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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위한 변론

: 무자비하고 매력적이며 경이로운 식물 본성에 대한 탐구

리뷰 총점9.6 리뷰 25건 | 판매지수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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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84g | 150*215*15mm
ISBN13 9791169440486
ISBN10 1169440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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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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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 내가 식물을 변론하는 이유

1장. 식물에 매혹당하다 : 채석장과 루피너스 이야기
2장. 나만의 자생 정원 프로젝트
3장. 식물의 성, 그 거친 세계
4장. 식물의 이동
5장. 생존을 위한 분투
6장. 동물을 잡아먹는 식물
7장. 기생식물의 삶
8장. 식물에 닥친 문제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터넷을 뒤지고 책을 펼쳐도 식물에 관한 인기 있는 문헌 대부분은 민속과 약초학이 중심이다. 예를 들어 흑곰에 대한 정보를 찾는다고 해 보자. 이럴 때 가장 널리 알려진 정보가 그걸 어떻게 토막 내어 내장을 처리한 다음 엑기스나 식품을 만드는지에 관한 것뿐이라면 어떨까?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현실에 당연히 분개할 것이다. 저 동물은 인간에게 유용한 신체 부위 이상의 존엄 받아야 할 존재이니까.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식물에 대해서는 아무렇지 않게 다른 기준을 들이대고 만다.
---「머리말」중에서

곤충은 대부분 전문종이다. 이는 아무거나 먹는 게 아니라 소수, 심지어 한 종에 의지해 먹고 번식하며 살아간다는 뜻이다. 카너 블루 나비도 그런 종의 하나이다. 카너 블루 애벌레는 루피너스 이파리만 먹는다. 다른 식물로는 대체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 지역에서 루피너스가 사라지면 카너 블루 나비도 사라진다. 이것이 채석장 복원 사업의 핵심이었다. 애슐리는 애써 설득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바로 지원했고 몇 주 후 그곳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1장 〈식물에 매혹당하다〉」중에서

두 번째로 배운 것은 마늘냉이가 화학전에 연루된다는 사실이다. 마늘냉이가 분비하는 화학 혼합물은 식물의 뿌리에 들러붙어 사는 균근균을 죽인다. 마늘냉이가 엄청난 번식력으로 마구 밀고 들어오고 게다가 곰팡이 공생체까지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는 오래 버틸 재간이 없다. 만약 내가 숲에 침입한 마늘냉이의 존재를 몇 년 늦게 알았다면 그사이에 마늘냉이는 매년 종자를 생산하고 그 종자가 더 많은 마늘냉이로 자라, 마침내 저 작은 숲에 사는 모든 종이 같은 운명을 맞이했을 것이다.
---「2장 〈나만의 자생 정원 프로젝트〉」중에서

그러나 이 식물은 나방 유충이 탈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유충은 열매에 구멍을 뚫고 나오는 대신 1년 가까이 열매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 맞다. 1년이다. 나무의 열매를 잘라 보면 부푼 씨방 안에서 완전히 모양을 갖춘 나방이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열매가 잘 익어 벌어질 때야 그 안에 있는 나방이 풀려난다. 그때는 마침 새로운 꽃이 필 무렵이다. 해방된 나방은 이내 꽃을 찾아가고 그렇게 이 과정은 매년 계속해서 반복된다.
---「3장 〈식물의 성, 그 거친 세계〉」중에서

오죽하면 현지에서는 이 나무가 우점하는 숲을 악마의 정원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실제로 이 정원을 꾸미는 것은 악령이 아닌 개미이다. 개미가 정찰 중에 숙주가 아닌 다른 식물을 발견하면 줄기를 물어뜯어 식물의 관다발을 노출시키고 그 상처에 미량의 개미산을 주입한다. 묘목 한 그루를 죽이려면 한두 마리의 개미로는 어림없지만 개미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머릿수 아닌가. 외래식물이 발견된 지 얼마 안 돼 전 개미 부대가 달려들어 이 식물을 물고 쏜다. 눈 깜짝할 사이에 새싹이 개미산 주입에 굴복하고 죽는다. 이런 식으로 거주자 개미는 경쟁하는 다른 어떤 식물도 근처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한다. 그렇게 악마의 정원이 탄생한다.
---「5장 〈생존을 위한 분투〉」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아마존 식물 1위!
# 세계적인 팟캐스터의 화제작!

