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사전의 영원한 고전!
우리 말글살이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사전
‘시치미를 뗀다’의 시치미가 뭘까? 갈매기살은 갈매기 고기가 아니다? 중생과 짐승의 어원이 같다? 마음에 점을 찍듯이 아주 조금 먹는 것이 점심이라고? 총각김치와 총각의 상관관계는? 개발새발이 맞을까, 괴발개발이 맞을까? 마누라는 마마처럼 극존칭어였다? 황소는 누런 소가 아니라고? 현수막과 플래카드의 차이를 아는지? 좌우명의 ‘좌우’는 왼쪽과 오른쪽이 아니라 앉은 자리의 옆이라고? 호남 지방은 어떤 호수의 남쪽일까? 하룻강아지는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 된 강아지가 아니라는데……. 또 성대묘사, 풍지박산, 우레도 틀린 말?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1000가지』는 1994년 초판이 나온 이래 이번에 3판 19쇄를 내기까지 수많은 자료를 시대에 맞게 개정, 증보하여 지금까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우리말 어휘 사전의 효시와도 같은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데 그 뜻을 잘 모르고 쓰는 말, 어렴풋이 알고 있어 엉뚱한 데 갖다 붙여 쓰는 말, ‘아하, 이런 뜻이 있었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되는 말 등을 가려 뽑아 정리해놓은 놀라운 우리말 속뜻 사전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이지만 정작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말 1008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말의 유래와 변천 과정을 ‘본뜻’과 ‘바뀐 뜻’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며, 실생활에서 쓰고 있는 사례도 ‘보기글’에 함께 담았다.
이 책에 수록한 우리말의 범주는 순우리말, 합성어, 한자어, 고사성어, 관용구, 일본어에서 온 말, 외래어, 은어를 포함한다. 은어를 비롯하여 비어, 속어, 욕설로 쓰이는 말도 수록했는데, 이러한 어휘일수록 그 말의 본뜻을 잘 모르고 어렴풋이 느낌만으로 여기저기에 함부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본뜻을 알게 된다면 그 말의 참혹함이나 낯뜨거움을 알아 일상용어로 쓰지 않게 되리라 믿기에 이 책에 함께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