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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위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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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위상학

한병철 저 / 김태환 | 김영사 | 2020년 06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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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22g | 124*190*20mm
ISBN13 9788934995487
ISBN10 893499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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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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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내부화는 근대에 일어난 폭력의 위상학적 변화에서 중심적인 문제에 속한다. 폭력은 영혼의 내적 갈등이라는 형태로 일어난다. 파괴적 긴장은 바깥을 향해 방출되기보다 내적으로 해결된다. 전선은 자아의 바깥이 아니라 내부에 형성된다. ... 양심은 폭력의 전도가 일어나는 장소이다. ... 타인을 향한 공격성은 자기 자신을 향한 공격성으로 방향을 돌린다. 인간이 타인을 향한 공격성을 참는 데 비례하여 양심은 더욱 엄격해지고 더 큰 강제력을 발휘하게 된다.
--- p.19

삶이 한 조각 주화처럼 벌거벗겨지고 모든 서사적 내용을 상실할 때 광적인 건강 숭배가 일어난다. 사회가 원자화되고 공동체적인 것이 침식됨에 따라 남은 것은 오직 나의 몸뿐이기에, 이 몸만은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상적 가치가 사라진 자리에는 주목받기를 갈망하는 자아의 전시가치와 건강가치밖에는 남아 있지 않다. 벌거벗은 삶은 무엇 때문에 건강해야 하는지를 답해줄 모든 목적론, 모든 ‘위하여’를 파괴해버린다. 건강은 자족적인 가치가 되며 모든 내용을 상실한 채 목적 없는 합목적성의 공허에 빠진다.
--- p.36~37

보상구조가 교란된 탓에 성과주체는 점점 더 많은 성과를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타자와의 연결 상실은 보상 위기의 가능성을 낳은 초월적 조건이다. 보상 위기의 또 하나의 원인은 오늘의 생산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다 해낸, 완결지은 일의 결과로서 최종적 작품Werk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오늘날 생산관계는 바로 완결을 방해한다. 인간은 열려 있는 쪽을 향해 일한다. 시작과 끝을 가진 완결의 형식은 사라져간다.
--- p.47

초자아의 부정성은 자아의 자유를 제한한다. 반면 이상자아를 향한 자기 기획은 자유의 행위로 해석된다. 그러나 도달 불가능한 이상자아 앞에서 자아는 자기 자신을 결함이 많은 존재로, 낙오자로 인식하며 스스로에게 자책을 퍼붓는다. 현실의 자아와 이상자아 사이의 간극에서 자기공격성이 발생한다. 자아는 자기 자신을 투쟁의 대상으로 삼고, 자기 자신과 전쟁을 벌인다. 스스로 모든 타자의 강제에서 해방된 것으로 믿는 긍정성의 사회는 파괴적인 자기강제 속에 엮여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21세기의 주요 질병으로 떠오른 소진증후군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은 모두 자기공격적 특성을 나타낸다. 자아는 스스로에게 폭력을 가하고, 자기 자신을 착취한다. 타자에게서 오는 폭력이 있었던 자리에 스스로 생성시킨 폭력이 들어선다. 이 폭력은 희생자가 스스로 자유롭다고 착각하는 까닭에 타자의 폭력보다 치명적이다.
--- p.61~62

즉, 타자를 다르게 구성하는 작업, 파괴적인 면역저항을 촉발하지 않도록 타자를 재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내가 타자의 다름을, 타자의 그러함 So-Sein을 그대로 용인하고 긍정하는 그런 타자와의 관계가 가능하지 않을까. 그러함에 대한 긍정을 다른 말로 하면 우의Freundlichkeit다. 우의는 타자를 그저 소극적이고 무관심한 태도로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관여의 태도로 타자의 그러함과 관계 맺는 것을 의미한다. 우의의 감정은 오직 타자, 낯선 자를 만났을 때만 깨어난다. ... 우의의 정치는 관용의 정치보다 더 개방적이다.
--- p.78

민주주의는 그 본질적 핵심에서 의사소통적이다. 소수파도 말을 함으로써 의사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재Diktatur는 말을 금지한다. 독재는 받아 적게diktieren 할 뿐이다.
--- p.83