│인간의 눈으로 본 맛과 멋과 쓸모가 아닌,
식물의 온전한 삶 그 자체를 이야기하는 책


오랜 옛날부터 식물은 유용하고 쓸모 있는 도구였다. 집을 짓는 건축 재료였고 먹고살기 위한 음식이었으며 병을 치료하는 약이었다. 그동안 인간의 역사에서 식물이 주목받을 때는 의학적 효능과 경제적 이득, 요리 재료로서의 가치가 있을 때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꽃이 예쁘고 희귀해서 장식과 수집욕을 불러일으킨 경우가 예외라면 예외일까? 물론 최근에는 숲이 우거진 자연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거나 베란다 정원에 물을 주며 힐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식물=힐링’이란 공식 역시 인간 중심적 시각이란 측면에서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식물학자이자 인기 팟캐스트 〈식물을 위한 변론(In Defense of Plants)〉의 진행자인 맷 칸데이아스는 인간의 눈으로 식물을 바라보는 모든 사고방식을 경계하며, 맛과 멋과 쓸모가 아닌 식물의 온전한 삶 그 자체를 전한다. 식물은 어떻게 먹고 살까? 식물은 어떻게 섹스하고 번식할까? 경쟁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식물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겉으로 보기에 식물은 지루하거나 조용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식물의 생명 활동, 생태, 진화에 대해 아주 조금의 지식만 갖춰도,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식물이 훨씬 역동적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그동안 잘 몰랐던 놀라운 식물의 세계를 만나 보자.

│수분을 위한 기상천외 유혹법부터 치열한 땅속 화학전까지,
진화하는 생명체로서의 놀라운 식물 탐험기


식물은 기겁할 속도로 움직여 사냥감을 붙잡기도 하고, 땅 속에서 치열한 화학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른다. 예를 들어 꽃가루를 수분하는 곤충은 벌과 나비가 전부가 아니다. 나방, 초파리, 톡토기, 딱정벌레 등 수많은 곤충이 수분 매개를 담당하며, 심지어 박쥐와 새, 도마뱀도 수분에 이용된다. 수분 매개자를 유혹하기 위한 식물의 전략은 그야말로 기상천외하다. 어떤 식물은 벌을 유혹하기 위해서 암컷 벌과 똑같이 생긴 꽃을 피우고, 어떤 식물은 파리를 유혹하기 위해 죽은 동물이 내뿜는 냄새와 유사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어떤 식물은 자신의 열매를 곤충의 짝짓기 장소로 제공하는데, 그 대가는 감금이다. 유충이 다 자라 온몸에 꽃가루를 묻히고 이동할 수 있을 때까지 열매 속에 유충을 감금해 버리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1밀리미터 크기의 초소형 식물부터 100미터가 넘는 거대한 나무까지, 식물은 빛과 물, 영양분을 얻기 위해 끝없는 전쟁을 벌인다. 어떤 식물은 토양 깊숙이 있는 중금속을 이용해서 독성 물질을 만들고 이를 분비하여 주변 식물을 모조리 독살한다. 어떤 식물은 자신의 몸체에 텅 빈 주머니를 만들고 개미를 초대한다. 이 주머니를 집으로 삼은 개미 군단은 근처에 다른 묘목이 자랄 때마다 관다발을 물어뜯고 개미산을 주입해서 초토화시킨다. 심지어 어떤 식물은 햇볕이 잘 드는 적당한 장소를 찾아 뿌리를 이용해 ‘걸어 다니기’까지 한다. 저자는 수없이 많은 놀라운 생태계의 상호작용이 집 뒤뜰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강조하며, 식물이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며 진화해 왔는지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소개하고 있다.

