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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와 도깨비
중고도서

황소와 도깨비

이상 글 / 한병호 그림 | 다림 | 1999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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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6쪽 | 380g | 210*297*15mm
ISBN13 9788987721187
ISBN10 898772118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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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 상
1910~1937. 서울에서 출생하여 백부 밑에서 성장하면서 어릴적부터 한자 공부를 했다. 동광학교에 입학한 후 보성고보로 편입한 그는 교내 미술전람에서 그린 '풍경'이 1등을 하여 한때 화가의 꿈을 꾸기도 했다. 경성 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한 그는 <난파선>을 편집 주도했으며 여기에 시를 발표했다. 1930년 <조선>에 장편 「12월 12일」을 연재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 시 <이상한 가역반응>, <파편의 경치> 등을 썼다.

주요 작품으로는 『날개』『봉별기』『환시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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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는 기가 막혔습니다. 소중한 황소 뱃속에다 도깨비를 넣으라니... 하지만 거절하면 새끼 도깨비는 분명 얼어 죽거나 굶어 죽고 말 것입니다. 또 소를 지금보다 열 배나 힘세게 해 준다니 해로운 일은 아니 듯했습니다. 생각다 못해 돌쇠는 소의 등을 두드리며

'어떡하면 좋겠니?'

하고 물었습니다. 소는 말귀를 알아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끄덕하였습니다.

'그래, 좋다. 꼭 두 달 동안만이다.'
--- p.1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은 천재 작가 이상 그가 시, 소설, 수필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뛰어난 작품을 쓴것은 널리 알려졌으나, 단 한편의 동화를 썼다는 것은 잘알려져 있지 않다.

동화 "황소와 도깨비"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40여 일 전인 1937년 3월 5일자부터 9일자까지 "매일신보'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한일합방이 되던 해(1910년) 태어나, 가난과 질병 그리고 식민지 시대의 지식인으로서의 번민 속에서도 불꽃처럼 살다 28세에 세상을 떠난 이상의 짧은 생이 이 작품을 보면서 더욱 안타깝기만하다. 그가 좀더 살았더라면 우리 어린시절이 풍요롭지 않았을까?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나마 이상의 유일한 동화가 제대로 옷을 입고 우리 어린이들 앞에 나오게 된 것은 다행이다.

도서출판 다림은 작가 이상의 이름에 누가되지 않도록 정성을 들여 이 그림책을펴낸다.

이 동화에는 이상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나타나 있다. 돌쇠라는 나무장수가 부상당한 새끼 도깨비 산오뚝이를 구해 주어서 그의 황소가 힘이 백 배나 세졌다는짧고 단순한 이야기지만, 발단, 전개, 위기, 결말의 완벽한 구성과 글읽는 재미 그리고 "도깨비 아니라 귀신이라도 불쌍하거든 살려 주어야한다"는교훈까지 담고있다.

이 동화의 줄거 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산골에서 부모도 없이 혼자 사는 돌쇠라는 나무장수가 어느날 황소와 함께 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동네 사냥개에 물려 부상당한 새끼 도깨비 산오뚝이를 만난다.

산오뚝이는 황소 뱃속에 두 달 동안만 들어가 있으면 상처가 나을 거라고 하며,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돌쇠는 전재산이며 너무 아끼는 황소지만 불쌍한 산오뚝이의 소원을 들어준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나자 황소의 배가 너무 불러 터질 것 같이 된다 황소의 뱃속에 있던 산오뚝이가 너무 살이 쪄 나오질 못하기 때문에 돌쇠의 애간장을녹인다.

그러다가 황소가 하품하는 사이에, 황소 뱃속에서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상처가 다 나은 산오뚝이가 튀어 나온다. 산오뚝이는 황소의 힘을 백 배나 세게 해줘 돌쇠에게 은혜를 갚는다. 돌쇠는 힘이 세진 황소로 나무를 많이 팔아 부자가 된다.

이 그림책은 도깨비 화가로 널리 알려진 한병호 씨의 정성이 듬뿍 담겨 있다.두꺼운 화선지에 혼합재료를 써써 동양화풍으로 그린 이 그림은 과감한 생략과 다소 과장되고 익살스런 캐릭터로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돌쇠는 어느날 도깨비 산오뚝이를 만나는데, 황소 뱃속에 두달동안 들어가 꼬리를 치료하게 해달라는 그의 청에 응낙을 한다. 두꺼운 화선지에 여러 가지 혼합재료를 써서 동양화 풍으로 그린 그림은 벽화를 보는 듯한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내며, 과감한 생략과 익살맞고 과장된 산오뚝이의 모양새가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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