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배움이 그렇겠지만 Tea를 취미로 한다든가 학문적으로 접근한다든가 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기호는 차지하고 시간과 돈이라는 물리적인 여건이 수반돼야 한다. 천박하게 느껴지겠지만 Tea는 배운다고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실용적인 분야도 아니다. 茶선생을 두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Tea를 배우는 일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먼저 홀로 자신을 위해 맜있는 Tea를 끓여내 보기를 권한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타인을 진정으로 대접할 수 있다. 각각의 Tea를 끓여내는 방법이나, 예법 등은 포털에 검색만 하면 수십 가지의 정보가 뜬다. 따라하면 금방 익힐 수 있다. 하지만 Tea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미각이라는 타고난 자질도 중요하지만 인문학적 소양을 갖춰야 한다. 아집, 독단, 독선과는 다른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온전히 끊임없는 자신과의 대화, 공부를 통해 도출해 낼 수 있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신과의 대화에 집중해 보자. 그 과정에서 축적된 것들을 글로 사진으로, 표출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쏟아내라. 한층 더 건강한 자신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