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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
중고도서

인생수업

: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법륜 저 / 유근택 그림 | 휴(休) | 2019년 10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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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694g | 150*210*30mm
ISBN13 9791160403015
ISBN10 116040301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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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_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1장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왜 사느냐 다시 묻고 싶을 때
오늘을 견디면 내일은 달라질 거라 믿었다
나이 들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
남들 다하는 결혼, 못하면 죄인?
구멍 난 가슴에 찬바람이 드는 나이
잘 나갔던 옛날로 돌아가고만 싶다
일어난 일은 언제나 잘된 일이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할 때

2장 생로병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 살기
지금부터의 삶은 덤이다
치매, 무의식의 세계에서 옛날 영화를 보는 것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 떨치는 법
삶과 죽음은 하나의 변화일 뿐
자살, 못마땅한 나를 살해하는 것
‘죽고 싶다’는 말은 ‘살고 싶다’는 신호

3장 사흘 슬퍼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쌀과자처럼 바삭한 이별
사별의 슬픔이 계속되거든
누구를 위해 제사를 지내는가
딱 3일만 슬퍼하고 정을 끊어라
아들이 주고 간 큰 선물
떠난 사람을 위한 이별 방식
벗어놓은 헌옷에 집착하지 마라

4장 아픈 인연의 매듭을 풀다
상대가 아닌 내 마음부터 살펴라
결혼은 행복의 보증수표가 아니다
후회와 상처를 남기지 않는 이별법
더 사랑해서가 아니라 더 기대해서 외로운 것
행복을 구걸하지 마라
간병은 복을 짓는 일
나이 들수록 버리기 힘든 마음의 습관
후회 없이 부모를 모시려면
집착과 외면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돈 대신 등 두드려주는 사랑
지혜롭게 손주 돌보는 법

5장 인생 후반전,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는 법
부족하다고 느끼면 가난하고, 여유를 느끼면 부자다
실직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온다
돈, 직위, 명예가 ‘나’를 대신할 수 없다
지금, 10년 뒤 하고 싶은 일을 경험하라
가까운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려거든 그냥 주어라
퇴직 후 3년 동안 복 짓기
은퇴 뒤에 자유롭게 살 권리
목사님은 정규직, 스님은 비정규직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다툼이 사라진다
일에서 내 삶의 활력소를 만드는 법
‘왕년에’라는 의식 내려놓기

6장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농부보다 목동처럼 살아라
잔소리와 간섭은 자식과 등지게 한다
자식을 효자로 만드는 법
먹고살 기본은 쥐고 있어야 한다
세상에서 입은 은혜는 갚고 떠나기
살아 있을 때 나눠줘야 선물이다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보시
마음의 오랜 습관을 바꾸는 기도
빚 갚는 셈 치고 집안일을 하라
조급함을 버리는 수행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네

에필로그 _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젊은 사람은 ‘젊으니까 힘도 있고 꿈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좋구나.’ 또 나이 든 사람은 ‘인생경험을 많이 했더니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구나.’ 이렇게 자기를 긍정하고 현재의 삶을 더 좋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어릴 때는 어린 대로, 젊을 때는 젊은 대로, 늙으면 늙은 대로 좋은 사람은 평생 행복하게 삽니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을 충실히 살면, 그 사람은 늘 인생의 황금기를 사는 거예요.

그러면 나이가 들어도 서글프지 않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나이 들어가면서 후회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한 것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가치에 휘둘려 자기중심을 잡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더 높은 지위에 올라야 하고, 더 널리 이름을 알려야 하고… 숱한 욕망에 사로잡혀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 pp.11-12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 좋은 인생이란 어떤 걸까요.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자기가 만족하면 좋은 인생입니다. 흔히 도시에서 돈을 많이 벌어 큰 아파트에서 살면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면서도 만족한다면 성공한 인생이에요.

