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 중에 찾아온 위기!
베니코와 스미마루의 여행은 아무 문제 없이 평온할 것 같았지만 결국 사달이 일어난다. 스미마루는 여행 내내 털목도리로 변신해 있었는데, 그만 어느 남자아이에게 정체를 들키고 만다. 거기에 베니코가 마녀라는 의심까지 받으면서 베니코는 남자아이가 원하는 과자를 손에 쥐여 주고 급히 자리를 떠난다.
둘은 위기를 모면하며 다시 여행을 이어간다. 하지만 [전천당]에 남아서 가게를 지키던 마네키네코들에게 급히 돌아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부랴부랴 여행지에서 돌아온 베니코 앞에는 낯선 남자아이가 얌전한 표정으로 서 있다. 이 아이는 대체 누구인가? 낯선 아이의 등장으로 [전천당]에는 경계심과 긴장감이 감돈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타나면서 앞으로 [전천당]에 무슨 사건이 벌어질지 책장을 덮자마자 궁금해진다.
「스미마루의 그림일기」 재미난 뒷이야기 수록
책 마지막에는 [전천당]의 간판 고양이인 스미마루의 그림일기 4편이 수록되었다. 여행 시작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본문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스미마루의 시선에서 그림일기 형식으로 풀었다.
그림일기에 담긴 친근하고 생동감 넘치는 장면들을 보다 보면 도도할 것 같던 스미마루가 한층 더 사랑스러워진다. 과묵하던 스미마루의 또 다른 매력이 돋보이고, 베니코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엿볼 수 있다.
국내 누적 50만 부 돌파! 화제의 베스트셀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는 2019년 한국에서 첫 출간을 하자마자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하고, 어린이 판타지 분야 1위를 할 정도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학원물과 탐정물이 주를 이루는 국내 어린이 판타지 시장에 마법과 환상,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색다른 내용으로 한순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 구조와 매력적인 캐릭터, 과자 가게의 아이템,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며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욕심, 행복, 올바른 가치관을 추구하는 권선징악의 내용은 대중적이며 보편적인 주제라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쉽고 빠른 전개,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 권선징악의 교훈까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문장 호흡이 짧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체를 가졌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개가 빠르며 흡입력이 강해 단숨에 읽어 내려간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깊이 몰입할 수 있다.
이 책이 갖고 있는 이야기의 힘은 독서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또한 웹소설 및 모바일에 익숙한 아이들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뒷내용이 궁금하여 멈추지 않을 정도로 집중해서 읽는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재미와 흥미, 그 이상의 가치를 남긴다. 행운의 과자를 손에 넣었어도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말은 상당히 달라진다. 내가 바라는 행운, 그리고 그 행운을 둘러싼 나의 선택과 행동들에 권선징악의 결말이 더해져 독자들에게 교훈과 생각할 거리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