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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중고도서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30년간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이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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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06g | 145*210*30mm
ISBN13 9791190538268
ISBN10 119053826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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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추천의 말 - 김수환 추기경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펴내며

Chapter 1 어느 날 나무가 내 곁으로 왔다
삼천 년을 사는 나무에게 배운 것 - 주목나무
내 허기를 달래 준 고마운 나무 - 이팝나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바칩니다 - 소나무
마흔 살 된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나무 - 오리나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아까시나무
밤새워 연애편지를 썼었습니다 - 자작나무
박수 칠 때 떠날 것 - 동백나무
지울 수 없는 과거를 대하는 법 - 조팝나무
어머니 품이 그리울 때 - 느티나무
사랑과 상처의 함수 관계 - 등나무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나무 - 생강나무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아이처럼 - 밤나무
그는 갔지만 그의 마음은 남았습니다 - 목련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길이라 해도 - 회양목

나무에게 부치는 편지 : 나무야, 아프지 마라

Chapter 2 나무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 모과나무좀 바보 같으면 어떻습니까? - 노간주나무
첫사랑이 내게 남겨 준 것 - 라일락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르쳐 준 나무 - 대나무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었음 좋겠다 - 서어나무
얻기 위해선 잃어야 할 것도 있는 법 - 은행나무
사위 사랑이 이러하기를 - 사위질빵
씩씩함에 대하여 - 개나리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 - 전나무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 자귀나무
회화나무 앞에서 소원을 빌어 봅니다 - 회화나무

나무가 나에게 부쳐 온 편지 : 친구야, 부탁이 하나 있어

Chapter 3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기다림의 미학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휴식이 필요한 순간
버려야만 더 큰 것을 얻는다
나무에게서 배운 육아의 지혜
나무에 대한 예의
보잘것없는 나무들이 아름다운 이유
어떻게 살 것인가

부록 : 식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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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육교 밑에서 인생을 배우고, 누구는 어린 아이들에게서 인생을 배운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나는 나무에게서 인생을 배웠다. 겨울이 되면 가진 걸 모두 버리고 앙상한 알몸으로 견디는 그 초연함에서, 아무리 힘이 들어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한결같음에서, 평생 같은 자리에서 살아야 하는 애꿎은 숙명을 받아들이는 그 의연함에서,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려는 그 마음 씀씀이에서 내가 정말 알아야 할 삶의 가치들을 배운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내 나이 마흔에는 그랬다. 한 일도 없는데 마흔 해가 훌쩍 지나가 버렸고, 뒤돌아보면 하얀 백지밖에 안 보이는데 그런 와중에서도 갈 길을 재촉해야 할 것 같은 초조감, 그리고 마흔이란 나이가 왠지 내게 맞지 않는 옷 같다는 생각들……. 삶에 있어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쉼표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때야 비로소 느꼈던 것 같다.
--- 「마흔 살 된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나무」 중에서

나무의 직경이 한 뼘 정도 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까. 회양목이 그 정도의 직경을 가지려면 최소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느림보라는 별명이 꼭 어울리는 회양목. 그러나 그렇게 더디게 성장하는 동안 회양목은 그 속을 다지고 또 다져 그 어떤 나무와도 비교할 수 없는 단단함을 지닌다. 그리고 이 단단함은 귀한 가치를 지녀 도장을 만드는 훌륭한 재료로 쓰인다.

하늘 높이 자라서 멋진 그늘을 만드는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들. 하지만 빨리 자라서 크게 가지를 뻗는 속성수일수록 그 속은 단단하지 못하다. 반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긴 시간 더디 자라며 결국엔 그 값어치를 발해 단단한 도장으로 쓰이는 회양목. 나는 기나긴 시간 동안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길을 걸었던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길이라 해도」 중에서

다른 나무들은 살면서 수십 번, 많게는 수천 번까지 꽃을 피우지만, 대나무는 단 한 번 꽃을 피우고 즉시 생을 마감한다. 그래서 대나무에게 있어서 꽃은 아픔이요, 고통이다. 단 한 번 개화한다는 운명도 애달픈데 거기에 목숨마저 내놓아야 하는 대나무의 삶. 그러나 대나무는 죽는 그 순간까지 한 치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죽음의 순간, 조금이라도 삶을 연장하기 위해 발버둥 친다거나 다음 해를 기약하며 땅속 줄기를 지키려 들지 않는다. 오히려 제대로 된 꽃을 피우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 그런 대나무를 떠올릴 때마다 나는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이런 기원을 하게 된다. 내 남은 삶이 대나무처럼 주어진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용기 있는 모습이기를.
---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르쳐 준 나무」 중에서

자귀나무는 밤이 되면 양쪽으로 마주 난 잎을 포개고 잠을 잔다. 재미있는 건 잎마다 서로 맞닿을 짝이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정답게 짝을 이루는 특성 탓에 옛날엔 자귀나무를 신혼부부 집에 선물하기도 했단다. 사람들은 봉황의 깃처럼 화려한 꽃에 후한 점수를 주지만, 나는 낮 동안 서로 떨어져 있다가 해가 지기 무섭게 제 짝을 찾아 정답게 마주하는 잎의 생리가 더 귀엽고 예쁘다.
---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중에서

