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8월 08일 |
---|---|
쪽수, 무게, 크기 | 412쪽 | 544g | 140*215*30mm |
ISBN13 | 9788954448413 |
ISBN10 | 8954448410 |
발행일 | 2022년 08월 08일 |
---|---|
쪽수, 무게, 크기 | 412쪽 | 544g | 140*215*30mm |
ISBN13 | 9788954448413 |
ISBN10 | 8954448410 |
서문 프롤로그 1부. 사라진 시간 1장. 지나친 노동량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 │ 넘치는 여유 시간을 걱정하는 사회 │ 예상과 너무 다른 현재 │ 노동시간의 단축과 더 나은 삶을 위한 진보 │ 여전히 남아 있는 석기시대 │ 노동에 대한 신앙 │ 가짜 노동하는 사무직의 탄생 │ 노동의 효율을 위한 변명, 관리직의 증가 │ 과잉 교육과 남아도는 지식노동자 │ 혁신과 맞바꾼 혹독한 노동 │ 예상을 빗나간 진보, 대침체의 시대 │ 우린 대체 온종일 뭘 그렇게 하는가 2장. 텅 비어가는 노동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퇴근 │ 직장 만족도가 낮아지는 이유 │ 우리는 생각보다 적게 일한다 │ 업무와 관련 없는 일과를 보내는 사람들 │ 사회적 금기, 바쁘지 않다는 말 │ 할 일 없는 직원의 괴로움 │ 모든 게 지겹다면 당신도 보어아웃 증후군 │ 나의 일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 │ 노동시장은 과연 합리적일까 3장. 노동의 본질과 변화 텅 빈 노동의 네 가지 유형 : 빈둥거리기, 시간 늘리기, 일 늘리기, 일 꾸며내기 │ 텅 빈 노동보다 더 심한 것들 │ 가짜 노동의 정의들 │ 눈에 보이는 노동, 보이지 않는 노동 │ 합리성과 이성, 다르게 보기 │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술의 실체 │ 가속화의 역설 │ 노동의 허위 형성 │ 인식하지 못하고 하는 일들 │ 자신의 가짜 노동을 인정하는 사람들 2부. 사라진 의미 4장. 가짜 노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가짜 노동을 위한 두 달 │ 허위 프로젝트라는 예술 │ 일은 적고 책임은 커지는 중역의 유혹 │ 주어진 시간에 딱 맞게 늘어나는 노동 │ 자꾸 늘어나는 관리직, 자를 때는 생산직 먼저 │ 상사들의 과시 경쟁 │ 바쁜 척하기의 대가 │ 바빠 보이기 위한 책상 꾸미기 │ 로고가 없으면 회사가 망하나 │ 학교에서의 가짜 노동 │ 일을 줄이기 위해 시간을 줄인다 │ 여가가 아닌 노동이 특권인 사회 │ 할 일이 없으면 집에 가자 5장. 해결책이 불러온 문제들 사용자가 아닌 시스템을 위한 해결책 │ 핵심 업무와 가짜 노동 │ 142개의 가짜 질문과 지어낸 답 │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찾는 세상 │ 민간 부문을 따라 하는 공공 부문 │ 기업의 신화에 가려진 사실들 │ 해결책을 찾는 대신 일을 해킹하라 │ 시간이 남아도는 관리직을 경계하자 │ 끝없는 개선을 멈추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 창조적 조직의 실체 │ 적은 것에 만족하는 기술 6장. 남에 대한 모방을 멈추자 존재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 │ 모든 것의 문서화 │ 상급 기관 흉내내기 │ 핵심 업무보다 멋진 아이디어가 우선 │ 가짜 노동을 낳는 새로움 숭배 │ 최악의 시간 낭비를 일으키는 직군 │ 기업의 모방 본능 │ 규정을 이용한 책임 회피 │ 아무도 읽지 않는 연례 보고서 │ 가짜 노동에 무작정 저항하기 전에 7장. 우주에서 지구로 복귀하자 리더십 포르노와 전문용어라는 외계어 │ 문제 축적, 냉소와 무지, 자존감 저하 │ 비판이 불가능한 허약한 내부 │ 홍보의 차별화와 폭증 그리고 홍보를 위한 경영 │ 과도한 경쟁과 교육의 과잉 │ 여러 겹으로 감춰진 가짜 노동의 단서들 │ 과시성 프로젝트의 사례들 │ 허위 활동의 미학적 기쁨 8장. 긍정이 지배하는 사회 부정보다 훨씬 힘이 센 긍정 │ 긍정은 더 많은 일을 만들어낸다 │ 긍정의 첫 번째 인과응보 │ 부조리하고 피상적인 긍정의 군살들 │ 모두를 포함해야 긍정이다 │ 답이 정해져 있는 가짜 참여 │ 참조 이메일에 파묻히다 │ 긍정성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9장. 무의미한 노동시간 줄이기 그 회의에 안건은 없었다 │ 가짜 휴식 말고 진짜 휴식 │ 회의라는 만성 질병 │ 회의의 유일한 목적 │ 목요일까지만 일하는 회사 │ 시간을 줄이면 일도 준다 │ 근무시간 길이와 생산력의 관계 │ 방해받지 않는 포모도로 시간 │ 이메일의 수렁에 빠진 사람들 │ 이메일의 족쇄에서 벗어나기 │ 시간을 줄이면 노동의 질이 높아진다 10장. 