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8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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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240g | 121*188*20mm |
ISBN13 | 9791160949643 |
ISBN10 | 1160949646 |
포함 에세이 1만 5천원 ↑ 구매 시, 마스다 미리 피크닉매트 (포인트 차감)
발행일 | 2022년 08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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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240g | 121*188*20mm |
ISBN13 | 9791160949643 |
ISBN10 | 1160949646 |
작가의 말 1. 돌연한 눈물 2. 아기에겐 무엇이 필요할까 3. 네가 강아지라면 4. 관용 속에 사라진 것들 5. 두 사랑의 평행우주 6. 고요한 세계 7. 상처 없이 혼나기 8. 할머니께 가는 길 9. 다섯 가지 사랑의 말 10. 보너스라니, 저런 11. 아이는 부모의 빈틈에서 자란다 12. 최선이라는 환상 13. 절반은 할머니 14. 내가 만만해? 15. 고마운 무심함 16. 기대와 격려의 두 얼굴 17.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추천의 말 |
에세이기도 하고 육아 서적이기도한데 너무너무 감동적인 책이다 만족합니다. 추천 합니다 ~아이를 사랑하는법 할머니생각 이 정말 많이 나는 책이다. 지금 내 곁에, 없는 할머님이 그리운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사춘기를 앞둔 아이들과 잘 지내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권하는 책이다. 여러가지 방면에서 느끼고 배울점이 정말 많은책 책을 읽고 이렇게 코가 찡하고눈물이 났던적은 정말 처음인거 같다. 너무너무 감동적인책이다. 가끔 무거운 내용말고 이렇게 감동적이고 가벼운 책을 읽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한다.
왜? 친절한 할머니, 자상한 할머니, 편안한 할머니도 아니고 아름다운 할머니라고 했을까?
궁금했다.
아름다운의 의미는 무엇일까? 물론 '나의'라는 소유격이 붙기 때문에 매우 개인적인 단어이겠지만 작가만의 아름다움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도 궁금했다.
다 읽고 나서의 나의 결론은 그 '아름다운'의 의미는 할머니가 주신 '아름다운 추억', '아름다운 배려','아름다운 관용'의 삶과 작가에게 영향을 미친 토양이 된 인성들이 할머니 부터라는 것이다.
나름 우수한 학벌과 직업을 통과해 오는 동안의 엄마의 억압적이고 타이트했던 육아와 대조적이었던 할머니의 육아가 작가에게는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은은하게 온기를 주는 핫팩처럼 삶에 척 붙어 있어서 삶을 흔드는 축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작가의 삶에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 꿀짱아라는 아이를 낳고 나서 새로운 육아의 별세계에 도달한 초보맘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고 나침반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길게 이야기 하지 않는 스타일이셨고 딱 5단어를 돌려쓰셨다고 한다. 그중 공감언어의 최고봉인 '저런' 이란 단어를 작가는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절친 심리학을 하는 친구가 그 단어를 배워서 공감언어로 잘 써먹고 있다면서 고맙다고 한다.
"언어의 미니멀리스트다운, 가장 간결하고 효과적인 공감과 버티기를 할머니는 숨쉬듯이 편안하게, 날마다 나에게 공급하셨다.
길게 조언하는 대신 했던 말을 다시 읍조려주지 않더라도 '저런'하고 고개를 끄덕여만 주어도 상대방은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슬슬 맘을 열고 내가 이야기 해도 되는 사람이구나 한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다른 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맘에 안들면 그저 '별나구먼' 하시고 어떤 일을 잘 해내면 그저 '장하구먼' 하셨단다. 그 언어들이 생각해보면 별남이 다름이고 또 하나의 인정이다.
그냥 같은 방을 오래 사용했던 어린 시절 할머니의 기억을 소환해서 이렇게 아름답게 떠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작가의 놀라운 점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작가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