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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보들레르의 작품에 나타난 제2제정기의 파리
보들레르의 몇 가지 모티프에 관하여 외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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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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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해제: 근대의 심연에서 떠오르는 '악의 꽃' ― 발터 벤야민의 보들레르 읽기
옮긴이의 말

보들레르의 작품에 나타난 제2제정기의 파리
보들레르의 몇 가지 모티프에 관하여
중앙공원 ― 보들레르에 대한 단장

저자 소개3

발터 벤야민

Walter Bendix Schonflies Benjamin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은 독일 출신의 유대계 언어철학자, 번역가, 좌파 지식인으로서 한때 20세기 독일어권 최고의 비평가로 자처하기도 했다. 베를린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베를린, 프라이부르크, 뮌헨 대학 등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중 나중에 평생의 친구이자 유대사상에서 지적 동반자가 된 게르숌 숄렘을 만난다. 전쟁을 피해 스위스로 간 그는 1919년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에 대한 연구로 베른 대학에서 최우등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신문과 잡지에 기고를 하고 번역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한다. 1924년 교수자격 논문인 「독일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은 독일 출신의 유대계 언어철학자, 번역가, 좌파 지식인으로서 한때 20세기 독일어권 최고의 비평가로 자처하기도 했다. 베를린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베를린, 프라이부르크, 뮌헨 대학 등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중 나중에 평생의 친구이자 유대사상에서 지적 동반자가 된 게르숌 숄렘을 만난다. 전쟁을 피해 스위스로 간 그는 1919년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에 대한 연구로 베른 대학에서 최우등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신문과 잡지에 기고를 하고 번역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한다.

1924년 교수자격 논문인 「독일 비애극의 원천」을 집필하지만 아카데미 세계로 진출하려던 계획은 결국 좌절하고 만다. 같은 해에 알게 된 연인 아샤 라치스 이외에 나중에 베르톨트 브레히트에게서 유물론적 사유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평, 번역, 방송활동을 펼쳐나간다. 파시즘의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 유럽에서 스스로를 ‘좌파 아웃사이더’로 이해한 그가 택한 길은 교조적 마르크스주의에 거리를 두고, 유대 신학적 사유와 유물론적 사유, 신비주의와 계몽적 사유 사이의 미묘한 긴장을 유지하면서 아방가르드적 실험정신에 바탕을 둔 글쓰기를 통해 현대의 변화된 조건 속에서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이었다.

1940년 벤야민은 당시 뉴욕에서 사회연구소(프랑크푸르트학파)를 이끌던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지원을 받아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기 위해 프랑스를 탈출하던 중 스페인 국경 통과가 좌절되자 자결한다. 그로써 그가 13년간 매달렸던 프로젝트, 즉 마르크스의 ‘상품물신’의 구상을 상부구조(문화) 전체에 적용하여 19세기 자본주의와 모더니티의 근원을 고고학적으로 탐구하려던 필생의 저작 『파사젠베르크』(Das Passagen-Werk)는 미완으로 남는다. 스탈린-히틀러의 밀약을 접한 충격에서 쓴 유물론적 역사철학의 결정체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일명 ‘역사철학테제’)는 그가 남긴 최후의 글이다.

황현산

Hwang Hyunsan,黃鉉産

1945년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프랑스 현대시에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연구하며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전위와 고전』 『황현산의 현대시 산고』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우물에서 하늘 보기』 『밤이 선생이다』 『잘 표현된 불행』 『말과 시간의 깊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
1945년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프랑스 현대시에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연구하며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전위와 고전』 『황현산의 현대시 산고』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우물에서 하늘 보기』 『밤이 선생이다』 『잘 표현된 불행』 『말과 시간의 깊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동물시집』, 말라르메의 『시집』,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 보들레르의 『악의 꽃』 『파리의 우울』,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등이 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았다. 2018년 8월 8일 별세했다.

