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무엇일까? 아마 열에 아홉은 모두 인간관계라고 얘기할 것이다. 세상에는 배우지 않고 별다른 노력 없이도 인간관계에서 아무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사람도 많은 반면, 인간관계에 관한 책이란 책은 다 읽어보고 온갖 세미나에 나가 보아도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람도 많다.
“난 성격이 원래 내성적이고 낯을 가려. 넌 성격이 좋으니까 인간관계도 좋은 거야. 사람들이 많이 따르잖아!”라며 성격 탓만 해서는 자신이 고민하는 인간관계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극복할 수밖에 없다.
사람의 타고난 성격은 쉽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책은 성격을 바꿀 수 없다면 생각을 바꾸라고 말한다. 생각을 바꾸려면 우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인간관계에 대처하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사회심리학자 이철우 박사는 “먼저 ‘나’를 제대로 알아야 인간관계도 풀린다”고 말한다.
사회심리학은 인간관계에 관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한 이론이 연구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기개념에서부터 셀프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이미 사회심리학에서 검증된 이론들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보고 있고 자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가를 흥미로운 다양한 심리 이론들을 토대로 살펴봄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3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나’를 찾는 심리의 법칙에서는 스스로조차 몰랐던 자기를 확인할 수 있는 심리 법칙들과 심리테스트들이 소개된다. 2부 ‘나’를 표현하는 심리의 법칙에서는 사람들이 사회생활에서 자기를 표현하거나 포장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거기에 어떤 심리적 기제들이 작용하는지 알아본다. 3부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심리의 법칙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최소한 필요한 사회성 지능을 알아보고 어떻게 인간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
사회심리학자 W. 제임스에 의하면, 인간은 여러 개의 사회적 자기를 가진다. 사회생활 속에서 관계를 맺은 그룹의 수만큼의 사회적 자기를 가진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룹에 따라 서로 다른 자기를 보여준다. 부모나 선생님 앞에서는 성실하고 사려 깊은 젊은이가, 친구 사이에서는 해적과 같이 더러운 말을 사용하거나 거만하게 행동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클럽 동료들과 자신의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도 전혀 다르다. 또 상사와 친한 친구에게 자신을 보이는 방식 역시 서로 다르다. 제임스 이래 이중적인 자기관은 심리학에서 중요한 자기연구의 근간이 되었다.
자기의 이중성에 주목한 것이 물론 심리학만은 아니다. 미술이나 문학에서도 자기의 이중성에 주목한 작가들이 많았다. 벌거벗은 남자의 등 뒤에 똑같은 모습의 남자가 포개져 있는 에곤 실레의 그림 <자기관찰자 II>에서도 ‘자기의 이중성’을 표현한 바 있고, 193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루이지 피란델로 역시 자기의 이중성에 대해 고민했던 작가이다. 저자는 피란델로의 가혹한 가족사를 소개하면서 자기의 이중성을 소개한다. 피란델로는 자신이 생각하는 자기의 모습과 다른 사람이 자기에 대해 품고 있는 이미지가 분열되어 있다는 점을 평생 동안 고민했다고 한다.
투자 실패로 말미암아 피란델로의 아내는 피해망상증에 걸렸다. 아내의 광기는 남편에 대한 집요한 질투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그녀는 피란델로의 일거수일투족을 조롱하고 비난했다. 그의 가정은 말 그대로 지옥 그 자체였다. 15년간 정신병 환자인 아내와 살면서 피란델로는 언제나 가면을 뒤집어쓰고 살 수밖에 없었다. 피란델로는 아내가 요구하는 또 하나의 자신을 언제나 준비해두어야만 했다. 결국 그의 고통은 아내가 요양원에 수용된 뒤에야 끝이 났다. 피란델로는 오랫동안 두 얼굴로 살아가면서 가면을 쓴 자신은 거짓된 자신이고 가면 뒤편에 진정한 자기가 있다는 확신이 얼마나 쓸모없는지를 깨닫고, 그것을 문학적 주제로 삼았다.
피란델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내가 생각하는 자기와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자기 사이에 너무 큰 차이가 있을 때 당황하고 괴로워한다. 이러한 차이를 일시적으로라도 메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엘리노어 루즈벨트의 경우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자기를 해방시키는 것을 자기극복의 첫걸음으로 삼았다고 한다. 타인의 시선이란 것은 사회생활에서 골칫거리다. 너무 의식해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아예 의식하지 않자니 욕 더미에 올라앉기 쉽고…….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사람 가운데에서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또한 다른 사람이나 상황이 요구하는 대로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사람이 인간관계에서 상당히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사회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보면, 상황에 따라 자기를 맞출 수 있는 카멜레온형 인간이 사회 적응도가 높았다. 그것은 현대사회가 우리에게 카멜레온형 인간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이마에 알파벳 ‘E’ 자를 써보자
나는 남을 얼마나 의식할까? 저자는 일본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방영되어 항간에 화제가 되었던 심리 실험을 소개한다. 자신의 이마에 손가락으로 알파벳 E 자를 써보는 것이다. 자, 당신은 어떻게 E 자를 썼는가?
