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다른 것만큼 자신을 사랑하고 보살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내용을 다룬다. 이 책에서는 어린 시절 배웠던 잘못된 믿음과 자멸적인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그대로 안고 자란 수많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볼 것이다. 그들은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옳은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따라 하면서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의 목표는 각자 다른 과거와 현재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더 자유롭게 사랑하고 살아갈 수 있는 또 다른 삶의 방식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이것이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의 힘이자 약속이다.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을 통해 우리는 어린 시절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바로 우리 안에 존재하는 내면아이와 성인자아Inner Adult 사이에 사랑스러운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 관계를 통해 우리는 혼자 있을 때나 다른 사람과 있을 때 자신을 잘 돌볼 수 있다. ---p.23
‘내면아이’란 우리의 인격 중에서 가장 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부분으로, 감정을 우선시하는 ‘직감적인’ 본능을 말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태어났을 때의 본래 모습이자 핵심적인 자아, 타고난 인격인 셈이다. 이러한 내면아이에는 재능·본능·직감·감정이 있다. 또한 내면아이를 우뇌에 비유할 수 있는데, 우뇌는 감정과 경험을 담당하는 창조적인 부분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내면아이와 어린 시절의 개념을 구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에 ‘유치한 일’들을 많이 한다. 혀 짧은 말을 하고, 진흙에서 뒹굴며, 화가 나면 형제들과 치고받고 싸우기도 한다. 그리고 제멋대로 되지 않을 때는 입을 삐죽거리거나 발을 동동 구른다. 하지만 내면아이는 어린 시절의 유치함이 아닌 ‘순수함’을 말한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도 내면아이의 연약함·직관력·경이로움·상상력·타고난 지혜·감정을 느끼는 능력은 쇠퇴하거나 변하지 않는다. 내면아이와 어린 시절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p.36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의 목적은 이런 잘못된 믿음을 없애는 것이다. 즉 지금까지 아무런 의심 없이 믿으며 살아온 믿음들, 수치심을 주며 자신을 제한하는 잘못된 믿음에 대해 의심하고 그것을 바로잡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사랑과 기쁨을 경험하고 더 키워갈 수 있다.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의 과정은 우리가 타고난 자아인 내면아이를 사랑하고 그 아이와 연결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안의 이성적인 면과 감정적인 면 사이에 내면적인 유대감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두려움과 수치심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그 속에 숨겨진 잘못된 믿음에 저항해야 한다. 자신의 내면과 단절되고 갈등이 생겼을 때는 소중한 사람들과 사랑스러운 관계를 맺는 것도 매우 힘들어진다. 즉 자신과의 내면적 관계 단절로 외로움을 느끼면, 타인과의 외부적 관계에서도 외로워지는 것이다. 다행히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타인과 사랑을 주고받기에 너무 늦은 시기란 없다. ---p.48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에서는 옳고 그름과 좋고 나쁨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한쪽으로 치워둔다. 판단이 유대감 형성 과정과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유대감 형성에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옳고 그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타인에게 나쁜 사람으로 비추어질까 두려워할 때 자신을 제대로 알고 배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나쁜 사람으로 여겨져 수치심을 느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배움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타인에게 나쁜 사람으로 보여 거부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긴다. 그렇게 되면 자신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될 기회가 있어도 그러한 두려움 때문에 마음을 열고 배우기보다는 방어적인 태도로 행동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을 살펴보고 배우기 위해서는 옳고 그름에 대한 개념을 잠시 잊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항상 타당하고 중요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p.84
우리가 남을 조종하려고 의도할 때는 주로 말이 아니라 ‘어조’나 ‘시선’을 이용한다. 목소리를 날카롭게 하거나 입을 꾹 닫아버리고 차가운 시선을 던지면, 하고 있는 말에 상관없이 상대에게 못마땅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조종하려는 의도를 숨길 수 없다. 의도란 우리가 내는 에너지를 통해 드러나게 마련이다. 내면적인 유대감에서는 각각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에너지를 이해하고 주의 깊게 집중해 살펴보는 것을 배운다. 말보다는 에너지를 통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주고받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에너지에 반응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에너지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에너지를 느끼는 자신의 내면아이와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은 사람들이 각각의 상황에서 자신이 느끼는 에너지와 그 느낌을 믿도록 도와준다. 즉 내면아이의 느낌을 믿도록 해주는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을 보호하려는 방어적인 의도를 가진 것이 느껴진다면, 당신의 느낌이 맞는 경우가 많다. ---p.128
