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정가제 Free 90일 대여 EPUB
[100% 페이백][대여] 소녀무녀 봄 : 청동방울편
eBook

[100% 페이백][대여] 소녀무녀 봄 : 청동방울편

[ 책소개 페이백 받기 링크를 확인하세요!, EPUB ]
리뷰 총점9.3 리뷰 375건
정가
10,500
판매가
10,500
대여기간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5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EPUB(DRM) | 58.1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5만자, 약 4.8만 단어, A4 약 97쪽?
ISBN13 9791191742121
KC인증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예하가 쳐다보자 소희가 자기 등을 가리켰다. 가방이 없었다.
“교실에서 안 가져왔어? 어떡해. 새해부터 물건 잃어버리면 불길한 징조라고!”
예하가 호들갑을 떨며 소희의 속을 박박 긁었다.
“그만해라.”
“에고, 그래도 천만다행입니다. 만약 신발을 잃어버렸다면 어쨌을 것이여. 귀신이 네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다가 밤중에 널 찾아가서 네 영혼을 확!”
“아, 됐고. 먼저 노래방에 가 있어. 금방 갈게.”
하늘도 어둡고 공기도 축축한 날 불길한 말까지 듣고 싶지 않았다. 소희는 촘촘한 우산들을 헤치며 교실을 향해 뛰었다.
---「예비소집일」중에서

“네 이놈! 볼에 혹이 붙을 놈이구나! 고름 터질 놈! 땅 좋아하다 일찍 땅에 묻힐 수전노 같으니. 할!” 소녀의 입에서 할아버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최주무관의 양팔에 소름이 쫙 돋았다. 어느새 방울 소리가 멈췄다. 잘 벼른 칼날처럼 날카롭던 소녀의 눈도 차분해졌다. “제가 방금 실례를 했는지요.” 소녀가 말했다. 자연스레 시치미를 떼는 표정이 산전수전 다 겪은 영감들 못지않았다. “바, 방금 무슨 말이었어?”
---「손님」중에서

“동료끼리 뭐 하는 짓이야.”
“아니, 진짜로. 이상해서요. 범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거잖습니까.”
동의를 구하듯 박형사가 주위를 쳐다봤다.
“그 말은, 이형사가 여기서 살인을 저지르고 설비업자한테 누명이라도 씌웠단 거야? 인사고과 점수 높이려고? 승진하려고?”
모두 말도 안 되는 소리인 줄은 알았다. 동시에 모두의 마음 가장자리에서 희미한 물음표가 떴다. 밤선생이라면, 어쩌면? 그들 머리 위로 구릿빛 달이 떠 있었다. 달이 꼭 녹슨 것만 같았다. 종문중학교 실험실 살인사건 16일 전 일이었다.
---「밤선생」중에서

“저주 이야기는 괴담이 아니었어.”
“그 주문을 외우면….”
“주문만 외우면 뭐 하냐. 일기장이 없는데.”
“저주는 세트야. 주문과 일기장. 그 일기장이 없으면 주문을 외워도 소용없대.”
“서준이 너, 지난달에 자전거 타다 사고 난 거 혹시?”
“내가 저주를 왜 받아? 난 누구한테도 미움받을 짓 한 적 없거든. 너야말로 체육 시간 때 머리에 포환 맞을 뻔했잖아. 저주 빗맞은 거 아냐?”
“존나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찐따새끼가. 뚝배기 깨지고 싶냐!”
“얘들아, 그만해.”
“이러다 또 불나면 어떡해?”
“오래된 학교라서 으스스하다. 아, 진짜로 전학 가고 싶다.”
“야야, 쏭 온다!”
복도 창밖으로 송선생의 모습이 보였다. 아이들은 서둘러 흩어져서 청소를 시작했다.
---「시간의 이름」중에서

선비는 부정하듯 고개를 저으며 그래도 나한텐 공부밖에 없다고 다짐했다. 그러다가 ‘선비’라는 이름표가 붙은 필통을 보자 속에서 불방망이가 치솟았다. 선비는 신경질적으로 이름표 스티커를 떼어냈다.
“선비가 뭐야? 아빠가 이름을 이따위로 짓는 바람에 초등학교 내내 내 별명이 ‘조선왕조 오백년’이었다고!”
옥탑방 천재가 약 올리듯 야릇하게 웃었다.
“그럼 지금은 별명이 뭔데?”
“관심 꺼.”
“혹시… 설마…. 푸훕! 씹선비?”
아, 저 루저는 이런 쪽으로만 눈치가 빨랐다.
“푸하하하!”
옥탑방 천재는 이제 아예 배를 잡고 방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삼강오륜(三綱五倫)만 아니었어도 등짝을 발로 확 밟고 싶었다.
---「옥탑방 천재」중에서

“어디 보자. 어디 보자.”
봄이 혼잣말하며 탐정단을 노려보더니, 예하 목에 손을 뻗었다. 봄이 예하의 십자가 목걸이를 만지작거렸다.
“넌 예수쟁이구나.”
“아닙니다요, 선녀님.”
“그럼 뭬야?”
“전 마리아쟁이입죠, 눼눼.”
비굴하게 손을 비비며 예하가 대답했다. 봄이 십자가 목걸이에서 손을 떼고 자기 무릎에 팔을 올렸다.
“토끼상하고 원숭이상. 생년월일시 불러보거라. 종이를 줄 테니. 이름은 한자로 쓰고.”
“저기 선녀님, 제가 토끼상인 거죠?”
예하가 물었다.
“원숭이가 사람 말도 아는구나.”
“히잉.”
예하가 슬픈 표정을 지었다.
---「뒤집힌 미행」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4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3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4점 9.4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