이 실험의 목적은 사람과 마주한 상황에서 자기를 의식하는 정도인 ‘자기의식’을 알아보는 것이다. 자기의식이란 자신에게 주의를 쏟고 자신을 의식하기 쉬운 성격 특성을 말한다. 자기의식은 크게 공적 자기의식과 사적 자기의식으로 나눌 수 있다.
E 자를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이마에 반대로 쓴 사람은 공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이고, E 자를 자기 머릿속으로 읽는 대로 쓴 사람은 사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이다. 공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용모나 행동과 같은 외적 측면에 신경을 쓰는 만큼 자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인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볼까 하는 데 늘 신경을 쓰며 노심초사하는 사람이다. 반면 사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기가 생각한 대로 행동한다. 그만큼 자기중심적이다.
사회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보면, 자기주장이 강한 미국 사람들의 경우 사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이 많고,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일본 사람들의 경우 공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이 많았다. 앞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얻은 의외의 결과는, 튀는 행동으로 유명한 탤런트들 가운데서도 E 자를 반대로 쓰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다. 언뜻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로, 연예인은 기본적으로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하는 데 신경을 쓰는 직업이다. 따라서 아무리 개성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보여도 내적으로는 공적 자기의식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공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의 경우,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상대방이 어떻게 보느냐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있는 그대로 자기를 드러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공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은 제대로 연애 한번 하기가 힘들다. 연애란 거의 모든 일이 일대일 상황에서 진행된다. 그런데 모처럼 기회가 와도 상대방의 시선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자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결국 연애 관계를 깊이 진행시키기가 어렵고, 아쉬움과 후회만 남는다.
그렇다고 해서 사적 자기의식이 높은 사람은 인간관계에 문제가 전혀 없느냐 하면 그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자기중심적이다 보니 자기의 인간관계가 좋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E 자를 자기가 보는 대로 쓴 독자라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E 자를 반대로 쓴 독자라면 자기 자신에 대한 배려를 의식적으로라도 좀 더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이루어가는 지름길이다.
거울을 자주 보는 습관을 들여라
저자는 우리나라와 같이 아직은 유교적 전통이 강한 풍토에서라면 공적 자기의식이 높다는 것은 사회생활을 영위해나가는 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공적 자기의식이 너무 낮은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생각한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주위에 폐를 끼치기 쉽다. 또한 직장에서도 자기 멋대로 행동함으로써 분위기를 망치고 인화를 해친다. 너무 자기중심적이다 보니 벌어지는 결과다. 따라서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 면에서 의식적으로라도 공적 자기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 다행히 자기의식의 경우에는 간단한 도구들을 이용하여 일시적으로나마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거울,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이다.
카메라가 자기를 향하면 왜 갑자기 어색해지는 것일까? 대개 카메라를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기를 의식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자기를 의식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기의 ‘모습’을 의식하게 되어 표정이 굳어지고 만다.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면,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주위를 돌아보는 등 바깥으로 쏠렸던 주의가 갑자기 자기에게 쏠린다. 그 결과 자기를 의식하여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신경을 쓰게 된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표정이 어색해지고 마는 것이다.
이처럼 바깥으로 쏠렸던 주의가 무엇에 의해 자기에게 돌아와 자기를 대상시하는 현상을 ‘자기 포커스’라고 한다.
무심코 전자상가를 돌아다니다 모니터에 비친 자기 모습에 흠칫하는 것도 자기 포커스 때문이다. 아이들은 화면에 나온 자기 모습을 신기해하며 그 앞을 떠나지 못하지만 어른들은 다르다. 어른들은 모니터에 비친 자기 모습을 제대로 쳐다보지 않는다. 아니 쳐다보지 못한다. 그것은 모니터에 비친 모습과 평소 생각하는 자기 모습이 달라 순간적으로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사람들은 모니터에 비친 모습보다 실제 모습이 더 멋지다고 생각한다.
거울이 자기 포커스를 일으킨다는 데 착안해 자살 사건을 방지한 일본의 역이 있다. 홋카이도 삿포로 시의 오오케 역은 개설 이래 51명의 투신자살자가 발생해 골머리를 앓았다. 대책 마련에 부심하던 오오케 역에서는 사람 전신 크기의 거울을 역구내 네 군데에 설치했다. 그러자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거동이 수상해 보이는 사람도 거울을 들여다보면 마음을 다시 먹는 듯했다고 한다. 이것은 자살을 시도하려던 사람이 문득 거울을 보게 되면서, 자살은 좋지 않다는 평소의 가치관을 떠올린 결과이다.