│지구의 모든 생명을 책임지는 식물의 드라마!
사라지는 식물과 생물 다양성의 유기적 관계를 고찰하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식물은 지구의 모든 생명을 책임진다. 뉴스나 책, 인터넷에서 환경 파괴에 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개 잘려 나간 우림의 숲이나 녹아내린 빙하와 북극곰을 본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실제 주변에서 항상 일어나고 있는 환경 파괴를 간과하고 만다. 남아 있는 숲과 초원을 택지로 개발하고 산비탈을 깎아 도로를 건설하는 일들이 그나마 남겨진 서식지까지 없애고 있음을 외면하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서식지 파괴’라는 용어조차 실제로 일어난 현실을 무시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사라지고 있는 어떤 생물의 서식지를 옆집 주소처럼 쉽게 말하지만, 실제로 서식지는 식물과 함께 존재한다. 즉 식물이 서식지인 것이다. 예를 들어 판다가 위험에 처한 것은 인간이 판다를 멸종 수준으로 사냥했기 때문이 아니다. 한때 중국의 넓은 지대를 치지했던 대나무를 베어 거대한 숲을 작은 파편으로 쪼개 버렸기 때문이다. 서식지가 큰 덩어리에서 작은 공간으로 쪼개질수록 그 안에 사는 생명체는 다양성을 잃는다. 그리고 이는 멸종 가속화로 이어진다.

이 책은 야생동물 보호와 환경 파괴라는 거대 담론 아래 놓치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조망한다. 식물과 지구 생명체의 유기적 관계에 대해 고찰하면서 자연 서식지의 역할을 되새기고, 식물이 겪고 있는 위기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우리 모두의 행동을 촉구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위트와 지혜로 식물의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 제임스 코스타 (하이랜즈 생물연구소 전무이사 & 『다윈의 실험실』 저자)

“식물은 기후 변화와 인류세의 파괴적인 쓰나미에 대항하는 방어벽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식물, 사람, 지구의 역동적인 관계를 재정의하는 지도를 제시한다.”
- 파나요티 클레이디스 (덴버 보타닉 가든 수석 큐레이터)

“많은 이들에게 식물이란 눈을 뗄 수 없는 여러 생명의 드라마 속에서 일종의 조용한 배경 역할을 담당한다. 생태학자인 저자는 그런 우리의 착각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 에릭 와그너 (『세인트 헬렌산의 생태학적 회복』 저자)

“이 활기찬 책이 제공하는 모든 모험은 자연 세계의 절묘한 아름다움과 생물 다양성의 경이로움에 눈 뜨게 해 준다.”
- 패디 우드워스 (『우리의 과거와 미래의 행성』 저자)

“이 책은 생태 복원에서 생물 다양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중요한 생태학적 주제들을 능숙하게 이끌어 낸다.”
- 데니스 윙햄 (북미 난초 보존 센터 설립 이사)

“이 책은 식물의 경이로움에 대한 더할 나위 없는 축사다. 나는 지금껏 식물에 관한 책을 수도 없이 읽었는데,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접했다.”
- [보타니 원]

회원리뷰 (25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파워문화리뷰 매혹적인 식물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e*a | 2023.01.29 | 추천6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동물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인정을 하지만, 땅에 고정된 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종자로 번식하는 푸른색의 식물에 관해서는 굳고 굳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최근의 식물에 관한 책들이 조금 천편일률적인 면이 없지는 않다(적어도 내가 읽은 책에 한해서는). 식물에 대한 고정관념이라는 게 있다는 전제 하에서 그걸 교정하는 차원에서 아주 다;
리뷰제목

