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되지 않는 책을 붙잡고 끙끙댈 필요도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으려 안달할 필요도 없다. 정독해야 하는 책도 있지만 핵심이 되는 부분을 찾아 읽기만 해도 좋은 책도 있다. 도움이 될 만한 책읽기 기술을 습득하면 글쓰기가 두렵지 않게 된다.
-글을 쓸 때에는 우선 ‘누가 읽는가?’, ‘누가 읽었으면 하는가?’를 확실하게 의식해야 한다. 주요 독자층을 분석하는 것이다. 단행본이든 기획서든 사회적 메시지나 메일이든 독자가 있는 것은 모두 마찬가지이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공간이므로 ‘나’의 색깔을 최대한 많이 드러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운영하는 것일 테고, 독자들도 그것을 바라고 읽으러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스 사이트의 기사가 글쓴이의 주장으로 가득 차 있다면 어떨까? 독자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할 것이다. 그러므로 글쓴이는 자신이 쓰는 미디어가 어디에 속하는지를 올바르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매력적인 글을 쓰려면 감각이 필요하고, 감각을 살리기 위한 문법도 필요하며, 술술 읽히는 리듬감도 필요하다. 그 밖에 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간결하게 쓰기, 불필요한 것 버리기, 단숨에 써내려가는 것 모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