‘나는 참 행복하다. 좋은 공기 마시고, 깨끗한 물 마시고, 오염되지 않은 농산물 먹고, 자유롭게 일하니.’
그러니까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자기 삶에 만족하면 잘사는 겁니다. --- p.20

문제는 지금 어떻게 사느냐에 달렸습니다. 오늘 내가 잘 살면 내일도 좋아집니다. 오늘 못 살면서 내일 좋기를 바라는 것은 허황된 욕심이에요. 못된 짓 실컷 했으면 지옥 가서 벌 받는 게 마땅한데, 죄 짓고 벌 받아야 할 사람이 “나는 벌 안 받을래요, 극락 보내주세요.” 하는 것은 심보가 고약한 겁니다. 극락 갈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극락에 가겠다 하고, 지옥 갈 일은 잔뜩 해놓고 지옥에 안 가겠다는 건 썩은 씨앗을 뿌려놓고 좋은 열매를 거두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 p.74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건 슬픈 일이지만, 그 슬픔을 놓아버려야 더 이상 그 슬픔과 괴로움 속에서 허우적거리지 않게 됩니다. 또 떠난 사람을 위해서도 훌훌 털어야 합니다. 그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은 할 수 있지만 집착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그리워서 우는데 영혼은 허공을 떠돌게 됩니다. 그를 위해서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줘야 하고, 나를 위해서도 가볍게 떠나 보내줘야 하고, 남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도 더 이상 붙잡지 않아야 합니다. --- p.109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바다가 기분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이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 좋은 겁니다. 내가 기분이 좋은 것은 바다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산은 그냥 산이고 바다는 바다고 하늘은 하늘일 뿐입니다. 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바라는 것 없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겁니다. 바라는 것 없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면,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기대 없이 좋아해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이 산을 좋아하듯이. --- pp.144-145

늙어서 쓸모없어지는 것은 육체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라 바로 권위의식에서 비롯하기 때문에 앞으로 여성도 출세해서 권위의식을 갖게 되면 늙었을 때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을 것입니다. 사회에서 직위는 임시적으로 주어진 하나의 역할일 뿐인데, 그 지위가 곧 자기라고 착각하다가 직위를 잃으면 공허감이 뒤따르게 됩니다. 본인이 어떤 위치에 올랐을 때 그 지위와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고 자기 조절을 잘 해야 나이 들어서도 가정에서에서나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새로운 일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 p.188

봄에 피는 꽃, 새싹만 예쁠까요? 가을에 잘 물든 단풍도 무척 곱고 예쁩니다. 봄에 꽃놀이를 가듯이 가을에는 단풍을 보기 위해 단풍놀이도많이 가잖아요. 아무리 꽃이 예뻐도 떨어지면 아무도 주워 가지 않지만, 가을에 잘 물든 단풍은 책 속에 고이 꽂아서 오래 보관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나고 자라고 나이 들어가는데, 잘 물든 단풍처럼 늙어 가면 나이 듦이 결코 서글프지 않습니다. 자연이 변화하듯 편안하게 늙어가면 그 인생에는 이미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습니다. --- pp.225-226

말끝마다 누구 때문에 못살겠다, 누구 때문에 괴롭다고 하는데, 조금만 깊이 살펴보면 행복과 불행은 자기가 만듭니다. 자기를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은 극락에 가도 불행하고, 자기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은 지옥에 가도 행복합니다. 그러려면 항상 현재의 자기 삶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일찍 일어나서 좋고, 참선할 수 있으면 참선할 수 있어서 좋고, 절할 수 있으면 절할 수 있어서 좋고, 밥 먹으면 밥 먹어서 좋습니다. 북한에는 지금 밥 못 먹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데, 굶지 않고 밥 먹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이잖아요. 이렇게 항상 자기 삶을 긍정적으로 봐야 합니다. --- p.268

