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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찾는 서체가 없네요
중고도서

당신이 찾는 서체가 없네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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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464g | 140*210*30mm
ISBN13 9788970598918
ISBN10 897059891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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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수서화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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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러브레터

1 당신이 찾는 서체가 없네요
2 중대한 범죄
ㆍ길산스
3 판독성과 가독성
ㆍ알베르투스
4 서체로 유명해질 수 있을까
ㆍ푸투라 대 버다나
5 글을 못 읽는 사람들의 손
ㆍ도브스
6 앰퍼샌드의 마지막 몸부림
7 배스커빌은 죽었다(배스커빌 만세)
ㆍ미세스이브스와 미스터이브스
8 지하의 풍경
9 스위스가 대체 무엇이기에
ㆍ프루티거
10 악치덴츠 도로
11 DIY
12 폰트가 뭐야
13 서체가 독일적이라거나 유대적일 수 있을까
ㆍ푸투라
14 미국계 스코틀랜드인
ㆍ모던, 이집션, 팻페이스
15 고담은 승리한다
16 저작권 침해와 불법 복제
ㆍ옵티마
17 지난 시대의 요구
ㆍ사봉
18 규칙 깨기
ㆍ인터러뱅
19 리버풀의 세리프
ㆍ벵돔
20 여우와 장갑
21 최악의 폰트들
22 나의 서체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참고자료
서체와 도판 저작권
부록서체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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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사이먼 가필드
자유로운 글쓰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인문학자이자 논픽션 작가이다. 1960년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 라디오타임스와 에서 작가로 활동했으며, 《인디펜던트(Independant)》《옵저버(Observer)》 등에 글을 기고하며 저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시간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최근작 『타임키퍼스(Timekeepers)』를 비롯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지도 위의 인문학(On the Map)』, 화학과 색채의 역사를 담은 『모브(Mauve)』, 강박관념과 집착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잘못된 세계(The Error World)』, 세계 최초의 기차 사고 희생자인 윌리엄 허스키슨의 이야기를 비롯해 철도와 기차에 관한 역사를 담은 『윌리엄 허스킨슨의 마지막 여행(The Last Journey of William Huskisson)』, 199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프로레스링에 대한 『레스링(The Wrestling)』, BMW의 자동차인 미니(MINI)를 통해 자동차의 역사를 살핀 『미니』 등 열일곱 권의 책을 펴냈다. 영국의 에이즈에 대한 연구인 『순수의 종말(The End of Innocence)』로 서머싯몸 상(Somerset Maugham Prize)을 받기도 했다.
역자 : 송성재
서울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하였다. 런던미술대학 대학원에서 북아트를 공부하고, 홍익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호서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은 책으로는 『한글 타이포그래피』와 『허브 루발린, 디자인 아방가르드』가 있으며, 『북디자인 교과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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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의 최고 목적은 생각을 잘 전달하는 것이라는 게 그녀의 간단명료한 주장이다. (중략) “가장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마음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 이미지 등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타이포그래피의 과학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그녀의 말이다. 타이포그래퍼가 하는 일은 방 안의 독자가 저자의 단어라는 풍경을 보게끔 창문을 달아주는 일이라고 워드는 설명했다. “타이포그래퍼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만들 수 있지만 그것은 진정한 창문의 역할은 못 한다. 화려하고 훌륭한 고딕풍 서체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보이는 것은 그 자체일 뿐 그것을 통해 봐야할 것을 볼 수는 없다. 투명! 보이지 않는 것이 타이포그래피다.”
70쪽, 「판독성과 가독성」에서

종종 카터는 영화를 보면서 잘못 사용된 글자를 까다롭게 지적하곤 했다. 19세기 페루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의 식당 문에 어떻게 1957년에 만들어진 서체 유니버스로 쓰인 간판이 있을까? 1950년대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에드우드(Ed Wood)〉 속 스튜디오 문패에 어떻게 1980년대에 만들어진 서체 시카고가 사용될 수 있을까? 영화의 소품팀은 어떻게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의 도입부에 스넬라운드핸드 볼드(Snell Roundhand Bold)로 인쇄된 문서를 넘겼을까? 멀티플렉스에서 영화를 보던 카터는 그 서체가 자신이 1972년에 만든 것임을 알아차렸다.
77쪽, 「서체로 유명해질 수 있을까」에서

