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1월 22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32쪽 | 972g | 180*230*25mm |
ISBN13 | 9791140702060 |
ISBN10 | 1140702068 |
발행일 | 2022년 11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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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32쪽 | 972g | 180*230*25mm |
ISBN13 | 9791140702060 |
ISBN10 | 1140702068 |
Prologue 소박한 음식 조화로운 삶 Intro 자주 사용하는 재료와 양념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 밑작업 솥밥 만들기 맛있는 채소 도시락 만드는 팁 PART 1. 밥과 함께 든든하게 즐기는 채소 도시락 1. 채소 나물튀김 | 채소 간장절임 | 머위꽃 된장 2. 고추냉이 오이김밥 | 땅콩소스로 버무린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 3. 곤드레감자솥밥 | 깨로 버무린 우엉조림 | 버섯 피클 4. 유부달걀말이 | 단호박 풋마늘 간장볶음 | 오이 간장 초절임 5. 캐슈너트와 우엉을 곁들인 두부볶음 | 비트 양파 초절임 6. 볶은 아스파라거스를 넣은 달걀말이김밥 | 양배추 초절임 | 구운 채소 7. 뿌리채소 영양솥밥 | 렌틸콩볶음 | 오이 초무침 8. 볶은 궁채나물을 올린 버섯솥밥 | 세발나물 옥수수전 | 채소 피클 9. 볶은 멸치를 올린 피스타치오솥밥 | 당근 겨자 절임 | 버섯조림 10. 매실 절임 주먹밥 | 구운 두부와 채소 샐러드 11. 버섯 취나물 주먹밥 | 항정살 완두콩볶음 | 채소 겨자절임 12. 찰흑미 병아리콩밥 | 건표고버섯 무말랭이볶음 | 오이 배추 절임 13. 엄나무 순 주먹밥 | 가지 무 강정 14. 미나리 소보로 주먹밥 | 브로콜리 초무침 | 연근 구이 PART 2. 고기와 즐기면 더 맛있는 채소 도시락 15. 쑥갓 주먹밥 | 닭 날개 구이 16. 바질페스토에 버무린 감자 | 배를 곁들인 불고기 샐러드 17. 아스파라거스를 넣은 돼지고기 룰라드 | 배 퀴노아 샐러드 18. 항정살 마 고구마볶음 | 열무 덮밥 19. 닭다리살 곰취 우엉 주먹밥 | 오크라 대파 구이 20. 광어 두릅 주먹밥 | 오이 겨자절임 21. 문어와 매실을 넣은 나물 김밥 | 연근튀김 22. 토마토살사와 오리고기 월남쌈 23. 새우를 올린 차가운 토마토수프 24. 구운 금귤을 곁들인 주꾸미 샐러드 25. 그린 올리브소스를 곁들인 소시지와 채소찜 PART 3. 간편한 한 그릇 채소 도시락 26. 채소 지라시 덮밥 27. 가쓰오부시를 올린 두부 참나물 덮밥 28. 오크라 절임과 낫토 | 채소 버터구이 덮밥 29. 튀긴 두부와 마를 올린 채소 덮밥 30. 주키니 유부말이밥 31. 생고사리 무김밥 32. 박고지 두릅김밥 33. 구운 두부를 넣은 풋마늘김밥 34. 고구마 후무스 샌드위치 35. 당근 우엉 절임을 넣은 버섯 샌드위치 36. 캐슈미소소스를 바른 단호박 샌드위치 37. 양배추 절임을 넣은 감자 크로켓 샌드위치 38. 가지 퀴노아 무스를 바른 사과 샌드위치 PART 4. 몸이 가벼워지는 샐러드 도시락 39. 초당옥수수 퀴노아 샐러드 40. 콜라비 사과 찹 샐러드 41. 참외 퀴노아 샐러드 42. 병아리콩 크로켓과 채소 샐러드 43. 단호박 후무스와 금귤 케일 샐러드 44. 부라타 치즈와 오렌지 고수 샐러드 45. 천도복숭아살사를 올린 감자 샐러드 46. 삶은 달걀과 연근 칩을 곁들인 청포도 양배추 샐러드 47. 살라미 토마토 곡물 샐러드 48. 두부 스프레드와 오리엔탈 곡물 샐러드 49. 두부소스로 버무린 새우 샐러드 50. 리코타 치즈를 곁들인 호박 모듬 구이 샐러드 51. 참외 비트 절임과 견과조림을 넣은 메밀쌈 PART 5.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채소 도시락 52. 매운 렌틸콩 토마토 수프 53. 버섯 배추 크림수프 54. 시금치 호두 크림수프 55. 콩비지 양송이 크림수프 56. 고사리 우엉튀김을 올린 감자 크림수프 57. 단호박 수프 58. 맑은 연근 완자 수프 59. 광어뼈로 육수를 낸 감자 무 스튜 60. 두유를 넣은 뿌리채소 스튜 61. 우엉 버섯볶음을 올린 연근 감자 그라탱 62. 미소 크림 채소 그라탱 |
채식 위주의 식단을 소개하는 책들이 점점 많아지는 가운데, 최근 출간된 이 책은 제목부터 특별하다. 누군가의 이름을 내세웠는데 저자명과 다르다. 제목은 저자의 엄마 이름과 손맛을 이어받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자가 요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차례 구성을 보면 62가지의 각 레시피가 정말 궁금해진다. 그럼, 묵직한 양장본에, 상세한 사진 및 설명을 담은 요리책 속으로!