우리는 동물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인정을 하지만, 땅에 고정된 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종자로 번식하는 푸른색의 식물에 관해서는 굳고 굳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최근의 식물에 관한 책들이 조금 천편일률적인 면이 없지는 않다(적어도 내가 읽은 책에 한해서는). 식물에 대한 고정관념이라는 게 있다는 전제 하에서 그걸 교정하는 차원에서 아주 다양한 식물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다. 화려한 사진과 함께. 그런데 그걸 그냥 천편일률이라고 하면서 외면할 수 만은 없는 이유가 있다. 식물의 매혹이라는 것이 그저 한번 보고 나고, 설명을 듣고 나면 그냥 다 이해되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꽃을 피우지 않는 식물도 많고, 열매를 맺지 않는 식물도 많으며, 종자로 번식하지 않는 식물도 적지 않다.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식물에 대해서 아는 것은 우리 주변의 생태계에 대해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길이지만, 그게 늘 쉽지 않은 것은 우리가 식물을 잘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맷 칸데이아스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식물을 위한 변론이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한다. 생태학을 전공한 저자는 식물 덕후이기도 한데, 그게 어릴 적부터 식물에 푹 빠져 살아온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면서 점점 식물의 매력에 젖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식물을 키우고, 공부하면서 생태계의 배경, 즉 터전이라고 할 수 있는 식물의 다양한 진면목을 소개할 필요를 느꼈다. 그는 정말 얘기할 것이 많지만, 그걸 다 얘기할 수 없은 상황을 안타까워한다.

 


 

 

자신의 채석장 경험에서 식물에 매혹당한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식물의 성()과 이동(주로는 씨앗의 이동), 생존을 위한 다양하고도 기묘한 방법, 식충식물들의 세계, 그리고 기생식물에 대해서 소개한다. 주제 하나하나가 우리가 정말로 식물을 너무편향되게 생각해왔다는 것을 잘 알려준다. 이를테면 식충식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이렇다. 다윈도 큰 관심을 가지고 많은 실험을 하고, 논문도 썼던 식충식물을, 우리는 끈끈이주걱 정도로 알고 있다. 그런데 식물의 육식성이 10개의 식물 과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했다는 것은, 이러한 특성이 식물에게 매우 보편적이고, 성공적인 전략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런 식물의 육식성이 식물의 방어 기작에서 비롯되었을지도 모르며, 새로운 유전자에 의해서 생겨는 습성이 아니라 기존의 유전자가 기능을 달리하면서 생겨났을 거라는 최근의 연구 결과는 육식성의 메커니즘이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입이 크게 변형된 파리지옥이 있는가 하면, 물에 빠뜨리는 것과 같은 원리로 곤충을 잡아먹는 파인애플과의 식충식물도 있고, 함께 존재하는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소화시켜 영양분을 흡수하는 식충식물도 있다. 흰개미를 유혹하는 무늬를 지니고 있는 식충식물도 있고, 박쥐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척하며 잡아먹는 식충식물도 있다. 끈적끈적한 잎에 걸려든 먹잇감을 잡아먹는 식물도 있는가 하면, 통발과 같은 전략을 써서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도 있다. 가만히 있는 식물이라는 게 거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정말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면서 동물을 잡아먹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놀랍게 소개하고 있는 것은 기생식물의 세계다. 기생식물이라니... 식물이라면 광합성을 하는 존재가 아닌가? 즉 독립영양생물이라고 해서 햇빛과 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지구상의 모든 영양분의 원천을 만들어내는 생물이 아닌가? 그런데 엄연히 기생하는 식물이 있다. 이들 기생식물은 당연하게도광합성을 하지 않는다. 대신 다른 식물이나 곰팡이 등에 기생해서 영양분을 얻어내 살아간다. 사막겨우살이, 새삼, 산호란, 수정난풀, 트리트테릭스 아필루스, 라플레시아 같은 식물이 바로 그런 식물들이다. 이것들 역시 단순하지만은 않다.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생물과 상호작용하며 살아간다. 이들은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굳이 녹색으로 보일 이유가 없다. 그런 이유로 이들 식물은 매우 황폐해 보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매우 화려한 색깔이 지니며 인간을 비롯한 많은 동물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기생식물은 식물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데 매우 효과적인 존재인 셈이다.

