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좋지. 좋은 건 아는데, 나는 영 운동 체질이 아니라서.”
이런 말, 지겹도록 들어봤다. 내가 ‘운동’이라는 말 대신 여전히 ‘움직임’이라는 표현을 고집하는 것은 바로 그런 사람들, 소위 몸치이거나 운동이라면 딱 질색인 사람들 때문이다. 운동은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둘러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운동이라는 단어의 진입장벽이 너무 높게 느껴진다면, 운동의 최소 단위인 움직임부터 시작해보자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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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어떤 움직임이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운동을 ‘노력이 필요한 일’이나 ‘하기 싫은 일’로만 여겨 왔다면, 하루의 첫 1시간에 5분간의 움직임이라도 포함해보길 권한다. 당신의 아침에 운동이 포함되는 순간부터 몸과 마음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상상으로나마 미리 누려보길 바란다. 더 많은 에너지와 활기를 느끼고 싶다면 당연히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수면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자부심과 자신감을 높이고 싶다면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실행으로 옮겨보자.
--- p.48

팟캐스트에서 ‘6시 전에 물어야 할 여섯 가지 질문’이라는 테스트를 공유한 적이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침에 일어나 파워 아워가 시작되는 순간, 다음 여섯 가지 간단한 질문에 답을 적는 것이다.
1. 오늘 나는 어떤 에너지로 살아갈까?
2. 오늘은 누구에게서 배울 수 있을까?
3. 오늘은 누구를 도와줄 수 있을까?
4. 1년 후 내가 도달하고자 하는 곳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으려면, 오늘 무엇을 해야 할까?
5. 오늘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6. 오늘 가장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
--- p. 70

우리의 뇌는 자극과 환경, 생활 방식, 그리고 음식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복잡한 기관이며 새로운 경험의 결과로 새로운 접속과 경로를 지속해서 만들어 적응하고 변화한다. 이러한 뇌의 능력을 ‘신경 가소성’이라 부른다. 신경 가소성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존재하며 노년층에서도 배우고, 생각하고, 인지하고, 기억하는 인지 기능의 급진적인 향상이 가능하다. 자, 이래도 ‘너무 늦었다’라고 하겠는가? 사람들은 웬만해선 익숙한 것, 오랫동안 그래왔던 것들을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다. 특히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여기서 잠깐 ‘생각을 바꾸지 않겠다’라는 그 생각부터 바꿔보자. 생각은 바꿔도 괜찮다. 생각을 바꾸는 것이 실패는 아니다.
--- p.75

먼저 자신이 지닌 모든 습관을 다 적어본다. 빈 종이나 노트북에 평소의 습관들을 나열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습관 옷장을 정리하는 것과 같다. 매시간 별로 분류해 적되 반드시 모든 것들을 솔직하게 기록하자. 이것을 읽고 평가할 사람은 당신 이외에 아무도 없다. 아니, 자기 자신에 대해서조차 평가하지 말자. 지금은 완벽할 필요도 없고, 매 순간을 생산적으로 보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자신이 습관적으로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 살펴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 p. 113

어디에도 정신을 빼앗기지 않은 채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공간을 마련해보자.
과학자이면서 작가인 칼 뉴포트(Cal Newport)는 현대인들이 갈수록 딥 워크(deep work)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딥 워크란 ‘어렵고 힘든 일에 오랫동안 집중하는 능력’을 뜻한다. 그는 말한다. (…) 그럼 혹시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의 일을 수행하면 시간을 더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천만에,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진다. 멀티태스킹이 인지 기능과 생산력을 최대 40%까지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무수히 많다. 한 가지 일을 하다 말고 다른 일로 옮겨갈 때마다 뇌가 다시 집중하려면 그만큼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다.
--- p.239

사람들은 대부분 빨리 끝낼 수 있는 일이라도 주어진 시간에 딱 맞춰서 끝내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목표가 무엇이건 기한을 정하되 가능한 구체적으로 정하기를 권한다. 대략 6개월? 너무 모호하다. 날짜를 딱 지정해서 달력에 빨갛게 표시해놓자. 구체적인 압박이 느껴져야 그 일을 우선시하게 될 테니 정확히 몇 달, 몇 주, 며칠이 걸릴지 계산한 다음 일을 시작하자. 만약 당신이 마지막 순간까지 일을 미루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면 실제 기한보다 한 주 이른 ‘거짓 기한’을 설정하라. 그 기한에 맞춰 모든 것을 조정하고 문자 그대로 이 거짓 기한이 고정된 날짜임을 스스로 믿도록 하라.