저자가 자주 사용하는 재료와 양념 중에서, 건고추, 퀴노아, 허브와 식용 꽃이 눈에 띄었다. 미리 준비하면 좋은 밑작업으로, 멸치육수, 닭육수, 양파 캐러멜라이징, 매실절임이 소개되어 있다. 솥밥 만들기와 채소 도시락 만드는 팁도 정리되어 있다. 그중 채소 수분에 따른 조리법을 주의 깊게 읽어본다. 여기까지가 준비 과정!
밥과 함께, 고기와 즐기면서, 간편하게, 샐러드로, 따뜻하게. 크게 이런 구성으로 요리를 분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다양한 채소 김밥, 주먹밥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매번 비슷한 재료로 만들어서 스스로 빈곤함과 지루함을 느끼던 차였다. 간장볶음, 초절임, 굽기 등 만드는 방법도 복잡하지 않다. 무엇보다 이 책으로 여러 채소의 조합을 볼 수 있어서 익숙한 재료의 낯설게 하기랄까, 그런 새로움을 느낀다. 이 책은 여러 종류의 덮밥과 솥밥부터, 토마토살사와 오리고기 월남쌈, 양배추 절임을 넣은 감자 크로켓 샌드위치, 단호박 후무스와 금귤 케일 샐러드, 미소 크림 채소 그라탱 등 익숙한 채소 중심의 화려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말은 해야 맛이듯, 요리책도 직접 해봐야 맛! 구운 두부를 넣은 풋마늘김밥을 만들어봤다. 먼저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어 손질하고 김밥용김을 준비한 다음, 두부를 구웠고 당근을 볶았다. 그런 다음 김밥 완성.
아직 맵거나 강한 음식, 좀 낯선 채소를 접하지 않은 아이와 함께 먹을 것이라서, 풋마늘 대신 숙주나물, 세발나물 대신 바타비아 상추를 활용했다. 이 요리의 포인트는 두부 같다. 2센티미터 두께로 길고 두툼하게 썬 두부에 전분을 살짝 묻힌다.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노릇해질 때까지 두부를 굽고 살짝 식힌다. 팬에 해당 간장 양념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살짝 졸아들면 앞선 두부를 넣고 양념 입힌 뒤 살짝 식힌다. (저자는 '살짝'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 듯하다.)
<조말순 채소법> '집밥' 편도 있던데, 왠지 '도시락' 편이 따라서 만들기 수월하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이 책을 충분히 활용해본 다음, 저자의 다른 책도 살펴볼 요량이다. 구하기 쉽고 평범한 식재료의 무한 변신, 채소끼리 혹은 채소와 고기, 기타 재료와의 특별한 컬래버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간간이 저자 개인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자는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싶으면 일주일 정도 완전한 채식을 한단다. 사실 아이에게 다양한 채소 요리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이 책을 펼친 것이었는데, 나에게 먼저 필요한 책이구나 싶다. 당분간 완전한 채식을 해서 많이 가라앉은 몸 상태를 회복시키는 과정이 절실한데, 때마침 이 책이 긴요한 가이드가 되겠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채소 요리를 소개하는 특별한 이 책이 끌렸다.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채식 요리라니....
채소를 맛있게, 그러나 채소만을 고집하지 않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
나는 고기를 즐기진 않지만 봄이 되면 삼겹살을 구우면서 미나리 1킬로를 먹는다.
겨우내 말린 구수한 시래기를 맛있게 먹고 싶어 감자탕을 끓인다.
물론 나물이나 된장국으로 먹어도 맛있을 재료이다.
하지만 이렇게 요리법을 바꾸면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채소를 다양한 요리법으로 꾸준하게,
먹고 싶은 고기와 함께 꾸준하게,
완벽하게 채식을 고집하지 않아도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게 먹고 즐겁고 건강하다면 참으로 감사한 일이지 않을까?
이것이야말로 저자가 얘기하는 지속 가능한 채소 생활을 하게 해 줄 거라 믿는다.
아스파라거스를 넣은 돼지고기 룰라드
<조말순 채소법>은 도시락과 집밥으로 총 두 권이다.
그중 도시락 편의 내용은 크게 다섯 파트로 나뉜다.
밥과 함께 든든하게 즐기는 채소 도시락 / 고기와 즐기면 더 맛있는 채소 도시락 /간편한 한 그릇 채소 도시락 / 몸이 가벼워지는 샐러드 도시락 /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채소 도시락.
도시락으로도 좋고 그냥 한 끼의 집밥으로도 훌륭한 메뉴들이다.
각각 목차에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기 전에 재료에 얽힌 저자의 이야기가 적혀 있다.
요리책 속에 숨어있는 짧은 이야기가 정겹고 나와 겹치는 부분이 꽤 있어 친밀감이 느껴진다.
<조말순 채소법>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채소를 이용해 획기적인 조합으로 음식을 한다.
재밌고 쉽고 아이디어가 넘친다.
내가 가장 좋았던 건 다양한 속 재료를 이용한 김밥.
튀긴 무, 박고지, 아스파라거스, 풋마늘.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김밥 속 재료들이다.
생고사리 무김밥
박고지 두릅김밥
구운 두부를 넣은 풋마늘김밥
3년 전에 만들었지만 내겐 너무나 달아서 손을 대지 못했던 매실 절임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당장 꺼내보았다.
책에 소개된 주먹밥 대신 잘게 다져 유부초밥을 만들어 주었는데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어쩌면 내후년 초여름엔 매실을 쪼개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 본다.
한 끼를 챙기는 것.
매일매일의 그 일이 지겹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하다.
그렇지만 나는 오늘도 나와 가족을 위해 한 끼를 준비한다.
책을 읽고 <카페 조말순>에 가고 싶어졌다.
근데 아쉽게도 지금은 몇몇 블로그의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모양이다.
엄마의 이름이 카페가 되고 책이 된다.
그녀들의 특별한 사이가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