김영옥

金英玉

페미니스트 활동가.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문예학과 문화이론 분야에서 박사를 마친 이후 이화여대와 연세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분야 강의를 맡고 있다. 문화예술 텍스트 생산과 향유를 여성주의 관점에서 비판·재구성하고 실천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주여성인권포럼>에서 지구지역시대 아시아 여성들의 이주실천과 시민권을 연구하는 일에서 시작해, <인권연구소 창>의 연구 활동가로 다양한 인권현장의 의제들을 젠더 관점에서 성찰하며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인권 논의 지점들을 고민해왔다. <생애문화연구소 옥희
페미니스트 활동가.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문예학과 문화이론 분야에서 박사를 마친 이후 이화여대와 연세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분야 강의를 맡고 있다. 문화예술 텍스트 생산과 향유를 여성주의 관점에서 비판·재구성하고 실천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주여성인권포럼>에서 지구지역시대 아시아 여성들의 이주실천과 시민권을 연구하는 일에서 시작해, <인권연구소 창>의 연구 활동가로 다양한 인권현장의 의제들을 젠더 관점에서 성찰하며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인권 논의 지점들을 고민해왔다.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에서 노년과 질병, 아픈 몸, 돌봄 등에 대한 여성주의 담론과 이론화를 모색하고 있다.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질병, 돌봄, 노년에 대한 다른 이야기(2020, 공저), 이미지 페미니즘(2018), 노년은 아름다워??(2017), 밀양을 살다(2014, 공저),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공존을 위한 다문화(2013, 공저) 등의 저술을 출간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35g | 153*224*30mm
ISBN13
9788964450093