우정은 어떤 면에서 정치적인 것의 징표이다. 공동체 자체가 “뭔가 우애로운 것”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을 매우 근본적인, 실존적인 차원의 문제로 이해한다. 우정은 “함께 살겠다는 자유로운 결정”으로서, 그런 점에서 국가의 기반, 국가가 성립할 수 있는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다. 강한 의미에서 정치적인 것은 지배 권력을 행사하려는 의지가 아니라 함께 살겠다는 결단이다. 인간의 삶은 목숨을 좌우하는 무조건적 권력에 내맡겨짐으로써 정치화되는 것이 아니다. 함께 살겠다는 결정이 인간 존재를 정치화한다. 권력과 폭력에는 진정으로 정치적인 공동체의 이념, 즉 함께 살겠다는 결단의 정신이 빠져 있다. 권력은 공동체를 전제하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아의 현상이다. 즉, 자기중심적이다. 함께는 권력이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
--- p.95

오늘날은 정치 자체가 긍정화되어 주권적 행위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일Arbeit로 전락한다. 일은 일을 하도록 만드는 힘과 강제에 결코 의문을 제기할 수 없고 그것을 뛰어넘을 수도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일의 긍정성은 정상상태를 영속화한다. 일이 되어버린 정치에는 단순히 가능한 것을 뛰어넘는 어떤 초월적 지평도 찾아볼 수 없다. 자본이 어느새 모든 초월성, 모든 외부를 흡수해버린 뒤에 정치 역시 자본의 내재적 공간 속에서 조용히 머무를 뿐이다. 정치가 긍정화됨에 따라 정당과 이데올로기 역시 나날이 중요성을 잃어간다. 정치의 공허는 미디어가 연출하는 스펙터클로 채워진다. 정치인 역시 탈정치화된 스펙터클의 공간 속에 자리를 잡는다. 그들의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 그들의 인간됨이 미디어를 통한 연출의 대상이 된다.
--- p.100

권력은 타자를 스스로 굽힐 때까지 구부린다. 반면 폭력은 타자를 구부려서 결국 부러지게 만든다.
--- p.105

권력이 폭력 위에 세워진다는 생각은 틀렸다. 폭력은 권력과는 다른 지향성을 보인다. 따라서 권력의 과정과는 전혀 무관한 폭력 사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증오로 인한 살인은 타자의 존재를 제거하는 것 이상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폭력이다. 여기에 타자에 대한 지배권을 획득하고자 하는 의도는 개입되지 않는다. 폭력을 오직 권력의 관점에서만 고찰하면 폭력의 본질은 드러나지 않는다.
--- p.111

권력은 자아와 타자를 서로 묶어주는 관계다. 권력은 상징적symbolisch으로 작용한다. 즉, 관계를 만들고 함께 모으는sym-ballein 작용을 한다. 물론 권력은 악마적 형태를 취할 수도 있다. 악마화된 권력은 억압적이고 파괴적이며 분열시키고 배제하는 힘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권력을 오직 그 악마성의 측면에서만 바라보면 생산적인 작용을 하는 권력의 상징성을 간과하게 된다. 권력과 반대로 폭력은 상징적 매체가 아니다. 폭력은 본질적으로 악마적diabolische이다. 즉, 폭력은 분열적이다dia-ballein. 권력은 상징적 차원을 지니기 때문에 실제로 많은 상징을 산출하며 그러한 상징을 이용하는 까닭에 달변이 된다. 반면 폭력은 그 악마성으로 인해 상징성의 빈곤, 언어의 빈곤을 나타낸다.
--- p.112

그는 자신이 지배하는 공간, 즉 스스로 점령한 공간과 동일한 외연을 가진다. 이러한 권력의 위상학은 왜 권력의 완전한 상실이 공간의 완전한 상실로 느껴지는지를 설명해준다.
--- p.113

