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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현대 철학

: 아들러, 라캉, 마사 누스바움… 26인의 사상가와 함께하는 첫 번째 현대 철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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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520g | 150*225*20mm
ISBN13 9791167740939
ISBN10 116774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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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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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철학은 《성경》의 비유를 들자면 ‘건축자의 버린 돌’과 같다. 소중함을 세상이 모른다는 의미다. 이제는 우리가 이 돌들을 다시 주워 문명의 머릿돌로 삼아야 할 때다. 철학은 지금의 문제를 푸는 ‘오래된 지혜’이기 때문이다. 현대 철학이 난해해졌던 이유는 풀어야 할 문제가 점점 복잡하고 어려워졌기 때문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나는 이 책에서 늘 해왔던 방식으로 철학의 진입 장벽을 낮추려 한다. 쉽고 간명하게 철학자의 말을 풀어주겠다는 뜻이다. 나아가, 독자가 자신에게 절실한 삶과 세상에 대한 물음을 풀어줄 지혜와 만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이는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절실한 문제에서부터 철학자에 대한 탐색을 시작했다는 의미다.
--- p.7

이렇게 보자면 ‘나’ 속에는 언제나 다른 이들의 시선과 평가가 담겨 있다. 아기라면 더더욱 이럴 듯싶다. 그래서 아기는 엄마의 욕망을 욕망한다. 엄마가 원하는 대로 하면 엄마는 방끗 웃으며 나를 예뻐해준다. 그러면 자기가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로 여겨진다. 엄마가 싫어하는 행동을 해서 야단맞으면? 자신이 못되고 형편없는 존재로 느껴질 테다. 그래서 아이는 거울을 보듯, 엄마의 욕망에 비친 자신을 보며 ‘나’를 만들어간다. 한마디로 ‘나’란 엄마의 욕망, 타인의 욕망이 빚어낸 상상의 것에 지나지 않는다. 라캉이 거울단계를 ‘상상계’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 p.28

우리 시대에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재앙이 벌어지고 있다. 사스나 메르스 같은 질병, 소련 체르노빌(현재 우크라이나 지역)과 일본 후쿠시마에서 벌어진 원자력발전소 사고,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환경 파괴와 지구온난화에 의한 가뭄 홍수에 이르기까지 재앙은 점점 자주, 더 큰 규모로 생겨난다. 이런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맞서야 할까?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현대를 ‘위험사회’라고 부른다. 산업사회에서는 물자 부족과 가난이 가장 큰 문제였다. 반면에 현대에는 온갖 위험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벡은 사람들이 여전히 산업사회의 방식으로 위험을 다루려고 한다며 한숨을 쉰다. 이래선 위급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점점 잦아지는 세계적인 재난을 잘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p.103

어린아이가 오물 따위를 만지거나 입에 넣을 때 어른들이 ‘더러워, 지지!’라고 외치지 않던가. 이런 과정을 거듭하면서 배설물을 비롯해 썩어서 냄새나는 것, 뱉어낸 침이나 축축한 땀 등 끈적거리는 분비물에 대한 ‘혐오’가 본능처럼 우리 몸과 정신에 새겨진다. 미국의 정치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누스바움에 따르면,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에 대한 공포와 여기서 비롯된 혐오의 감정을 느낀다. 누스바움의 말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누군가와 몸이 닿아서 불쾌했던 적이 있는가? 말을 섞고 싶지 않은 사람과 이야기한 뒤 내 정신이 ‘오염’된 듯해서 진저리를 친 경험은?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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