오늘도 핸드폰을 붙들고 ‘딱 10분만’이라는 생각으로 누워 있는가?
이불을 박차고 당신이 원하는 삶으로 이끌어줄 강력한 습관 부스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될 때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 다이어트, 공부, 미라클 모닝 등 야심찬 계획을 세워 다이어리에 적는다. 이번에는 꼭 성공할 거라는 믿음과 함께. 하지만 결심하고 포기하길 꽤 오랫동안 반복해왔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가 잘 알 것이다. 《파워 아워》는 이렇게 의욕만으로는 행동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의지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책이다.
저자 에이드리엔 허버트는 영국에서 유명한 자기계발 연사이자 웰니스(Wellness) 전문가이며 동명의 팟캐스트 ‘파워 아워’ 호스트다. 팟캐스트 ‘파워 아워’는 2019년 아이튠스 선정 ‘동기부여 베스트 탑3’에 선정될 정도로 수백만 명의 공감을 얻은 인기 콘텐츠로 수년간 이곳에서 만난 성공한 사람들의 일상 습관과 루틴,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또한 구글, 애플, 아디다스, 버클레이, 버진스포츠 등 글로벌 기업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강연과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과학적 방법, 성장 마인드셋의 개발과 자신감 키우는 법까지 각자의 삶에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원하는 ‘쉽고 무조건 실천 가능한’ 전략적인 팁도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은 ‘파워 아워’의 시작이 되었던 저자의 개인적 경험으로 시작한다. 힘겹게 얻은 둘째를 잃고삶의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쯤, 아디다스 글로벌 홍보대사였던 그에게 마라톤 제안이 들어오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그냥 1시간 일찍 일어나자, 라는 심플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서 생겨난 파워 아워, 그 1시간이 어떤 기적을 불러왔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관계에서부터 직업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전부 다 바뀌었다. 되찾은 1시간 동안 그는 더 많은 글을 읽고, 팟캐스트를 듣고, 온라인 강의 과정을 이수하고, 마라톤 훈련에 스트레칭, 명상, 일기, 심지어 ‘파워 아워’라는 동명의 팟캐스트를 통해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매일 1%의 작은 성취로 만들어내는 최고의 변화
삶의 목적에 집중하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 파워 아워

저자는 수년간 다양한 업계의 리더들과 함께 일하면서 무엇보다 그들의 일상적인 습관과 루틴에 주목했고, 매일 아침 그들이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만드는 그 불가사의한 힘이 바로 ‘파워 아워’라는 것을 깨달았다. 파워 아워는 매시간을 생산적으로 살아야 한다거나 무조건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하루의 첫 1시간’을 온전히 활용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당신이 선택한 그 무엇을 1시간 동안 해보며, 반복되는 하루하루 중에서 오로지 자기만을 위한 시간과 능력을 되찾는 마인드셋이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파워 아워 습관을 들이기 위한 가장 첫 번째 전략인 ‘운동’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서는 ‘운동’이라는 거창한 단어가 진입 장벽만 높이기 때문에 ‘움직임’이라는 표현을 쓴다. 움직임은 우리가 흔히 아는 헬스, 달리기 등 고강도 운동도 있지만 5분 스트레칭, 반려견과의 산책, 음악에 맞춘 흥얼거림 등 일상에서 아주 쉽게 본능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제안한다. 2장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그어버리는 ‘고정 마인드셋’을 깨고 ‘성장 마인드셋’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배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새롭게 세팅한 마인드가 흔들리지 않게 강력한 습관을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용한 습관’을 우리 일상생활에서 거부감 없이 끼워 넣을 수 있는 실용적 팁이다. 4장부터 6장은 수면법, 인간관계, 목표 설정을 재정비하면서 에너지를 원하는 곳에 몰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7장에서는 ‘나만의 파워 아워’를 만들 수 있는 습관 전략 툴을 알려주며 5장의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다룬다.

삶은 언제든 삐걱거릴 수 있다. 샛길로 빠질 수도 있고 엉덩방아를 찧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에 열정을 느끼는지 명확하게 알아야 다른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게 된다. 시작이 두렵거나 매번 실패하거나 삶이 정체되어 무기력하다면, 파워 아워를 통해 기적 같은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