노동시간에 대한 관념 버리기 진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 │ 기업이 가진 이상한 탐욕 │ 시간 단위 노동의 탄생 │ 근무시간 내 지루함 : 고통에서 수치심으로 │ 대기업 사무실에 출몰하는 좀비 │ 딴짓 조율하기 │ 당신도 가짜 노동을 하고 있다면 11장. 사람을 믿자 아무도 읽지 않는 허위 보고서 │ 억지 목표 설정과 허위 절차 │ 면피를 위한 과도한 점검과 규제 │ 타성적으로 행해지는 헛짓거리들 │ 무의미에도 멈추지 않는 공회전 │ 업무 평가의 부수 업무 : 합의 │ 보고가 최우선 │ 가짜 노동을 위해 고안된 도구와 기술 │ 불신과 통제를 중시한 대가 3부. 시간과 의미 되찾기 12장. 노동과 인간의 본질 우리는 왜 일하는가 │ 고대 그리스와 기독교의 관점 │ 세상과의 유기적 상호작용 │ 소속되거나 소외되거나 │ 가짜 노동이 끼치는 진짜 해악 │ 진실을 왜곡하는 거울의 방 │ 가짜 노동이 금기시되는 이유 │ 문제는 개인이 아니다 │ 노동의 동기들 │ 불안을 덮는 가짜 노동 13장. 변화를 위한 우리의 전략 눈치보지 않고 퇴근하기 │ 이젠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하자 │ 회의는 무조건 짧을수록 좋다 │ 불완전함을 감수한다 │ 먼저 믿음을 줘야 신뢰가 쌓인다 │ 가짜 노동 명확하게 구분하기 │ 타인에 대한 모방을 경계한다 │ 시간으로 계량하지 말 것 │ 자기 개발의 다른 방식 │ 진짜 일에 헌신하자 │ 복종하지 않을 의무 │ 도덕적 책임감을 희석하지 말자 │ 당신도 가짜 노동에 빠져 있을 수 있다 │ 미투 : 가짜 노동에 해시태그 달기 14장. 관리자를 위한 의미 있는 조언들 가짜 노동에 맞설 용기 │ 관리직은 왜 가짜 노동을 지속하게 되었나 │ 역할과 권위를 받아들이자 │ 직접 결정을 내리자 │ 관계 지향적 리더와 전문가의 균형 │ 관리직의 수는 적을수록 좋다 │ 비판적 질문에 대한 보상의 필요성 │ 과정이나 시간보다 중요한 결과 평가 │ 때론 믿고 맡기는 것도 필요하다 │ 원한다면 그냥 놀게 하자 │ 의미 없는 일에서 벗어나기 │ 현실적인 일에 집중하기 15장. 가짜 노동 없는 사회 합리화와 능률 개선에 실패한 이유 │ 가짜 노동으로부터 우리의 시간을 해방해야 할 때 │ 노동을 잠시 쉬어갈 이유 │ 가짜 노동자가 되는 교육 │ 세상엔 수많은 직업이 있다 │ 보편적 기본 소득 │ 더 많은 위험 요소 감수하기 │ 일과 삶의 의미 되찾기 참고자료 |
덴마크의 컨설턴트(데니스 뇌르마르크&아네르스 포그 옌센)들이 쓰신 책입니다. 읽다 보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회사에는 분명히 업무 공백과는 다른 가짜 노동이 존재합니다. 타의일수도 있고 자의일수도 있습니다. 그 가짜 노동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가짜 노동을 없애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타의에서 가짜 노동을 없애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의로 가짜 노동을 없애는 것이 가능할까요. 노동의 대가를 돈이 아니고 성취감에 맞춰야 합니다. 회사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눈 앞에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단, 그 목표는 자의이기보다는 타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가짜 노동은 「사라진 시간-사라진 의미-시간과 의미 되찾기」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사라진 의미’입니다. 사라진 의미를 알면 되찾을 수 있습니다. 목차를 정리해 봅니다.
2부 4장 가짜 노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2부 5장 해결책이 불러온 문제들
2부 6장 남에 대한 모방을 멈추자
2부 7장 우주에서 지구로 복귀하자
2부 8장 긍정이 지배하는 사회
2부 9장 무의미한 노동 시간 줄이기
2부 10장 노동 시간에 대한 관념 버리기
2부 11장 사람을 믿자
목차만 보면 당사자도 문제, 회사도 문제, 문화도 문제 가짜 노동은 어느 한 파트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은 ‘사람을 믿자’입니다. 무척 호기심 당기는 구성입니다.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될 책입니다.
“가짜 노동 :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 (데니스 뇌르마르크, 아네르스 포그 옌센 共著, 이수영 譯, 자음과모음, 원제 : Pseudoarbejde: Hvordan vi fik travlt med at lave ingenting)”를 읽었습니다.