출판사 리뷰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발터 벤야민 ― 자본주의를 읽는 또 다른 새로운 시각
발터 벤야민이 다시금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가깝게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그의 저서 『법의 힘』에서 벤야민의 「폭력비판을 위하여」를 통해 '법'의 문제를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그동안 문예이론가, 문예비평가 정도로만 인식되는 그를 '정치철학자'로 자리매김하였다. 최근 들어 이탈리아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 역시 그러한 점에서 벤야민을 21세기에 복원시키고 있는 또 한 명의 이론가임에 틀림없다.
여기 도서출판 길에서 야심차게 기획하여 출간하고 있는 발터 벤야민 선집(전10권)에 드디어 6번째 책 제4권이 출간되었다(그동안 제1ㆍ2ㆍ3ㆍ5ㆍ6권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벤야민의 '보들레르론'으로 볼 수 있다. 그가 보들레르에 관해 남긴 세 편의 글을 모두 수록함으로써 19세기 최고의 시인 보들레르를 통해 자신의 시대를 읽고자 했던, 즉 근대 대도시의 새로운 생활 방식과 그 물질적 조건을 정면으로 고찰하려는 벤야민의 자본주의 읽기를 접할 수 있다. 그것은 곧 벤야민 자신이 살고 있던 20세기를 역사철학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보들레르가 살았던 19세기를 20세기의 '태고사'(die Urgeschichte)로서 재구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프랑스를 비롯해 서구에서 이미 이루어진 보들레르 수용과는 달리 '상징'이 아닌 알레고리의 미학적ㆍ역사철학적 프리즘을 통해 보들레르 시학을 분석하는 벤야민의 보들레르론에는 그의 후기 예술철학을 관통하는 '근대 비판'의 주요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왜 보들레르인가0
「보들레르의 작품에 나타난 제2제정기의 파리」는 '보헤미안', '거리산보자' 그리고 '근대성'의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개의 장은 정치적ㆍ사회적ㆍ경제적 상관관계들이 보들레르가 행하는 시인의 역할과 그의 텍스트에 마술환등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헤미안'은 좌절로 끝난 1848년 혁명 이후 제국주의적 복고주의의 반혁명 시기에 프랑스 사회를 맴돌던 주변인들 사이의 은밀한 소통을 분석한다. 패자가 되어 지하 세계에 숨어버렸거나 감옥에 갇혀버린 정치적 음모가, 룸펜 프롤레타리아로 전락한 노동자, 그리고 시민 계급의 신뢰를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된 상태에서 시장으로 나가 신문 문예란의 필자가 되어버린 작가와 시인이 바로 그러한 주변인들이다. 그리고 '거리산보자'는 개인이 대중 속에서 겪게 되는 충격의 경험을 죽음의 운명에 빠져버린 도시 파리의 경험과 함께 설명함으로써 보들레르 시의 내용을 당시 사회적 맥락에 위치시킨다. 마지막으로 '근대성'은 보들레르 시의 이러한 내용적 측면을 형식적 측면과 대응시킨다. 즉 충격과 죽음의 경험을 표현하는 세계관적ㆍ문화적 형식으로서 알레고리가 등장하게 된다.
보들레르라는 렌즈를 통해 19세기 파리의 신화적 지형학 속에서 움직이는 개인의 운명을 탐색하는 벤야민에게 보들레르는 이처럼 무엇보다도 근대성의 충격과 도취에 적합한 언어적 형식을 부여함으로써 현대시의 토대를 놓은 시인이다. 알레고리가 바로 이 언어적 형식으로서, 벤야민은 알레고리와 19세기 자본주의 상품 물신 사이에 구조적 유사성이 있다고 보았다. 즉 벤야민에게 보들레르는 도시적 환경에서 사는 현대인의 경험과 자기 망상에 정교한 시적 표현을 부여한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들레르에게 도대체 대도시 경험은 무엇이었으며, 왜 그러한 경험의 시적 언어화는 알레고리적 재현과 상징적 재현 사이에서 동요할 수밖에 없었는가, 그리고 보들레르의 시를 알레고리적으로 독해한다는 것이 유물론적ㆍ비판적 역사관을 기초로 한 벤야민의 근대 해석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선 도시에서 중요한 것은 상품의 경험이 경험의 상품화를 포함하고, 새로운 것의 가상에 은폐되어 있는 폐허와 죽음의 경험이 경험의 폐허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대도시와 대도시를 채우는 대중에 대한 보들레르의 양가적 태도, 즉 소외와 매혹은 도시의 이러한 특성에 기인한다. 벤야민의 알레고리적 독법의 과제는 대도시를 채우는 '꿈꾸는 집단', 새로 등장한 이 대중을 깨워 이들이 자신의 소망과 욕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즉 혁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제의 구조는 대도시의 각 요소들이 마술환등적 성격을 띠게 되는 방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보들레르의 몇 가지 모티프에 관하여」는 바로 이러한 보들레르론에 대한 철학적 요약이자 해설로 볼 수 있다. 여기에서도 보들레르에 대한 벤야민의 시선은 바뀌지 않는데, 그것은 바로 해체적 시선이자 '알레고리적' 시선이다. 그리고 이 시선은 벤야민의 견해에 따르면 구원 없는 세계를 바라보는 ?대 예술의 비극적 시선이다.
끝으로 원래 『샤를 보들레르: 자본주의 전성기 시대의 시인』에서 '시적 대상으로서의 상품'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었던 제3부의 결과물로서 남겨진 「중앙공원」에서 벤야민이 특히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보들레르 시를 특징짓는 알레고리적 시선의 역사철학적 근거였다. 보들레르 시에 나타나는 알레고리적 형상화는 말하자면 절정에 이른 자본주의 시대에 모든 사물이 지니게 되는 범우주적 상품 성격에 대한 일종의 응답이라는 것이 벤야민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21세기에도 유효한 벤야민의 시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역시 그러하지 않은가. 신자유주의라는 이름 아래 자본주의는 더욱 더 자신의 영역을 인간 깊숙이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소비가 최대의 미덕이 되어버리고, 소비의 능력 자체가 인간의 주체의 위치를 판가름하는 시대가 곧 지금 아닌가. 어떻게 보면 황금시대처럼 보이지만, 인간 소외가 그 양날의 한 쪽을 나타내고 있다. 벤야민이 보들레르를 통해, 즉 19세기를 통해 20세기 자신의 시대를 읽었지만 아직도 그 독해가 21세기에도 유효함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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