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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초풍 익살주머니
중고도서

요절초풍 익살주머니

송완식 저 / 장유정 | 두두 | 2022년 10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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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182g | 110*183*20mm
ISBN13 9791191694161
ISBN10 119169416X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  판매자 :   inmiya   평점5점
  •  특이사항 : 초판 1쇄 , 최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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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그 양반 낯이 매우 익다.”
을: “콧구멍에 다 불을 때었남……”
--- p.9

주인이 하녀에게 “지금 애기가 동전 한 푼을 삼켰으니 얼른 의사를 불러오너라.” 하였더니 하녀의 대답이 “나리님 동전 한 푼을 찾으려고 의사를 불러오면 진찰비로 적어도 일 원을 줘야 할걸요.”
--- p.14

통안 사는 통서방의 아들 통도령이 통골 통생원 집으로 통학(通學)을 다니다가, 첫 통에 불통을 하여 담배통으로 골통을 때리니 올통볼통……
--- p.24

“컴인.”
“무어 컴인이 무엇이오?”
“들어오시란 말이오.”
“그렇습니까? ‘컹컹’ 하길래 나는 개가 짖는 줄 알았소. 그럼 들어가리까?”
--- p.33

무식한 사람이 편지를 부치려고 우편국으로 가지고 와서 “이 편지는 얼마면 가겠습니까?” 물으니 우편국원 왈 “중량이 무거우니 육 전짜리 우표를 사 붙이시오.” 하니 답 왈 “무거운 편지에 우표를 더 붙이면 더 무겁지 않겠소?”
--- p.47

어떤 입바른 선비가 재상의 집 사랑에서 찬밥을 먹고 있을 때 하루는 하인배들이 북적하기로 그 연유를 물으니, 어린아이가 돈 한 푼을 삼켰으니 암만 하여도 큰일 났다 하거늘 선비 왈 “염려 없다. 너의 댁 대감은 수만금(數萬金)을 삼키고도 이때껏 꿋꿋하기만 하다.”
--- p.57

어떤 양반이 생치(生雉)37 장사가 많이 다님을 보고 “오늘은 생치 장사가 개 쏘다니듯 하네.” 하였더니 생치 장사의 말이 “도야지같이 먹으니깐 그렇지요.”
--- p.76

새로운 문물과 거기서 빚어지는 예기치 못한 상황 등 낯선 환경 속에서 인간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작가는 그런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웃는 것이 그들과 어느 정도 닮아 있기도 하고, 그들의 사정에 공감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안다. 따라서 송완식은 근대의 충격과 갈등 속에서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또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폄하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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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의 일상, 100년 전의 웃음
인간은 웃음없이 살아갈 수 없고, 아무리 괴로운 경험도 시간이 지나면 희화화되는 것이 보통이다. 송완식이 펴낸 『요절초풍 익살주머니』는 100년 전 한국인의 웃음을 엿볼 수 있게 해 주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책이다. 공자 왈, 맹자 왈 하며 지내던 한국인은 갑자기 들이닥쳤던 격변의 근대를 어떻게 웃음으로 승화시켰을까? 새로운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어쩌면 그런 웃음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요절초풍 익살주머니』를 통해 웃음의 지혜를 배워 보자.
- 유석환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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