헬베티카는 수십 년 동안 복제가 지속되어 왔고, 종종 미세하게 수정되어왔다. 악치덴츠그로테스크북(Akzidenz Grotesk Book)과 님버스산스볼드(Nimbus Sans Bold)는 헬베티카와 유사한 서체들이다. 심지어 이름까지 스위스인 서체도 있다. 그러나 헬베티카의 가장 심각한 표절 작품은 국제적으로 이미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에이리얼이다. 에이리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이다. 책의 본문과 서류 등에서 헬베티카보다 분명히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살짝 더 부드럽고 둥글게 조율된 에이리얼을 헬베티카보다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
251쪽, 「저작권 침해와 불법 복제」에서

여러분은 왜 이렇게 다른 폰트가 많아야 하는지 물을 것입니다. 모든 서체들의 목적은 같겠지만, 서체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표현해줍니다. 와인의 취향에서 볼 수 있는 다양성과 같습니다. 나는 같은 해에 나온 예순 가지의 다른 메독 와인 목록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모두 같은 품종의 와인이지만 또한 각기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미묘함입니다. 서체도 마찬가지입니다.
334쪽, 「여우와 장갑」에서

1990년대 초기 서체 학자인 프랭크 로마노(Frank Romano)는 “사람이라면 수버니어로 조판하지 말라.”고 썼는데 그때까지 그는 이미 십여 년 동안 이 서체에 대한 공격과 비난을 계속해왔다. 인쇄 매체나 온라인상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로마노는 “수버니어는 치명적인 폰트다. (중략) 수버니어를 화성으로 보낼 수도 있지만 우주 공간 오염에 대한 세계 조약이 있기 때문에 (중략) 명심해라. 당신의 친구들이 수버니어를 사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348쪽, 「최악의 폰트들」에서

무엇이 답일까? 금속활자 이후 57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은 걸까? 왜 세상은 아직도 새로운 서체의 이름을 찾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로 가득한가? 답은 다른 질문 안에 있다. 1968년 영향력 있는 그래픽 디자인 비평지인 《펜로즈애뉴얼(The Penrose Annual)》은 같은 질문을 했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나요? 우리는 왜 아직도 헬베티카 같은 새로운 폰트를 필요로 할까요?” 그때나 지금이나 답은 똑같다. 세상이 바뀌고 그 세상의 콘텐츠가 바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것을 표현하고 싶어 한다.
372-373쪽, 「나의 서체」에서

글자와 책은 단지 의미를 담는 그릇일 뿐 그 그릇이 의미가 될 수 없다는 데 이의를 달기 어렵다. 그런데 왜 세상에는 그렇게 많은 글자들의 모양이 있고 지금도 새로운 글자들이 등장할까? 거리에는 왜 그리 다양한 스타일의 글자들이 저마다 다른 크기와 색상과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자기를 읽으라고 말하고 있을까? (중략) 타자기에 있는 단 한 가지 글자 모양으로 문서와 상상을 써내려가는 데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않았으면서 애플 컴퓨터에 내장된 새로운 서체들에 왜 열광할까? 그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혹은 스스로의 열정에 못 이겨 밤새워 새로운 서체를 디자인했던 사람들의 역사, 또 하나의 literature, 이것을 우리는 타이포그래피라고 부른다.
390쪽, 「옮긴이의 글」에서