‘지옥, 그것은 타인이다’라는 사르트르의 말은 오직 면역학적 시대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오늘날 이질성은 점점 더 면역반응을 촉발하지 않는 소비 가능한 차이로 대체되어간다. 이러한 차이에는 격렬한 면역저항을 일으키는 낯선 가시가 없다. 이방인도 이국적 타자로 긍정화되어 면역학적 타자와는 반대로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못하게 된다. 폭력의 거시논리와 반대로 폭력의 미시논리는 면역학적 모델을 따르지 않는다. 폭력의 미시논리는 같은 것의 논리다.
--- p.117~118

시스템적 폭력은 어떤 적대관계나 지배관계 없이 행사된다. 폭력의 주체는 권력을 쥔 개인도, 지배 계급도 아니다. 시스템 자체가 폭력의 주체다. 억압이나 착취에 대해 책임을 지울 행위의 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 p.128

여기서도 착취자와 피착취자 사이의 차이는 사라진다. 약자뿐만 아니라 강자도 소진증후군에 시달린다. 희생자는 동시에 시스템의 공모자다. 희생자는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가해자와 구별되지 않는다. 폭력은 자기 착취를, 가해자와 피해자의 일치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자기관계적인 성격을 띤다.
--- p.129

오늘의 전쟁은 자기 자신과의 전쟁이다. 적대관계라는 부정성이 사라진 까닭에 전쟁은 자기관계적으로 된다. 파괴하는 자가 파괴된다. 때리는 자가 맞는다. 승리하는 자가 동시에 패배한다. 이 전쟁은 평화를 가장하는 까닭에 전혀 보이지 않고 분명하지도 않다. 그것은 그 누구도 승리를 거둘 수 없는 전쟁이다. 일방의 승리가 아니라, 전체의 붕괴, 전체의 소진만이 적이 없는 전쟁을 끝낼 것이다. 시스템 전체는 과열로 인해 파열된다. 여기서 작용하는 것은 파열적 폭력이다. 파열적implosiv 폭력은 제국주의적 폭력이나 고전적 전쟁 폭력처럼 팽창하며 새로운 공간을 정복하는 폭발적explosiv 폭력과 구별된다. 폭발적 폭력은 외부를 향해 압력을 가한다. 반면 파열적 폭력에서는 외부가 없는 까닭에 압력은 안으로 가해진다. 파열적 폭력은 내부에서 파괴적 긴장과 강박을 만들어내고, 이는 시스템 전체의 경색으로 이어진다. 기후와 환경 재앙 역시 시스템의 과열을 징후적으로 보여준다. 소진 상태에 이른 성과주체는 임박한 시스템의 파열을 알리는 병적 전조다.
--- p.144

타자의 테러보다 훨씬 더 위협적인 것은 같은 자의 테러, 내재성의 테러다. 부정성이 없는 이러한 테러에는 효과적인 방어 수단도 있을 수 없다.
--- p.147

투명성에 대한 줄기찬 요구의 바탕에는 어떤 형태의 부정성도 없어진 세계, 또는 그런 인간의 이념이 깔려 있다. 완전히 투명한 것은 기계다.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이란 인간에게는 가능하지 않은 기계의 커뮤니케이션일 것이다. 전면적 투명성의 강박은 인간 자신을 시스템의 한 기능적 요소로 획일화한다. 여기에 투명성의 폭력이 있다. 한 인간의 전체적 인격 역시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없고 침투할 수 없는 면을 포함한다. 인간을 완전히 들추어내고 그에게 과도한 조명을 비추는 것은 폭력일 것이다. 페터 한트케는 이렇게 쓴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는 살아간다.”
--- p.153~154

잘 알려진 대로 컴퓨터는 머뭇거릴 줄 모른다. 컴퓨터는 타자의 차원이 결여된 까닭에 자폐적인 계산기가 되고 만다. 사유 역시 그 가장 본질적인 의미에서 부정성과 결부되어 있다. 부정성이 없다면 사유는 계산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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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살아 있는 독일 철학자는 한국인, 한병철이다.
- [엘 파이스]
폭력에 관해 쓰인, 가장 독창적이고 시의적절한 책.
- [WDR5 Politikum]
자신을 소진시키는 이들을 위한 철학적 예방책.
- [도이칠란트 라디오]
대담한 기획. 놀랍도록 자극적인 에세이.
- [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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