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연평균 수익률 40퍼센트!!”
불안한 주식시장을 압도하는 가치투자 전략의 완결판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다.
2007년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출렁이기 시작한 세계경제는 이제 예측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로 접어들었다. 주가지수의 등락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하며 유명세를 탔던 족집게 경제학자들조차도 섣부른 예측을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제 주식투자를 멈춰야 할까? 도박과도 같은 주식시장을 떠나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찾아 헤매는 것이 정답일까?
2006년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원제: The Little Book that Beats the Market)을 통해 불황에도 호황에도 꾸준히 수익을 올리기 위한 마법공식을 소개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을 열광시킨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 그가 지난 5년간 요동치는 주식시장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개정판에 담아 돌아왔다. 2011년판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원제: The Little Book that Still Beats the Market)의 원제를 직역하면 ‘여전히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으로 ‘여전히still’라는 단어가 추가되었다. 5년간 불안한 주식시장을 겪으면서도 마법공식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이 더욱 커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는 이번 책에서 ‘인내심만 가지고 있다면 주식은 여전히 최고의 투자 수단’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처음 책이 나온 이후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 마법공식이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이 공식이 ‘왜 여전히 모든 상황에서도 유효할 수밖에 없는지’ 나아가 ‘이 공식의 한계는 무엇이며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까지를 새롭게 담았다.
“단언컨대, 이 책은 고전이 될 것이다!”
워런 버핏을 뛰어넘는 위대한 투자구루의 탄생
이번 책에서 새롭게 감수를 맡은 미래에셋의 이상건 상무는 ‘조엘 그린블라트도 아마 조만간 버핏이나 템플턴 경 못지않은 거장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운용하는 헤지펀드 고담 캐피털Gotham Capital은 1985~2005년까지 20년간 연평균 40퍼센트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워런 버핏보다도 나은 투자성과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듯 엄청난 수익률의 근간이 실은 단순하기 짝이 없는 공식이라는 사실이다. 단 두 가지의 지표만을 가지고 종목을 판단하는 마법공식이 그 주인공인데, 그린블라트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의 반 친구 제이슨의 껌 비즈니스를 통해 가치투자의 기본원리를 알려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책을 읽어가다 보면 독자들은 저절로 쉽고 재미있게, 6퍼센트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는 투자마인드를 갖게 된다.
광범위한 시험을 거치며 학계 및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획기적인 공식의 기본 개념은 간단하다. 좋은 회사(자본수익률이 높은 회사)의 주식을 염가(높은 이익수익률을 주는 가격)일 때에만 산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상식에 기초한 전략을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산수와 평이한 언어, 탁월한 유머감각을 가지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독자들은 리스크가 낮은 이 전략을 이용하여 시장과 자산운용 전문가들을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어떻게 시장을 볼 것인지, 어째서 거의 모든 개인 투자자 및 전문 투자가들이 성공하지 못하는지, 마법공식은 왜 모든 사람들이 알고 난 후에도 계속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터득하게 된다.
더욱 강력해진 마법공식 본격 해부!
새로워진 편집과 알찬 구성
일반적인 개정판들과 달리 이번 책에 저자는 유난히 공을 들였다. 무려 50여 페이지에 달하는 개정판 서문이 추가된 것만 봐도 그렇다.
서문에서 그는 초판을 낸 이후 시장에서 벌어진 많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에 언급한 대로 지난 5년간 주식시장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그는 이렇듯 더욱 엄혹해져버린 주식시장에서 과연 마법공식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실제 자신의 투자에 적용해보게 된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2009년을 기준으로 10년간 미국의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마법공식이 무려 255퍼센트의 수익을 올렸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그 10년은 S&P 500 지수가 실제로 하락한 매우 드문 기간이었는데도 말이다!
물론 마법공식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것을 실토한다. 단기간에는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또한 다른 전략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점이 그렇다. 그러나 이 모든 결함에도 불구하고 마법공식이 ‘여전히’ 시장을 이기는 가장 좋은 전략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투자자는 없을 듯 보인다.
