 두 모녀, 아빠를 먼저 보내고 우울해 보이는 엄마를 위해 또한 집안 경제를 위해 홈스테이에 도전하게 되었으니, ˝미쳤어? 무슨 집에 외국인을 들여?˝라며 불같이 화를 내던 엄마와 그저 서울이 좋아서, 빈방이 하나 있어서 홈스테이에 도전한 두 모녀의 앞날은 과연?서울에 오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집을 꾸미고 손님을 받는일까지;
리뷰제목
달라도 너무 달라 매일 트러블이 끊이지 않던 두 모녀, 아빠를 먼저 보내고 우울해 보이는 엄마를 위해 또한 집안 경제를 위해 홈스테이에 도전하게 되었으니, ˝미쳤어? 무슨 집에 외국인을 들여?˝라며 불같이 화를 내던 엄마와 그저 서울이 좋아서, 빈방이 하나 있어서 홈스테이에 도전한 두 모녀의 앞날은 과연?

서울에 오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집을 꾸미고 손님을 받는일까지는 좋았으나 손님을 맞이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집안일을 하는등 집에서 종일 함께하는 건 엄마 최순례! 늘 하던대로 큰소리로 전화통화를 하고 트림을 하는가 하면 영어는 하나도 못하면서 온갖 잔소리를 하는 엄마로 인한 게스트들의 불평이라는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원활한 홈스테이를 위해 내게는 어느 정도의 인내가, 엄마에게는 어느정도의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

사실 한집에 사는 가족들끼리도 서로 맞지않아 으르렁 거리는데 하물며 문화와 언어가 전혀 다른 낯선 사람과 한집에 사는 일이 쉬울수 없으니 외국인 손님들을 하나둘 겪게 되면서 홈스테이의 문제점을 파악하게 되고 하나씩 고쳐나가며 홈스테이 에티켓을 배우게 된다. 의사소통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는 번역기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만국공통어 손짓 발짓으로 해결! 무엇보다 집에서도 세계여행을 하듯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 그들의 문화를 접하게 되고 편견과 선입견을 확 바꾸게 되었다는 사실!

영어 하나 못하면서 무대뽀로 들이대는 아줌마 최순례, 그녀에게는 오지랖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었으니 처음엔 당황하던 외국인들도 엄마 손맛 제대로인 집밥과 그녀의 따스한 마음에 감동받아 그들의 마음 한구석을 내어줄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사실!

번역기를 돌려 대화를 주고 받다 보니 반말을 하게 된 외국인을 버릇없다고 오해하기도 하고 게스트가 버리고 가려는 슬리퍼를 달라했더니 때때마다 새슬리퍼를 택배로 보내오고 가족같은 홈스테이에 감동받아 자기나라 음식을 차려주는등 이제는 홈스테이가 자랑거리가 된 두 모녀! 홈스테이가 아니었다면 두 모녀의 삶은 어땠을까?

해외 여행을 하다보면 우리나라 서울이 참 좋은 도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이 책의 윤여름 저자도 마침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참 반가웠다. 그에 나아가 집에 있는 빈방을 이용해 홈스테이를 시작하게 되다니 그 용기와 도전이 참 부럽다. 또한 홈스테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실어 놓아 책을 읽는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꿈과 용기를 주는 책이 될 듯 하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서평)웰컴 투 서울 홈스테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j*****7 | 2023.01.10 | 추천2 | 댓글2 리뷰제목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서울은 많은 외국인들이 풀방구리 드나들듯 하던 곳이었다. 여행으로 짧게 오거나 한국이 좋아 한국어 연수를 오거나 아예 눌러사는 경우도 많이 늘었다. 그만큰 한국이 발전했고 살기 편한 곳이 되어갔다는&n;
리뷰제목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서울은 많은 외국인들이 풀방구리 드나들듯 하던 곳이었다. 여행으로 짧게 오거나 한국이 좋아 한국어 연수를 오거나 아예 눌러사는 경우도 많이 늘었다. 그만큰 한국이 발전했고 살기 편한 곳이 되어갔다는 반증인데 거기에 걸맞게 그들에게 제공된 숙박 문제는 또 하나의 변화를 불러 왔다. 

한국에 놀러온 외국인 하면 돈이 많을 거라면 편견도 있고 대개 호텔로 갈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개중엔 자는 건 어디서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몸이 전부인 청춘들도 많아 배낭 하나 매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들에게 하루에 수십만원 하는 호텔은 언감생심이며 그렇다고 말도 안통하는 여관에서 잘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외국 체류 경험을 밑천 삼아 자신의 집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홀로 계신 엄마를 설득하면서 자신의 운영기를 풀어놓았다. 그런데 게스트하우스가 아니라 홈스테이로 변경한 이유는 산발적인 뜨내기가 아닌 최소 한달은 장기로 묶는 외국인을 받겠다는 건데 거기에 그만한 사연이 있었다. 