가짜 노동?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제목을 곱씹을수록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아마도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대인의 노동에 대한 철학적 고찰인가, 아니면 노동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인가 등등. 그런데 정말 말 그대로 현대인의 ‘가짜’ 노동과 낭비되는 시간에 대한 비판을 다룬 책이었습니다.
그럼 저자들은 무엇을 가짜 노동이라 정의했을까요? 저자들은 의미가 없고, 가치 있는 결실을 맺지 못하며 일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노동을 가짜 노동이라 정의합니다. 여기에는 고의성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대 뒤에서 조율하고 관리하는 노동 처럼 보이지 않는 노동이 가짜 노동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20세기 이후 급속하게 진행되는 산업화는 무대 뒤의 보이지 않는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급속하게 증가시켰고, 이는 조직의 관료화를 불러오게 되었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합니다. 과거에는 꼭 필요하였고 합리적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비합리성이 더욱 커져버리고 가짜 노동의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저자들이 지적하는 가짜 노동의 해악은 단순히 시간이나 자원의 낭비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 본질적 해악을 더욱 경계하고 있습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이야기했듯이 인간의 존재에 있어 노동은 필수적인 것이라는데 누구나 동의합니다. 가짜 노동은 의미 있는 작업 과정에서 멀어지게 함으로써 세계에서 소외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짜 노동이 만연할수록 가짜 노동임을 깨닫기 어렵게 됩니다. 소외된 정상성 안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가짜 노동은 점차 자기 위에 반영되면서 더욱 많은 가짜 노동을 만들어냅니다. 점차 소외가 규범이 되고 그것이 인간의 본질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러한 가짜 노동을 없앨 수 있을까요? 책에서는 많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방법이 아닌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고도 이야기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보편적 기본소득입니다. 정말 의외의 해법인 의외의 장소에 등장한 듯한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저자들의 논리 전개를 충실히 따라왔다면 이 해법이 가장 중요한 해법 중 하나라 동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상당히 과격하기도 하고, 불쾌한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동 시간에 대해 되짚어 생각해보면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충분히 있습니다. 이 책에서 논의하고 있는 담론은 단순히 감정으로만 치부하기에는 중요한 주장을 하고 있어 깊은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짜노동 #데니스뇌르마르크 #아네르스포그옌센 #이수영 #자음과모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짜 노동이라는 책을 지난번 읽은 책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라는 책을 읽은 이후 번아웃과 노동에 대해 관심이 생겨 읽기 시작했다
책에서는 가짜 노동의 의미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적어 놓았다.
사실 직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가짜노동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냥 주어진 일을 헤치우듯 처리하기에 바쁘다. 그러다가 문득 돌아보면 나는 지쳐있고 또 일이 주어져 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일의 블럭속에서 파묻펴 내 몸과 마음은 어느덧 그 무게를 이겨내지 못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은 책에서도 생각해 보니 가짜노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책은 바로 "뉴타입의 시대"라는 책이다. 그래서 그 책을 다시 꺼내 목차를 살펴보고 페이지를 다시 꺼내 들었다. 바로 메가트랜드3에 가짜 노동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목차의 제목은 "수요를 넘어서는 쓸모없는 일자리와 노동의 대두"라는 말로 짧게 표현되어 있다.
가짜 노동의 핵심을 요약하면 "뉴타입의 시대"에 메가트랜드3에 나와 있는 이 제목이 될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가짜노동은 무엇이 있을까? 매일같이 작성하는 업무일지도 어쩌면 가짜노동일지 모른다. 매일 이렇게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을 포장하기 위해서 닥성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업무 내용을 들여다보면 정말 이 일이 대해 스스로 보람을 느끼고 가치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일들이 많다. 매일매일 반복적인 일들과 해결 할 수 없지만 임시방편으로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본다.
업무는 주어진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업무를 주는 사람도 가짜노동을 하고 있는지 모르거나 그 상급자의 가짜 노동을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낸다. 그렇게 가짜업무에 파묻혀 진짜 업무는 점점 우선순위가 밀려나고 어느것이 진짜 업무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나도 무엇이 진짜 업무인지 일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도저히 모를때가 있다.
책의 후반부 우선은 자신의 가짜업무에 대해 해시테그를 이용해서 공유하고 알리자는 내용이 있다.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거울방에서 가짜업무를 한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기 때문에 우선은 가짜업무에 대해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의미이다.
그리고 가짜업무를 하지 않기 위해 정시퇴근하기와 몇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여기에 기본소득 이야기도 들어 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그리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많은 일들이 사실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렇지만 다시 사무실 근무를 하면서 예전의 패턴으로 다시 가짜노동을 시작하는 방향으로 돌아오려 한다.
지금은 더하기보다 빼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다. 혼자서 가짜업무를 인식하고 줄여나가기는 쉽지 않다. 모두가 번아웃의 위험한 폭탄을 돌리는 세상에서 폭탄을 처리할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더 이상 폭탄을 만들지 않기 위한 공감과 행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