이번 책에서는 이처럼 의미 있는 서문이 추가된 것 이외에도, 미래에셋 이상건 상무가 감수에 참여하여 이 책이 갖는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 것은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진 사실을 보완해주었다. 또한 달라진 독자의 취향을 고려하여 표지와 구성을 새롭게 바꿨다.
이 책은 머지않아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다. 고전 중에서도 가장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회자될 것이 분명하다. 아직도 이 책을 읽지 않고 무작정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어리석은 투자자들이 있다면 서둘러 일독을 권한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무수한 책들이 다양한 이론과 논리를 동원해 주식투자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아주 단순한 껌 비즈니스의 사례를 통해 주식투자의 핵심으로 성큼 들어선다. 이 책은 주식, 아니 모든 투자의 기본 원리를 설명할뿐더러 각각의 투자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률을 구체적인 사례로써 검증하고 있다. 『탈쿠드』나 『채근담』이 삶의 바이블이라면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은 주식뿐 아니라 모든 투자에 통용될 수 있는 ‘투자의 바이블’이라 하면 지나칠까?
홍성국, 대우증권 홀세일사업본부 본부장
무릇 뛰어난 투자자들의 투자 원칙 중 하나는 ‘단순함’이다. 반대로 자신이 무슨 주식투자의 선지자인 양하는 사람들은 복잡한 이론과 설명을 늘어놓게 마련이다. 시장은 늘 전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워런 버핏이 그랬고, 존 템플턴 경도 그랬다. 이 책의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도 단순한 원칙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훌륭한 운용 성과를 보인 고담 캐피털의 펀드매니저이자 가치투자의 산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증권 분석을 강의하는 그린블라트의 목소리는 단순하지만 매우 깊다. 이상건,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상무
〈책 속으로 추가〉
만약 좋은 회사(높은 자본수익률을 가진 회사)를 사고 이러한 회사를 염가(높은 이익수익률을 주는 가겨)에 사는 자세만 견지한다면, 당시은 미친 미스터 마켓이 말 그대로 거저 주려고 마음먹은 좋은 회사들을 체계적으로 살 수 있게 된다. 당신은 최고의 투자 전문가들(내가 아는 가장 명석한 전문가를 포함한)을 보기 좋게 이기는 투자 수익률을 성취할 수 있다. 당신은 일류 전문가들이 거두는 수익률을 이길 수 있고, 지금까지 행해진 모든 학문적 연구를 능가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실제로 당신은 주식시장 연평균 수익률보다 두 배 이상을 성취할 수 있다!
5장 좋은 회사를 염가에 사라/p.128
당신도 알다시피 마법공식은 최근 17년의 기간에 걸쳐 시험되었다. 그 기간 동안 마법공식이 선택한 대략 30개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선택된 주식 각각은 1년 기간으로 보유하며, 모두 합해 193개의 1년 기간을 토대로 결과를 측정했다. 마법공식이 선택한 주식 포트폴리오는 대개 시장 평균을 상회했지만, 1년, 2년, 심지어 3년 동안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공식이 마법을 발휘할 기회도 갖기 전에 투자자가 공식을 포기할지도 모르는 위험이 발생하였다. … (중략) … 하지만 이제 좋은 뉴스가 기다린다. 3년 기간으로 했을 때, 마법공식이 시장 평균을 능가한 비율은 95퍼센트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3년 기간으로 했을 때, 만약 당신이 마법공식을 따랐다면, 당신은 한 번도 돈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 17년 측정 기간 중 어느 때라도 3년 동안 마법공식을 따랐다면, 당신은 언제라도 돈을 벌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17년 시험 기간 동안 마법공식의 포트폴리오는 시장을 능가하지 못했을 때에도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10장 눈 딱 감고 3년만 참아라/pp.2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