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근현대 한국종교의 생태공공성과 지구학적 해석

근현대 한국종교의 생태공공성과 지구학적 해석

종교와 공공성 총서-005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종교 일반 top100 2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74g | 152*225*16mm
ISBN13 9791166291432
ISBN10 11662914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0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생명평화결사’, 『생명평화경』,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도법과 관련해서 한 가지 덧붙이는 것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는 최근 「붓다로 살자 발원문」을 내놓았다. 그 발원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신기하고 신기하도다. 어리석음에서 깨어나 보니 사람이 그대로 오롯한 붓다이네.” 깨어나서 보면 사람이 그대로 붓다, 즉 ‘본래붓다’라는 것이다. 본래붓다인 만큼 거룩한 붓다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붓다로 살자. 그것이 곧 ‘21세기 시민붓다 불교’라는 것이다.
---「생명평화결사와 『생명평화경』 그리고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 명상」중에서

최근 인류세는 지질학, 생물학, 기후학, 지구시스템학,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횡단하면서 성찰되고 있다. 인류세는 단순히 지질학적, 기후학적 문제가 아닌 인간존재 방식에 대한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류세는 지구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에게 고통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행성적 사유와 함께 지구와 지구 생명체들과의 적절한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한 재성찰이 아닐까? 바로 여기에 통합생태학의 의의가 있다.
---「통합생태학과 생명평화운동의 접점」중에서

민주화 이후 한국 개신교는 시민운동으로 방향을 잡았고 이때의 구호는 ‘생명평화’였다. 한국YMCA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이렇게 전개된 한국 개신교의 생명평화운동을 주도하였지만, 두 단체의 활동과 사상에서는 적잖은 차이가 있었다. 이것은 비단 두 단체만의 차이가 아니라 한국 개신교 시민운동의 주요한 두 흐름의 분화를 의미한다. 물론 이것이 두 흐름 사이의 대립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두 흐름 모두 ‘정의, 평화, 창조보전(JPIC)’에 기초한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사이의 이해와 강조점이 다르다. 즉, 두 흐름이 사용하는 ‘생명평화’의 실질적 내용이 다른 것이다.
---「한국 개신교의 생명평화운동과 사상」중에서

18~19세기 실학에서는 이러한 우주관이나 자연관의 변화에 대해 전통 유학의 수기치인(修己治人)의 관점을 버리지 않으면서 지구 내 존재로서 새로운 형태의 삶을 모색하였다. 홍대용은 개인이나 민족 간의 관계에 절대적인 위계나 차별을 두지 않았다. 기의 변화에 따른 인간의 대응에 따라 인간 사회의 도덕과 왕조 교체의 역사적 정당성에도 변화가 생긴다고 보았다. 홍대용은 먼저 사물은 사람의 관점이 아닌 하늘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지간에 사람만이 귀하고 금수와 초목은 천하다는 설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다.
---「조선후기 실학의 지구학적 해석」중에서

일본의 종교사상가 기타지마 기신은 서구 근대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비서구지역의 토착사상에서 찾았다. 동학은 그러한 토착사상을 바탕으로 서구적 근대를 극복하려 한 ‘토착적 근대(indigenous modernity)’의 지구적 사례이고, 시기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평가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동학이 추구한 생명사상은 ‘토착적 지구성’이라고 자리매김할 수 있고, 오늘날의 지구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적 사례에 해당한다. 실제로 1985년에 원주지역에서 장일순을 중심으로 일어난 ‘한살림운동’은 동학사상, 특히 최시형의 사상을 시민사회의 차원에서 실천하고자 살림경제와 살림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따라서 동학은 한국에서 발현한 지구민주주의의 사상적 토대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동학사상의 지구민주주의적 해석」중에서

동학과 원불교는 지구를 하나의 공동체로 인식하고 공경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지구종교’로 해석될 수 있고, 천지보은과 동척사업은 ‘지구윤리’로 이해될 수 있다. 북미의 생태여성주의 신학자 샐리 맥페이그(Sallie McFague, 1933-2019)는 인간을 상호 의존적 존재로 정의하면서, ‘감사’를 지구 위기 시대의 생태윤리로 제시한 적이 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다양하지만, 우리는 자연에 대한 감사를 잊은 채 살고 있고, 따라서 우리의 삶과 상호 의존적으로 연결된 자연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전환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서구에서도 지구 위기의 대안으로 동학과 원불교와 같은 천지론이 제창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야말로 지구 위기 시대에 동학과 원불교가 지니는 생태적 의의가 아닐까 생각한다.
---「원불교 천지론의 사상적 기원과 지구인문학적 의미」중에서

마음공부의 특징은 개인의 영성을 함양하는 것만이 아닌 전 지구적 차원의 상생과 조화를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이 작용토록 하는 요건을 뜻하는 ‘경계’의 범위는 개인적 사건들에서부터 전 지구적 상황에 이르기 때문에, 지금의 기후위기 또한 마음공부를 위한 ‘경계’에 해당될 수 있다. 원불교환경연대의 ‘지구를 살리는 초록일상수행’, ‘초록 유무념 챌린지’는 기후위기라는 경계를 통해 실천할 수 있는 마음공부를 제시하고 있다. 이런 시도들을 밑거름 삼아 기후위기 시대의 마음공부를 확장시켜 간다면 좋을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 원불교사상의 생태학적 재해석」중에서

한국의 종교계 또한 최근 공동성명서 등을 통해 정부 정책 수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각 종교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영역에서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는다면 지구의 미래는 없다.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지구 내 모든 존재의 상호 의존성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철학이 되었다. 원불교 또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절대은의 사상이 세계의 보편 가치와 소통되고, 함께하는 기반을 충분히 가지고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원불교환경운동의 전망이 밝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후위기 시대 원불교의 역할」중에서

모노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하늘에는 선악이 없으므로 천리 또는 천도라는 ‘모노(物)’는 벼나 보리도 피와 강아지풀 같은 잡초도 가리지 않고 생장시킨다. 그래서 ‘천도’ 또는 ‘천리자연’ 그대로 방치하면 사람이 논밭도 황무지로 돌아간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모노(者)’는 ‘인도’를 세워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서 선과 악을 분별한다. 그는 이러한 천도·천리와 인도의 관계를 물레방아에 비유하면서 절반은 천리를 따르지만 절반은 천리를 역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벼를 자라게 하자면 끊임없이 잡초를 제거해야 하듯이 선을 보전하고 악을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인도·인위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또한 니노미야 손토쿠에 의하면 이러한 ‘인도’를 가르친 것은 아마테라스 신이라는 ‘모노(신령)’라고 보았다.
---「기후위기시대 모노(モノ)철학의 생태학적 재해석」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