셀프 핸디캐핑, 스스로 목을 조르는 행동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프로젝트의 성격상 까다로운 최신 컴퓨터 프로그램을 모두가 숙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컴퓨터에 능숙한 젊은 팀원들은 새로운 프로그램과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좋아했다. 문제는 이번 프로젝트의 팀장을 맡은 컴맹인 부장이다. 강습회 전날. 부장은 친한 친구들을 불러 술판을 벌여 만취하였고 이튿날 강습회에는 술이 덜 깬 상태로 등장해 “10년 만에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셨다네. 아직 술이 전혀 안 깼는데, 강습 제대로 받을 수 있으려나”라고 말한다.
강습회가 끝나고 실시된 시험에서 부장은 역시나 낙제점을 기록했다. 부장이 낙제점을 받은 이유가 능력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숙취 탓에 일시적으로 학습 능력이 떨어져서인지 모호해진 것이다. 부장이 폭음을 한 노림수가 거기에 있다. 미리 술이라는 핸디캡을 마련해 두었기 때문에 부장은 자신에 대한 평가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젊은 직원들 못지않은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을 경우에는 불리한 조건인데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부장의 능력이 더 높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불리한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두면 실패했을 때나 성공했을 때나 자기에게 유리한 평가를 끌어낼 수 있다.
부장이 벌인 폭음처럼 스스로 목을 죄는 자멸적인 행동을 사회심리학에서는 ‘셀프 핸디캐핑’이라고 부른다. 스스로에게 핸디캡을 준다는 의미이다. 셀프 핸디캐핑이란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한 경우, 수행을 방해할 불리한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내어 그 불리한 조건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장하는 것을 말한다.
셀프 핸디캐핑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다. 중요한 시험이 있는 날 등교하자마자 “어제는 너무 더워서 한숨도 못 잤네”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흔히 있다. 이것도 셀프 핸디캐핑이다. 성적이 나빠도 머리가 나빠서인지, 아니면 그 전날 잠을 못 자서 정신이 몽롱했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알 수 없도록 미리 방패막이를 해두는 것이다. 여기서도 만약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잠도 못 잤다면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다니 대단한데”라는 할증된 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
인간관계 낙오자가 늘어가는 우리 사회, 라이프스킬 교육이 필요
학교에서 왕따라든지, 군대에서 고문관이라든지, 직장에서 적응을 못한다든지, 우리 사회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본인에게만 책임 지우고 있을 뿐 어떠한 대책도 없다.
그러나 인간관계라는 것이 개인의 일로만 방치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라이프스킬 교육에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더 잘 사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능력을 정리하고 체계화하여 중ㆍ고교 때부터 가르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이러한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열 가지 라이프스킬을 제창했다.
1. 의사결정 기술 : 자신의 일은 자신이 정한다
2. 문제해결 기술 : 직면한 중요한 문제를 제대로 처리한다.
3. 창조적 사고 기술 : 발상을 풍부하게 한다.
4. 비판적 사고 기술 : 객관적인 방법으로 정보나 체험을 분석한다.
5.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 : 사람들에게 조종당하지 않고, 사람들을 조종하지도 않는다.
6. 대인관계 기술 :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7. 자기 인식 기술 : 자기에 대해 잘 안다.
8. 공감 기술 : 다른 사람의 의견, 감정, 기분을 그대로 받아들여 내면으로부터 이해할 수 있다.
9. 감정 억제 기술 : 불안이나 희로애락의 감정을 조절한다.
10. 스트레스 대처 기술 : 스트레스를 자기 나름대로 극복한다.
이 가운데 인간관계와 관련된 기술은 5~10의 여섯 가지로, 모든 기술 가운데 절반을 넘는다. 그만큼 우리 삶에서 인간관계가 중요하고, 따라서 그것을 제대로 유지해갈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고, 교육받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의미다.
저자 말대로 이 책은 읽고 나면 인간관계에 달인이 된다는 책은 결코 아니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떤 행동을 통하여 어떤 식으로 자기를 드러내고 있는가를 이해하고, 그 행동의 이면에 어떤 심리적 기제가 작용하고 있는가를 파악함으로써, 인간관계를 개선해보자는 것이다.
난제 중에 난제인 인간관계란 것도 사실 별 게 아닐 수 있다. 약간만 생각을 바꾸면 누구나 충분히 잘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자기시스템이 이중적이고 착각에 싸여 있어 상당히 독재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하고, 그만큼 남을 민주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그러므로 인간관계를 푸는 지름길은 우선 ‘나’를 제대로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