 

저자가 이렇게 식물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이유는, 그저 매혹적인 식물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렇게 소개하면서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원에 심기 위해서 아무 제약 없이 캐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는 식물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는 이유는 이러한 식물의 다양성이야말로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그런 목적을 지닌 책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나는 이 책에서 만나는 여러 식물들의 화려하고도 기묘한 삶에 대한 매혹에 더 많이 마음이 기운다. 물론 그렇게 매혹당했을 때 식물을 함부러 다루지는 않을 것임에는 분명하니 저자의 목적에 어느 정도는 부합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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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l*****7 | 2022.1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식물을위한변론 #멧칸데이야스지음 #타인의사유 식물에 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요즘들어 더욱 생태계나 식물에 관심이 생겼다. 집에서도 식물을 키우려고 하면 다 죽이기에 바깥에서 보는 식물외에 아니면 먹을 수 있는 것을 키우는 것 빼곤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식물은 인간과 동물과는 다르게 식물은 보살핌없이도 움직이지 못해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오래전부터 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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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위한변론 #멧칸데이야스지음 #타인의사유

식물에 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요즘들어 더욱 생태계나 식물에 관심이 생겼다. 집에서도 식물을 키우려고 하면 다 죽이기에 바깥에서 보는 식물외에 아니면 먹을 수 있는 것을 키우는 것 빼곤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식물은 인간과 동물과는 다르게 식물은 보살핌없이도 움직이지 못해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오래전부터 길러왔다. 티비로 보게되는 거대한 산속에 빽빽하고 촘촘히 살아가고 있는 식물들. 인간과 동물에 의해 살아가는 줄만 알았던 식물들이 생존을 위해 진화되어 왔다는 것 또한 놀랍기도 했다.

동네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의 생태계는 아니었지만 식물들이 어떻게 번식하고 살아내고 있는지를 보니 경이로움까지 이렀다.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던 산불이 생태계의 수분의 전환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포자를 멀리 많이 날려야만 식물은 살아날 수 있다. 흔하지 않은 식물들을 근접사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생소한 식물들이 즐비했지만 어떻게 번식하고 살아가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나는 잎사귀가 큰 식물은 좋아하나 엄청 큰 꽃은 좋아하지 않았다. 로제트식물도 좋아하는데 땅에 붙어서 사방에 잎을 내는 식물을 말한다. 그리고 꽃봉우리가 작은 식물을 좋아한다. 책속에서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던 보석란은 작고 앙증맞다. 벨벳촉감의 잎사귀라는데 보석란의 잎사귀는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난은 다른 식물과는 다르게 수분하는 매개자는 한 종이라고 한다. 난과 식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되어 난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연구자나 책, 논문이 따로 있다고 한다. 꽃의 비대칭성과 잎사귀가 독특했다.

식물에 관해, 생태계와 환경에 더욱 많은 책이 발간되고 있는데 이 책은 식물블로거로 유명한 저자가 출간하여 아마존 식물1위를 한 책이기도 하다. 제일 신기했던 건 번식을 하기 위해서 식물이 어떻게 변화를 꾀해왔는지,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들은 알고 있었지만 더 자세히 알려주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식물에 관하여 몰랐던 산불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나, 잔디로 인하여 땅이 볼모지가 된다는 것. 그래서 잔디보다는 토종식물이 자라는 환경을 주는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식물도 여는 생명과 같이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쟁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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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위한 변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우* | 2022.10.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늘냉이와의 전쟁을 통해, 나는 이 작은 한 뼘의 땅에서 내가 취한 행동과 그것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결 짓게 되었다. 또한 식물이 내가 한 때 생각했듯 마냥 평화롭고 미미한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되면서 점점 더 식물이란 존재가 멋지게 느껴졌다. 생명이 있건 없건 내 손에 들어오면 하나같이 죽거나 고장 나는 마이너스의 손을 가졌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
리뷰제목

 

마늘냉이와의 전쟁을 통해, 나는 이 작은 한 뼘의 땅에서 내가 취한 행동과

그것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결 짓게 되었다.

