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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
중고도서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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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230*280mm
ISBN13 9788963032931
ISBN10 8963032930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1 발간사 ─ 윤범모
13 기획의 글 ─ 전유신

최욱경의 작품
28 1부
미국이라는 원더랜드를 향하여(1963-1970)

92 2부
한국과 미국, 꿈과 현실의 사이에서(1971-1978)

126 3부
한국의 산과 섬, 그림의 고향으로(1979-1985)

152 에필로그
거울의 방: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175 1. 에세이
낯설은 얼굴들: 최욱경의 미국 시 ─ 박은영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조교수)

187 2. 에세이
색채의 정치: 1960-1970 최욱경의 미국 시기 회화 ─ 빅토리아 성 (미국 워커아트센터 부큐레이터)

197 3. 에세이
최욱경의 미술과 문학: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본 최욱경의 그림과 시 (詩)
─ 조성란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

최욱경의 시
218 작은 돌들 (1965)
226 낯설은 얼굴들처럼 (1972)
230 낯설은 얼굴들처럼 (1989)

237 연보
250 작품 목록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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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욱경의 작업은 작고 이후 최근까지도 국내외에서 개최된 여러 전시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조명되어 왔고, 관련 학술 연구들도 발표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미국 현대미술의 영향을 받은 미국적인 작가’ 혹은 ‘요절한 비운의 여성 작가’ 정도에 머물러있다.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 전은 작가가 활동했던 1970 -1980년대의 국내 미술계 및 사후에 개최된 회고전을 통해 형성된 최욱경에 대한 이와 같은 평가가 2021년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이에 이번 전시는 최욱경의 작업은 물론이고 화가이자 시인, 미술교육자로서의 능동적이고 전방위적인 활동 이력을 지금 현재의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보고자 하며, 이를 통해 그의 예술이 위치한 좌표를 재탐색해 보고자 했다.
--- p.13,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_전유신(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중에서

최욱경의 미국 활동은 본인에게 주어진 동양계, 여성이라는 제한적 시각과의 부단한 싸움이었다. 이러한 과정은 미국에서 주어진 타자의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본인의 경력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고 결과에는 독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하고자 한 작가의 노력과 성취를 보여준다. 여러 인터뷰와 기사에서 “나의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의 경험 속에서 가져다 붙인 시간”임을 강조한 작가의 반복된 언급처럼, 최욱경의 미국 시기 작업과 활동은 그 경험이 축적된 다양한 장소와 오랜 시간과의 관계에서 깊이 들여다보고 분석할 때 그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p.185, 「1. 에세이 낯설은 얼굴들: 최욱경의 미국 시기_박은영(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조교수)」 중에서

최욱경 “나의 그림과 시는 모두 나의 삶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난 그냥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다. (…) 나는 시각적으로 또 언어적으로 내가 겪는 사건들에 대한 나의 경험을 표현하려고 한다. 나는 나누고, 소통하고, 또 그 경험에 대한 공감을 일으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색에 대한 풍부한 감성을 통해 여성이자 유색 인종 작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온전히 표현하고자 했다. 그는 백인 남성이 지배했던 1960-1970년대의 미술계에서 자리잡고자 고군부투한 이후, 1978년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색채의 광범위한 가능성에 대한 최욱경의 초기 실험은 고국에서 이어갔던 작업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탁월한 색채가 중 한 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 p.195, 「2. 에세이 색채의 정치: 1960-1970 최욱경의 미국 시기 회화_빅토리아 성(미국 워커아트센터 부큐레이터 )」 중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모험을 통해 한 개인으로, 그리고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하는 예술가로 성장하며, 최욱경은 이와 같은 이야기를 초현실적인 회화와 시를 통해 재현한다. 최욱경은 변화를 추구해서 떠난 미국 유학과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사이 공간(In-between space)의 삶 속에서 언어적· 문화적· 예술적 혼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모험을 통해 조약돌같이 파도의 격랑과 폭풍의 격정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자신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이루어낸다.
--- p.211, 「3. 에세이 최욱경의 미술과 문학: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본 최욱경의 그림과 시 (詩)_조성란(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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