어떤 일이 닥치든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공부를 해나갈 때 우리는 자유로워집니다. 그래야 오늘보다 내일이 더 자유롭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해져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든, 남편이 어떻게 했든, 아내가 어떻게 했든, 자식이 어떻게 했든, 부모가 어떻게 했든 그것은 그들의 인생이고 나는 그 가운데서 나부터 행복해야 합니다. 그렇게 자기 공부에 집중해나가면,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세상이 달리 보이는 그런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p.27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지금 내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기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인 사람의 얼굴은 무척이나 편안하다. 나이가 들어도 참 밝고 당당하다. 그런 모습이 바로 아름다운 단풍이 잘 물들듯이 늙음이 비참해지지도 않고 초라해지지도 않고 순리대로 잘 살아가는 거라고 볼 수 있다. 자연이 변화하듯 편안하게 늙어 가면 그 인생에는 이미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아등바등 젊어지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나이 들어가는 것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나이 들면 드는 대로, 늙으면 늙는 대로, 병이 나면 병나는 대로, 머리가 희어지면 희어지는 대로, 주름살이 생기면 주름살이 생기는 대로, 또 아파서 걸음걸이가 불편하면 ‘그동안 많이 부려 먹었으니까 고장 날 때가 됐지.’ 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

스님은 잘 물든 단풍이 되기 위해서는 ‘지나침’을 경계하라고 당부한다. 과식, 과음, 과로 등 젊을 때는 무리해도 금방 회복이 되지만 나이 들어서 지나치면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뭐든지 지나치면 안 되고, 젊을 때처럼 욕심을 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젊을 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 “젊은이가 용기가 있고 의욕이 있다”, “포부가 크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 생각을 하면 ‘노욕’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럼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 아름다운 인생은 어떤 걸까? 스님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자기가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면 그것이 바로 좋은 인생이라고 말한다. 어떤 일을 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로서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은 거라고 따끔히 충고한다.

우리는 한치 앞을 모르고 살아간다. 다른 사람의 건강을 걱정하다 바로 자신이 죽음에 맞닥뜨릴 수도 있고, 치매에 걸릴 수도, 자살 충동에 빠질 수도 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으로 한없이 슬퍼할 수도 있고, 생로병사로부터 벗어나지 못해 인생에 후회를 남기기도 하며, 잘못된 인연으로 원수가 되기도 하고, 부모로서 자식으로 갈등하면서 미워하고 원망하기도 한다. 스님은 그 원인을 내 욕심과 집착에서 비롯되는데, 이것을 알고 내려놓을 때 엉킨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한다고 이야기한다. 삶에서 느끼는 어려움, 불평, 불만, 풀리지 않는 인생의 수수께끼, 절망과 위기가 모두 풀리는 순간이다.

“지금 나부터 행복하면 된다!”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단풍처럼 물들어가는 나’를 차분하게 바라보고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 행복할 수 없고, 이생에서 행복하지 못하면 설령 저 생이 있다 해도 행복할 수 없다. 지금 살면서 늘 불평불만인 사람은 천당에 가도 불평불만이 있다. 어디를 가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데는 없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 한다.

스님은 주어진 현실에서 이치에 맞게 마음을 살피다 보면 운명도 바뀌게 된다고 말한다. 어떤 일이 닥치든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공부를 해나갈 때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자유롭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해진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든, 남편이 어떻게 했든, 아내가 어떻게 했든, 자식이 어떻게 하든, 부모가 어떻게 하든 그것은 그들의 인생이고 나는 그 가운데서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삶과 죽음은 하나의 변화일 뿐임을 받아들이고, 떠난 사람 때문에 오래 아파할 이유가 없으며, 부모든 자식이든 부부든 아픈 인연의 매듭을 풀어내면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욕심을 버리면 일이 늘 즐겁고 행복하며, 퇴직 후에도 두려움 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죽음의 순간은 언제 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고, 그 마음을 잃지 않아야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이 바로 좋은 인생이고, 오늘이 만족스러우면서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으니 그게 곧 행복한 인생임을 깨닫게 한다.

법륜 스님의 『인생 수업』은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 하루를 허투루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지침이 되어주고, 마음 저 편에서 욕심이 일어날 때마다 문장 하나하나 곱씹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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