또한 식물이 내가 한 때 생각했듯 마냥 평화롭고 미미한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되면서

점점 더 식물이란 존재가 멋지게 느껴졌다.

생명이 있건 없건 내 손에 들어오면 하나같이 죽거나 고장 나는 마이너스의 손을 가졌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 선물하는 식물뿐 아니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가지고 오는 화분조차 전전긍긍이다. 한편, 식물을 왜 이리 약할까? 조금만 관심을 덜 쏟으면 죽어버리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식물의 생명력에 대해 다시금 의문이 생겼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물고기를 비롯한 생물에 관심이 컸고, 그를 전공 및 직업으로 택하고자 했는데 좋지 않은 기억 이후로 동물학에서 생태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고 한다. 우연히 한 동기가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서 공석이 된 석회암 채석장에서 채굴회사가 환경법을 잘 지키는지 확인하는 일자리를 가지게 되면서 그의 삶의 큰 변화가 시작된다.

채석장에서의 일 중에는 복원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 일은 채굴을 마친 후 그 지역의 환경을 꾸미는 것이다. 깊이가 얕은 경우 흙으로 메우고 잔디를 심거나 못을 만들기도 하고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조사를 하고 환경을 만들어가는 일 말이다. 저자가 만나게 된 복원 프로젝트에는 작은 부전나비(카너 블루)를 위한 서식지를 개발하는 것이었는데, 저자는 이 일을 하면서 아주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바로 곤충과 식물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다. 생태계에 살아가는 상당수 곤충들의 경우 전문종이라고 한다. 전문종이란, 아무거나 먹는 게 아니라, 소수나 한종에 의지해 먹고 번식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즉, 카너 블루 나비는 콩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루피너스라는 식물만을 섭취한다. 루피너스가 사라지면, 부전나비도 같이 멸종하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곤충과 식물은 생존을 위한 공생관계를 가지고 있기에, 식물 한 종이 사라지는 것은 그저 식물 하나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크게 보자면 생태계 전체에 큰 위협을 주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주제로 책 속에는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식물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식물이 자신만의 능력으로 주변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어떨 때는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보통 침입종이라고 불리는 외래종들에 의해 원래 그 땅에 살던 토종 생물들이 위협을 받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식물 또한 그런 종이 있다니(마늘냉이 처럼 말이다), 상당히 흥미롭고 무섭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강하게 드는 생각 중 하나가 '왜 그동안 나는 식물이 수동적이고, 약하다고 생각했을까?'하는 것이었다. 동물처럼 움직이지 않고, 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식물이기에 당연히 약하고, 수동적이라고 생각했던 내 선입견에 경종을 울리는 대단히 놀라운 식물들의 이야기에 한참을 얼이 빠져 있기도 했다. 오히려 동물처럼 움직일 수 없기에, 식물은 더 지혜롭고, 더 날렵하고, 더 무시무시하기도 하다. 어떻게든 자신의 종자를 널리 퍼뜨려야 하는 식물이기에, 자신만의 강점을 어떤 식으로 발산하는지 책을 읽어보면 정말 충격적이기도 할 듯싶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저자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동물에 대한 정보를 찾는데, 토막 내고 내장을 처리한 후 식품이나 진액을 만드는 정보만 있다면 어떨까? 아마 동물권 등을 내세워 부당함을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식물의 경우는 어떨까? 저자는 동물만큼이나 식물도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리고 싶어 했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나니 식물에 대한 눈이 달라졌다. 식물은 결코 약하지도, 수동적이지도 않다. 식물 나름의 삶 속에서 지혜롭게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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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식물을 만난다. 그러나 그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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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e*a | 2023.01.29
평점5점
인간이 깨닫지 못하는 순간, 오히려 더욱 치열하게 생존하고자 애쓰는 식물의 세계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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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북*더 | 2022.09.23
평점5점
무자비해서 오히려 더 매력적인 식물들의 사생활..그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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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맘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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