이 책의 엄마는 실질적인 홈스테이의 호스트다. 관리와 식사, 청소, 세탁을 담당하고 있고 딸은 영업과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다.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엄마가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사진들에게 배어나오지만 사실 그런 건 큰 문제가 아니었다. 처음엔 여자 게스트만 받다가 나중엔 남자 게스트도 받고 이런 저런 다양한 국적의 인간군상을 소개하는 코너에선 이 집이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숙박시설이 아니라는 걸 그곳을 거쳐간 게스트들의 편지와 시진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들 모녀는 민간 외교관이었고 한국의 서민 문화를 알려주는 첨병이었다. 매일 접하는 진정한 한국 아줌마가 만들어 준 집밥은 아마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이들이 전한 한국인의 정은 더욱 더 오래 남아있지 않을까? 

책 말미에는 혹시나 이 책을 보고 나도 외국인 홈스테이를 해볼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도 실어 놓았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2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비***유 | 2022.10.1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서울 한복판 외국인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가정집이 있다. 60대 영알못 엄마와 30대 회사원 딸의 서울홈스테이. 재밌을 것 같아 선택한 책이다.   서울이나 제주, 관광지엔 에어비앤비가 많은 것으로 안다. 이번에 알게 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그것은 꼭 집주인이 함께 살고 있어야 한다는 것. 하숙의 의미와 같다. 그러나 영알못인 엄마와 딸이 홈스테이를 꾸려나가는 과정은;
리뷰제목

서울 한복판 외국인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가정집이 있다. 60대 영알못 엄마와 30대 회사원 딸의 서울홈스테이. 재밌을 것 같아 선택한 책이다.

 

서울이나 제주, 관광지엔 에어비앤비가 많은 것으로 안다. 이번에 알게 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그것은 꼭 집주인이 함께 살고 있어야 한다는 것. 하숙의 의미와 같다. 그러나 영알못인 엄마와 딸이 홈스테이를 꾸려나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경영학을 전공했고, 여행을 다니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며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할 수 있는 매력에 빠져 홈스테이를 결정하게 되었는다는 여름 작가.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전업주부인 엄마를 위해서도 새로운 결심이었던 홈스테이. 6년째 운영중인 홈스테이로 삶의 변화를 맞이했다는 이야기.

 

어떻게 영알못인 엄마가 홈스테이를 꾸려나가는 안주인이자 대표가 되었고, 이제 먼저 나서서 홈스테이를 적극 추천하는 사장님의 영업마인드가 생겨났는지 책을 읽어보면 재밌다.

 

62년생 호랑이띠 전업주부였던 최순례. 대한민국 오지라퍼 겸 정 많고, 손 큰 사장님. 공과금은 아끼지만, 밥만큼은 누구보다 잘챙겨먹어야한다는 우리의 평범한 엄마다. 영알못이지만 문제 해결능력은 슈퍼우먼인 그녀는 외국인 홈스테이에서 중요한 것은 영어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알려준다.

 

첫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손품을 팔며 밤마다 영업을 뛰었던 영업사원 여름. 낮에는 회사원으로 때론 호스트와 게스트의 통역관과 여행친구로 한 몫한 홈스테이에 없어서는 안될 주인딸.

 

사생활과 인정 그 사이. 원활한 홈스테이 운영을 위해 어느 정도의 인내와 어느 정도의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은 체크할 사항이다.

 

홈스테이를 하면서 편견과 선입견이 옅어지고 열린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도 얻은 결실이다. 

 

한류의 인기는 런닝맨에 진심인 하숙생을 보며 나도 놀라웠고, 채식과 장애인, 아이가 있는 부모들까지. 이들이 한국에서 살기 힘든 부류라는 말에 나도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게스트들과의 에피소드 외에도 홈스테이를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 수록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Ps. 책에 사진들이 살짝 아쉬웠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보니 풍성하고 매력적인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있다. 한번 찾아보자! 명품 슬리퍼에 숨겨진 비밀도 있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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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30대 직장인으로서 세컨잡과 노후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소소한 팁도 도움이 많이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 | 2022.07.31
평점5점
홈스테이 운영에 관해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e****0 | 2022.11.17
평점5점
구성 좋고, 내용 재밌고!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책****곰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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