훌룽한 타이포그래피에는 아름답고, 역사적이며, 예술적인 매력이 있다.
뒤표지, 「스티브 잡스의 말」에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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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 그 아름다움과 변칙의 역사
우리는 매일 수십 종류의 서체로 된 글을 읽으면서 살고 있다. 알람시계의 숫자, 신문의 제호와 머리기사, 본문, 도로의 표지판, 그리고 수많은 거리의 간판까지. 우리의 삶은 온통 서체에 둘러싸여 있다. 대부분은 글자들의 내용에만 관심을 둘 뿐 그 서체까지 궁금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서체는 마치 공기와도 같다. 지구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지만 그것을 알아차리는 경우는 드물다. 공기가 없으면 숨을 쉴 수 없듯이 서체가 없다면 우리의 삶은 무너지고 말 것이다.
『당신이 찾는 서체가 없네요』는 이처럼 헬베티카와 개러몬드, 유니버스 등 고개만 들면 볼 수 있는 수많은 서체와 그 서체를 둘러싼 온갖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알파벳의 아름다움에 홀린 활자 천재 존 배스커빌, 서체 푸투라에 시대정신을 담고자 한 파울 레너, 평생 백여 개의 서체를 디자인한 프레더릭 가우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서체 타임스뉴로만을 만든 스탠리 모리슨, 비틀스와 윙스의 로고를 직접 만든 폴 매카트니, 영국의 이미지를 만들었지만 극단적인 사생활을 즐긴 길산스 서체의 에릭 길 등 위대한 서체 디자이너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헬베티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현대 사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서체는 바로 헬베티카다. 1957년에 만들어진 헬베티카는 등장과 함께 깔끔하고 선명한 선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 헬베티카는 말 그대로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뉴욕의 어느 예술가는 ‘헬베티카 없이 살기’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하루 동안 헬베티카로 쓰여 있는 물건을 사용하지 않고, 헬베티카로 쓰여 있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입고 있던 옷을 벗어야 했고, 시리얼 상자에 적힌 헬베티카 안내문 때문에 아침 식사를 차와 과일로 대신해야 했다. 지하철도 타지 못해 걸어서 이동했고, 신문도 읽지 못했다. 식당에 가도 헬베티카로 적힌 메뉴 때문에 결국 점심을 걸려야 했다. 신용카드도 사용하지 못했고 텔레비전도 보지 못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서체가 반드시 필요할까? 적어도 헬베티카는 그런 모양이다.

이케아가 일으킨 서체 논쟁
2009년 말에는 조금 독특한 논쟁이 일었다. 스웨덴의 가구 회사 이케아가 전용 서체를 푸투라에서 버다나로 바꾼 것이다. 아폴로 11호에 실려 달에 남겨진 표지판에 쓰이기도 한 서체 푸투라는 1924년에 독일의 파울 레너가 만들었다. 이케아 창립 초기부터 사용된 이 서체는 2009년에 버다나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이케아의 고객들은 아연실색했다. 인터넷 웹사이트에는 비난이 쇄도했고, 신문은 비판 기사를 썼으며, BBC 라디오에서는 토론 프로그램이 방송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케아 서체 논란이 스웨덴에서 일어나는 몇 안 되는 대사건일 거라며 조롱했고, 위키피디아는 ‘버다나 게이트’라는 새로운 페이지를 추가했다. 이케아가 버다나를 채용한 것은 당시 그 서체가 몇 안 되는 웹 폰트였기 때문이었다. 이케아 경영진은 그 선택이 영업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프락투어 서체를 이용한 나치
서체에는 저마다의 고유한 성격이 있다. 개러몬드는 화려하지만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범용적인 서체이고, 코믹산스는 만화나 동글동글한 어린이 장난감에 특화되었다. 헬베티카나 에이리얼은 깔끔한 선 덕분에 신뢰감과 안정감을 준다. 서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영화 쥐라기 공원에 쓰인 서체 노일란트인라인을 보면 아프리카의 초원을 떠올릴 것이다. 영화 아바타에 쓰인 서체 파피루스는 그 이름 탓에 고대 이집트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서체에는 이처럼 저마다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서체의 속성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을까?
《뉴욕타임스》와 맥주 필스너의 로고에 사용되는 블랙레터 계열의 서체 프락투어를 효과적으로 이용한 것은 나치 독일이었다. 독일 제3제국(1933-1945년 히틀러 치하의 독일)은 선전 메시지에 고딕 서체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그 서체가 곧 메시지 자체였다. 그들은 프락투어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했다. ‘압제자의 고딕’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서체는 나치의 상징인 스와스티카(swastika)와 타이포그래피적으로 잘 어울렸다.

오바마 당선의 일등 공신 고담
2008년 미국에서는 고담이라는 서체가 정치권에서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그 서체는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디자인 평론가 앨리스 로스손Alice Rawsthorn은 《뉴욕타임즈》에서 오바마 진영이 고담을 사용한 것을 ‘탁월한 선택’이라고 극찬했다. 그 서체로 쓰인 구호(YES WE CAN)가 역동적이면서도 양심적인 미국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고담으로 쓰인 오바마의 선거 CI는 예비 선거부터 선거 당일까지 광범위하게 유지되었다.
고담 서체를 선거에 이용한 것은 오바마만이 아니었다. 공화당 예비 후보였던 놈 콜먼 역시 고담을 사용했다. 물론 그는 예비 선거에서도 지고 말았다. 고담 서체를 만든 프레리 존스는 “오직 고담은 고담인 곳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기능”한다고 했다.
미국에서 고담은 단순한 ‘변화’ 이상을 의미하는 서체이다. 그라운드제로에 새로 세워진 프리덤타워의 초석에도 이 서체가 사용되었다. “현대적이지만 동시에 고전적이면서 진지한 서체”인 고담은 그렇게 미국 정치사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되었다.