전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 ‘곧음’에 있다. 주변 환경이 어떻든 절대 굽어 자라지 않고 하나의 줄기로, 위로만 뻗는다. 그런데 전나무 숲의 나무들은 그렇게 위로만 자라면서도 절대 흔들리거나 부러지는 예가 없다. 왜 그럴까. 그것은 저희끼리 적당한 간격으로 무리를 이뤄 각종 풍상을 이겨 내기 때문이다. 만일 전나무가 저 혼자 잘났다고 한 그루씩 떨어져 자랐더라면 그 곧은 줄기가 눈이나 바람, 서리를 이겨 내지 못해 결국엔 부러지고 말았을 것이다. 강직하게 외대로 자라지만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전나무. 남을 앞지르려 하기보다 손잡고 함께 사는 것이 종국에는 스스로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 중에서

가까이서 계속 자라다 보면 두 나무 중 한 그루는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서로 가까이 있는 두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합쳐지는 현상을 연리라고 부른다. 한쪽이 병들어 죽기 전에 서로 붙어 한 몸이 되면 혼자였을 때보다 훨씬 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난다. 연리지 현상이 참 신기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쳐지기 전의 성격과 기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특성을 지녔으면서도 어떻게 한 몸을 이루어 살 수 있는지. 마치 불과 물처럼 제각각인 나무들이 일단 한 몸이 되면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사는 모습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연리지를 보면 사람도 저렇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중에서

사람들은 말한다.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거리가 싫다고. 하지만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오로지 혼자 가꾸어야 할 자기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떨어져 있어서 빈 채로 있는 그 여백으로 인해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할 수 있게 된다. 구속하듯 구속하지 않는 것, 그것을 위해 서로 그리울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일은 정말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꼭 필요하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상처 주지 않는, 그러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늘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그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중에서

나무가 열매 맺기를 거부하는 것. 이를 가리켜 ‘해거리’라고 한다. 말 그대로 열매를 맺지 않고 해를 거른다는 뜻이다. 나무가 여러 해에 걸쳐 열매 맺는 데만 온 힘을 다 쏟으면 어떻게 될까. 해를 거듭할수록 나무 안의 자생력은 사라지고 점차 기력을 다하게 된다. 그렇게 나무의 상태가 계속 나빠져 어느 순간 한계치에 달했을 때 나무가 또다시 열매를 맺으면 그 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나무는 해거리를 통해 한 해 동안 열매 맺기를 과감히 포기한다. 그 어떤 생산 활동도 하지 않고 전원 스위치를 내린 나무가 해거리에 하는 게 있다면 오직 하나 ‘휴식’이다. 옆 나무가 열매를 맺건 말건 개의치 않고 쉴 때는 정말 확실하게 쉬기만 한다. 그리고 1년간의 긴 휴식이 끝난 다음 해에 나무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실한 열매를 맺는다. 삶에서 진정한 휴식은 흔히 생각하듯 놀고먹는 게 아니다. 삶에 대해 반성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휴식이다.
--- 「휴식이 필요한 순간」 중에서

내 주변에는 나무를 잘 키우는 사람들이 몇몇 있다.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항상 관심 있게 나무를 지켜보며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참 무심한 듯 보이지만 그것은 절대 방치가 아니다. 품 안에 두지 않고 거리를 두되, 늘 지켜보면서 나무가 필요로 하는 것들에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아이를 키우는 것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품 안의 자식이라고 무조건 감싸고 돈다거나 지나치게 간섭하면 안 된다고, 그저 끊임없이 지켜보자고……. 물론 때로는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나무를 떠올리며 내 마음을 다잡았다.
--- 「나무에게서 배운 육아의 지혜」 중에서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은 비단 나무 사회에서만 통용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저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나무들은 주변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잘 터득하고 있다. 그런 나무를 보며 나도 내 삶이 소중하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내 삶에 점수를 매길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라는 것을 늘 기억하며 살아갈 것이다.
--- 「보잘것없는 나무들이 아름다운 이유」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김수환 추기경이 추천한 책
★ 서울시 교육청 추천 도서
★ 포스코 교육재단 필독 도서
★ 청소년 평화책 선정 도서
10만 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2021년 개정증보판!

