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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중고도서

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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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153*224*20mm
ISBN13 9788992825689
ISBN10 899282568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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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序)
추천사
프롤로그_ 마지막 1년 못 다한 말

1장_ 희망 없는 곳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사랑의 몰입
마이클 잭슨에게서 배우다
젊은이들을 짝사랑 한다
소녀에게 준 카드 글귀
인정이 무척 그리워
지금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벼랑에 선 사람들의 반격
젊으나 늙으나 갖는 것
생명의 역사는 부활의 역사다
윷놀이나 합시다
심장의 명령을 따라

2장_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소중한 그대여

하나하나의 이름으로 부르고픈 친구들이여
나는 행복합니다
돌멩이에게도 의미가 있다
슬픈 시대 젊은이를 위한 변론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묻지 말고 응답하라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위대하다
냉장고 문을 열고 나오라
매일 5분씩이라도

3장_ 청춘이 민족입니다

청춘이 시들면 민족이 시든다
나는 황국신민이 아님
혁명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흠모한 사람이 있다
정치가는 목자가 되어야 한다
권력이 필부의 마음속 의지를 빼앗지 못한다
고름 짜기
1등 국가가 되려면
“너 죽고 나 죽자”는 공멸의식을 버려야
반드시 이루어진다
여기가 낙원입니다
진정 통일을 원합니까?
진리는 평이하다
매스미디어에게 말한다
두 개의 저울
리더의 조건

4장_ 상처 입은 치유자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다
나는 고독했다
도망치고 싶었다
30년 고질병 불면증
나는 질투한다
나의 자성
바보야
나는 두 가지 말을 잘 합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애송시 ‘서시’를 차마 읊을 수 없다

5장_ 내 기쁨을 그대와 나누고 싶습니다

은퇴 후 일탈
진리의 기쁨
정의의 기쁨
사랑의 기쁨
시종일관 세 가지
인도하소서

에필로그_ 추신을 대신하여
엮은이의 말
러브레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마에도 끝이 있듯이 고생길에도 끝이 있단다.” --- p.38 1장 ‘희망이 없는 곳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살아 있는 것뿐만 아니라 무생물에게도 그 존재의 의미가 있습니다.” --- p.84 2장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소중한 그대여’

“신념 있는 사람은 사나이답습니다.” --- p. 179 3장 ‘청춘이 민족입니다’

“서시(序詩)를 매우 좋아하지만 감히 읊어볼 생각을 못했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운 게 많아서 그런 것 같다.” --- p. 229-231 4장 ‘상처 입은 치유자’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 년 걸렸다.” --- p. 237 5장 ‘내 기쁨을 그대와 나누고 싶습니다’

미국 네브라스카에 가면 ‘소년의 거리’(BOY TOWN)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한 어린 꼬마 소년이 덩치가 자기의 배나 되는 큰 소년을 등에 업고 있는 조각이 있습니다.
그 조각상 꼬마 소년이 하는 말.
“그는 나의 형제에요, 그래서 조금도 무겁지 않아요.”
참으로 뜻 깊은 말이지요. 사랑하는 이에게는 큰 짐이 조금도 무겁지 않습니다.
[…]
쇠똥구리를 보세요. 자기 덩치의 열 배도 넘는 쇠똥을 굴리는 그 모습이 우리에게 속삭이지 않습니까.
“무겁지 않아요. 왜냐하면 사랑하니까요!”
--- p. 263-265 5장 ‘내 기쁨을 그대와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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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_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애송시 한편 읊어주시죠.”
기자의 질문에, 문학 소년처럼 보들레르 시를 줄줄 욀 줄 알던 김 추기경이 마지막을 예감하고 읊었던 시는 의외였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이래저래 망연자실하고 있는 오늘 우리에게 김 추기경은 약속처럼 편지로 날아왔다.
그의 육성을 ‘친전’으로 엮어 전하게 됨을 나는 기쁘게 여긴다.

오늘 우리는 큰 어른의 부재를 매우 뼈저리게 절감하고 있다. 그 빈자리가 퍽 썰렁하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민족적으로도 권위 있는 참 가르침이 절실하건만, 함량 미달의 훈수들만 난무하고 있다.
이 ‘친전’이, 큰 어른의 품과 깊이로, 길을 헤매는 21세기 우리 모두에게 등불이 되어 주리라 기대한다.
부드러운 음성으로 나갈 길을 일러 주고, 사랑의 터치로 위로와 치유를 주는 김 추기경의 ‘친전’ 메시지는 수신인을 찾는다.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바로 김 추기경 사랑편지의 ‘그대’다.

김수환

1969년 한국 천주교의 첫 추기경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쓴 빨강 스컬 캡은 신앙에 앞서 명예였다
그러나 가장 겸허한 사람이었다
70년대 이래
그는 한번도 분노를 터트리지 않아도
항상 강했다

그는 행동이기보다 행동의 요소였다

하늘에 별이 있음을
땅에 꽃이 있음을
아들을 잉태하기 전의
젊은 마리아처럼 노래했다

그에게는 잔잔한 밤바다가 있다
함께 앉아 있는 동안
어느새 훤히 먼동 튼다

그러다가 진실로 흙으로 빚어낸 사람
독이거나
옹기거나 - 고은, 『만인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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