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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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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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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00g | 153*224*30mm
ISBN13 9788988404515
ISBN10 898840451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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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류혜숙 ruru100@yes24.com
'인디언 선물'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에서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이 말은 주었다가 도로 가져가는 선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대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담긴 이 관용구는 인디언에 대한 백인들의 몰이해에서 나온 것이다. 사실 인디언은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때 아무 형식도 차리지 않고 그저 상대방의 눈에 띄는 곳에 선물을 놓아 두고 그냥 가 버린다. 그리고 인디언은 뭔가 팔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그것을 백인의 발 곁에 놓는다. 백인이 전혀 갖고 싶어하지 않으면 인디언은 그 물건을 집어 들고 말없이 가 버린다.

백인 중심의 가치관 속에서 종종 부정적으로 묘사되어 온 인디언의 삶을 좀더 정확히 바라볼 수 있다는 의미로서, 더불어 말갛게 떠오르는 유년 시절의 기억을 되새겨 준다는 의미로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뭉클한 감동을 전하는 책이다.

저자 포리스트 카터의 자전적 성장 소설이기도 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5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어린 나무'(저자의 어릴 적 인디언 이름)가 체로키족 인디언인 할아버지와 할머니 밑에서 체로키식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백인들의 인디언 강제 이주 정책으로 산 속에서 살게 된 조부모 내외는 `어린 나무'에게 산의 일부가 되어 산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거추장스런 구두를 벗어 던지고, 부드러운 인디언 신발을 신고 산 속을 뛰어다니는 `어린 나무'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가르침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방법을 하나 둘 배워 나가며 숲에도 생명이 있음을 깨닫는다.

“자연의 이치란 말이지... 누구나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가져야 한다. 사슴을 잡을 때도 제일 좋은 놈을 잡으려 하면 안돼. 작고 느린 놈을 골라야 남은 사슴들이 더 강해지고, 그렇게 해야 우리도 두고두고 사슴고기를 먹을 수 있는 거야. 흑표범인 파코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지. 너도 꼭 알아두어야 하고.”


“꿀벌인 티비들만 자기들이 쓸 것보다 더 많은 꿀을 저장해 두지. 그러니 곰한테도 뺏기고 너구리한테도 뺏기고... 우리 체로키한테 뺏기기도 하지. 그놈들은 언제나 자기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쌓아두고 싶어하는 사람들하고 똑같아. 뒤룩뒤룩 살찐 사람들 말이야. 그런 사람들은 그러고도 또 남의 걸 뺏어오고 싶어하지. 그러니 전쟁이 일어나고....”

영혼이 빠져 나간 마른 통나무만 뗄감으로 쓰고, 필요한 만큼만 사냥하며, 동물들의 짝짓기 계절엔 함부로 덫을 놓지 않는 체로키 인디언의 삶은 `어린 나무' 가족의 잔잔한 에피소드 속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렇듯 잔잔한 목소리로 자연의 순리와 평화를 강조하는 인디언의 가치관은 오늘날의 물질만능적 삶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따뜻하고 현명한 할머니, 다소 고집스럽지만 성실한 할아버지는 `어린 나무'에게 죽음조차도 자연스런 삶의 순리임을 가르치며 인간에게 영혼이 왜 필요한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몸소 배우고 깨닫도록 도와 준다. 이해와 사랑은 당연히 같은 것이며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사랑한다는 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는 것, 인간에게는 두 마음이 있는데 그것은 몸을 꾸려가는 마음과 영혼의 마음. 영혼의 마음은 근육과 비슷해서 쓰면 쓸수록 더 커지고 강해지며, 몸을 꾸려가는 마음이 욕심을 부릴수록 영혼의 마음은 점점 줄어들어서 밤톨보다 작아지게 된다는 이치를 말이다.

다정한 친구였던 사냥개가 죽고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은 허전함에 젖은 `어린 나무'에게 할아버지는 말한다. 나도 너하고 기분을 맛보고 있다, 사랑했던 것을 잃었을 때는 언제나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것뿐이지만, 그렇게 되면 항상 텅 빈 것 같은 느낌 속에 살아야 하는데 그건 더 나쁘지 않겠느냐고.

쉬운 표현이지만 진한 여운을 남기는 이들의 삶의 철학은 때로 편협하고 배타적인 인간의 사고방식을 질타하며, 혹은 감동어린 메시지를 마음 깊이 전달한다.

1976년 첫 출간되었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얼마 안 되어 절판되고 말았지만 포리스트 카터의 사후 복간된 뒤 뒤늦은 인기를 끌며 오늘날까지 감동적인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무리한 진행 없이 각각의 담백한 에피소드가 마음 따뜻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며,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나누는 대화에 잔잔히 미소 짓다 보면, 밤톨만해져 가는 영혼의 마음에 볕을 쬐는 듯한 따사로운 느낌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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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나는 아침의 탄생을 지켜보면서 산꼭대기에 앉아 있다. 했빛을 받은 얼음이 찬란한 빛을 뿜으며 반짝거리고,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똑똑히 들린다.

'산이 깨어나고 있어.'

그러면 나는 그 창가에 서서 이렇게 대답한다.

'네, 할아버지. 산이 깨어나고 있어요.'
--- p.247
할아버지는 칼로 흙 속에 묻힌 어떤 식물의 달콤한 뿌리를 캐내어 껍질을 벗겨 내셨다. 그러자 거기서는 겨울에 대비하여 저장해 둔 생명의 즙이 뚝뚝 떨어져 내렸다. 할아버지는 그 뿌리를 반으로 잘라 굵은 쪽을 나한테 주셨다. 할아버지는 브드러운 어조로 다시 말씀을 이으셨다. '필요한 만큼만 갖는 것,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사슴사냥을 할 때도 제일 훌륭한 놈을 잡아서는 안 된다. 그 중 작고 느린 놈을 잡아야지. 그러면 사슴들은 훨씬 더 강건해지고 늘 네게 고기를 마련해 주게 되지. 표범 파코가 알고 있으니 너도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한다.
--- p.24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주인공 ‘작은 나무’는 5살 때 고아가 되어 체로키 인디언의 혈통을 이어받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게 된다. 숲에서 생활하면서 ‘작은나무’는 자연의 이치를 할아버지로부터 배우게 된다. 단순하지만 지혜롭게 살아가는 인디언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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