“내가 정말 배워야 할 모든 것은 나무에게 배웠다”
나무 의사 우종영이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

저자는 고달픈 삶을 포기하려던 젊은 날 나무로부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은 뒤로 나무를 치료하는 의사가 되었다.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지도 벌써 30여 년,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도심의 아픈 나무들부터 아주 오래된 고목까지, 그의 손을 거쳐 되살아난 나무만 해도 수천 그루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도 나무에게 받은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나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생명체이자 그 무엇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지금 이 순간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 내는 존재로서 배울 점이 너무나 많은 스승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수많은 나무들 중 30여 개의 나무를 고르고, 그로부터 배운 소중한 삶의 지혜들을 담고 있다. 오리나무에게서는 삶에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회양목에게서는 왜 남들보다 느려도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대나무에게서는 받아들이는 용기를, 은행나무에게서는 얻기 위해서는 잃어야 할 것도 있다는 사실을, 전나무에게서는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배운 것이다. 이밖에도 나무에게서 배운 육아의 지혜, 기다림의 미학, 가까운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이유 등 나무의 특성과 생존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우리가 잊고 사는, 그러나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소중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저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

“이제는 살 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많은 나이가 되었다. 남은 날들을 무엇으로 채울 겁니까? 누군가 나에게 물어 온다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꼭 나무처럼만 살고 싶다.”

“내 밥줄이 끊어지더라도 아픈 나무가 없는 세상을 꿈꾼다”
나무 의사로 살아간다는 것


체로키족의 추장 ‘구르는 천둥’은 이런 말을 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 상처를 주는 것은 곧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며,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가하는 것은 곧 지구에게 상처를 가하는 일임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환경 오염과 자연 파괴로 인한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

부끄럽지만 저자 역시 그랬다고 고백한다. 겉만 그럴 듯했지 가짜 나무 의사였다고, 나무 한 그루를 심을 때도 그 나무가 잘 자랄 수 있을까 생각해 보기 전에 사람들이 보기에 좋아할 곳을 찾았고, 가지 하나를 쳐 낼 때도 어떻게 하면 사람들 눈에 예쁘게 보일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했다는 것이다. 아픈 나무 앞에서 그 입장이 되어 치료는 못할 망정 사람 입장에 서서 자기 멋대로 나무를 돌봐 온 것이다.

어느 날 죽어 가는 플라타너스 나무들을 보며 자신의 태도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깨달은 그는 진짜 나무 의사로 거듭났다. 신을 대신해 사람 목숨을 다루는 게 의사의 소명이라면, 신을 대신해 나무의 목숨을 다루는 것이 나무 의사의 소명임을 깨달은 것이다. 그는 절대 인간의 관점으로 나무를 치료하지 않는다. 자신은 그저 새를 대신해서 벌레를 잡아 주고, 바람을 대신해서 가지들을 잘라 주고, 비를 대신해서 물을 뿌려 줄 뿐이라고 생각한다. 약을 써서 억지로 아픈 나무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에 반대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는 요즘 걱정이 많다. 30년 동안 나무 의사로 일하며 수많은 나무의 목숨을 구해 왔지만 아픈 나무가 없어지기는커녕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이 책을 통해 이제까지 외면했던 나무에게 작은 눈길이라도 주게 되기를, 나무와 친구가 되고픈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늘어나기를 바란다. 덕분에 자신의 밥줄이 끊어져도 괜찮단다.

10만 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펴내며

2001년 출간되어 1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가 2021년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소개하는 나무마다 사진이 다 있는 게 아니라서 아쉬웠다는 피드백에 각 나무마다 한 장 이상의 사진을 싣기 위해 노력했고, 대학생이었던 딸이 결혼을 하고, 나무 의사로 일해 온 지 30여 년 가까이 되면서 바꿀 수밖에 없었던 에피소드들은 2021년에 맞게 수정하고 보완했다. 특히 부록으로 실은 ‘식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의 경우 ‘실내 식물편’을 추가로 보강했다. 요즘 실내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물 킬러’도 늘어났는데 그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판매 부수가 10만 부를 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문득 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과의 약속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나는 20년 전 고인에게 추천사를 받으며 나무 의사로서 열심히 살겠노라고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약속을 잘 지켰다고 하기엔 부끄러운 날들이 더 많은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고민 끝에 10만 부 기념판을 새롭게 펴내게 된 것은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들의 리뷰 덕분입니다. 책을 내면서 나무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 나무를 받아들여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 마음을 알아주는 독자들이 있어 기뻤습니다.

언제가부터 나무는 우리의 삶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요즘은 주말에 공원이나 교외로 나가야 겨우 나무를 볼 수 있지요.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겁니다. 밥벌이를 하며 하루하루 살아 내는 것조차 쉽지 않으니까요. 한가로이 나무를 들여다볼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따질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사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속는 셈치고 나무를 찾아가 보기를 권합니다. 나무는 분명 당신의 지친 마음을 가만히 위로해 줄 겁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제가 어린 시절만 해도 사람들 곁에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들은 각박했던 우리 삶에 작은 위안을 주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나무는 우리 삶의 작은 쉼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힘들고 괴로울 때 머리를 기대어 울기도 하고, 지친 몸을 누이고 숨 돌리던 그런 쉼터 말입니다. 그러나 산과 들이 깎여 나가고 그 위에 도시가 들어서면서 어느 순간 우리는 우리에게 녹색 빛 여유로움을 주던 나무들을 잊어 가며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그런 우리들의 삶을 잠시 멈추게 해 줄 휴식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나무와 친구 하면서, 또한 나무가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 김수환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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