어떤 서체가 가장 좋은 서체일까
서체에 대한 취향은 개인마다 다르다. 상황마다 다르고 장소마다 다르다. 어느 곳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서체가 어느 곳에서는 지독히 안 어울릴 수도 있다. 어떤 서체가 가장 좋은 서체일까? 가장 좋은 서체에 대한 여러 디자이너의 의견은 결국 하나로 모인다.
20세기 초 프랑스의 안과 의사 루이 자발은 “가장 판독성이 높은 글자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 코믹산스를 만든 빈센트 코네어는 코믹산스의 인기 비결을 “서체 같지 않아서”라고 꼽기도 했다. 서체 디자이나 주자나 리치코는 “가장 많이 읽히는 것이 가장 잘 읽힌다.”고 했다. 어떤 서체에 익숙해지면 알아보기 쉽고 편한 글자가 된다는 것이다.
20세기 초반의 서체 디자이너 비어트리스 워드는 “유리가 깨끗하고 투명할수록 내용물은 더 잘 보인다.”는 비유로 서체를 이야기했다. 서체 자체가 눈에 띄기보다는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스위스 출신의 서체 이론가 아드리안 프루티거는 서체를 스푼에 비유했다. “점심식사 때 사용한 스푼의 모양을 기억한다면, 분명 그 모양은 잘못된 모양입니다.” 그는 지극히 평범하고 아름다워 독자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것을 가장 좋은 디자인이라고 했다.
《이코노미스트》의 리디자인 작업을 맡은 에릭 슈피커만은 “나는 결코 누군가가 그것을 꼭 집어서 ‘멋진 서체군요’라고 말하는 것을 원치 않아요. ‘정말 멋진 기사네요’라고 말해주기를 바라죠.”라는 말로 서체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대신했다. 독일의 서체 디자이너 얀 치홀트는 1928년에 논문 「새로운 타이포그래피」에서 “새로운 서체의 본질은 명료성이다. 명료성은 새로운 서체를 옛것과 차별화하는 핵심적인 요소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아드리안 프루티거는 서체란 “단지 글자를 재정렬하는 것만으로 인간 생각의 세계를 끝없이 다시 보여주는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현대 사회에서 서체는 시각의 세계를 구성한다. 단순한 글자의 나열이 아니라 글자를 통해 세계를 구성하고 조합하는 것이 바로 서체가 가진 힘일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1440년대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에서부터 시작해 가장 최신의 서체에 이르기까지 서체의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화려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이 읽는 즐거움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준다. 서체를 둘러싼 대단히 흥미롭고 생생한 역사가 펼쳐진다. 인쇄 디자인에 흥미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큰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배스커빌 서체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필들의 열정과 재치에는 끌릴 것이다.
애나 케어리 《선데이비즈니스포스트》

서체에 대한 기발한 이야기기가 담겨 있다. 사이만 가필드는 마치 수업을 하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접근하지만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문서작성 프로그램의 드롭다운 메뉴를 보면서 개러몬드가 무엇인지 타임스뉴로만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라면, 가필드의 이 책이 딱 어울릴 것이다.
피터 로빈스 《데일리텔레그래프》

이 책의 위대함은 이야기 전개에 있다. 이 책은 십여 가지의 아름다운 일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흩어져 있던 이야기를 하나의 주제로 그러모은다. 기술적인 묘사 못지않게 가필드가 신중하게 선정한 이미지도 놀라운 감각을 보여준다. 훌륭한 입문서다.
아치 블란드 《인디펜던트앳선데이》

이 책을 읽고나면 시리얼 상자마저 예사롭지 않게 보일 것이다. 이 책이 독자를 탐욕스러운 서체광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단일한 글자 또는 잘 그려진 앰퍼샌드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사이먼 가필드의 깔끔하고 서정적인 문장은 글자들에 생명을 부여한다.
제시카 홀랜드 《옵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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