누군가를 비난하느라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비난은 결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지 우리가 무력한 희생자라는 느낌만 계속 들어서 고통을 연장할 뿐이다. 누군가를 비난할 때 우리는 에고의 모습을 보인다. 이때 에고란 사랑을 베풀지 않는 성인자아나 버려진 내면아이를 의미한다. 이런 에고 대신 사랑하는 성인자아가 모습을 드러낸다면 비난 대신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래,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어. 그렇다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지금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그러면 내면아이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사랑을 베푸는 부모가 되어줄 수 있다. 내면아이에게 다시 부모가 되어줌으로써 우리는 과거의 고통을 치유하고 잊을 수 있다. 사랑을 베푸는 성인자아는 내면아이의 욕구를 살펴보고 돌보며 지지해주는 방식으로 부모의 역할을 한다. 우리가 가슴 깊이 쌓인 오래된 고통과 수치심을 살펴보려 마음을 여는 것 자체가 자신을 사랑하는 행동이 된다. ---p.164
수전처럼 도널드에게도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한 올바른 성인자아가 없었다. 그는 상담을 통해 성적 매력보다 더 큰 가치가 자신의 내면아이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타고난 따뜻함·생동감·창의성·내면의 지각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내가 거부할 때 내면아이가 느끼는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도 자신의 내면과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힘든 일로 남았다. 부모로부터 거부당한 기억이 너무 깊이 남아 있어서 그 고통을 다시 느낀다는 것이 큰 도전 과제였던 것이다. 이런 고통을 마주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인자아가 내면아이에게 그 고통을 함께 감당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 성인자아가 없으면 내면아이는 과거의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 홀로 내던져져서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려고 한다. 도널드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수전을 조종했다. 그리고 과거와 같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마음을 닫은 채 다른 여자를 찾았다. ---pp.200-201
다시 말해 자신의 내면적인 단절 때문에 상대를 얼마나 사랑하든 상관없이 의존적인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내면에 두려움을 안고서 결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대부분 6개월 이내에 의존적 관계의 증상들을 보이기 시작한다. 애인과의 갈등은 부부 사이의 갈등과 유사한 점이 많다. 연인 사이에도 부부처럼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를 잃을 것 같은 두려움, 자신이 상대에게 부족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겪는다. 때로는 시간, 돈, 섹스 문제로 다툴 수 있다. 또한 한쪽이 이미 다른 사람을 사귀고 있거나 결혼을 한 경우에는 삼각관계로 고통 받을 수 있다. 동거를 하면 돈이나 집안일과 관련된 문제들이 떠오른다. 결혼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보통 서로에 대해 매우 불안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 불안함이 의존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내면적인 유대감을 맺지 못한 사람들은 의존적인 행동으로 불안과 두려움을 표출한다. 또한 한 사람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늘 이 사람 저 사람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pp.237-238
배우자와 연인에 대한 사례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남녀 모두가 내면적인 유대감을 위해 노력할 의지가 있을 때 의존적인 관계는 금방 회복될 수 있다. 한쪽만 노력해도 관계의 변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관계가 아예 끝나버릴 위험도 있다. 그러므로 부부나 연인 중 한쪽이 바뀌면 다른 쪽도 어느 정도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내면적 유대감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마음을 열고 노력한다는 보장은 없다. 당신의 변화가 상대방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도 있고 오히려 관계를 끝낼 수도 있다. 그래도 자신의 내면아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상담실을 찾는 사람 중에는 처음에는 내면적인 유대감을 거부하다가도 상대방이 바뀐 것을 보고 상담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반면 우리가 관계 안에서 불행하고 상대방이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에 대한 의지도 없다면, 과연 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나의 행복을 희생할 가치가 있는지 결정해야만 한다. ---pp.267-268
부모님께 베푸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겨지고 사랑에서 비롯된 일이라면, 의존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두려움·의무감·죄책감에서 부모님께 베푼다면, 의존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다. 그럴 경우 항상 분노와 원망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의존적인 방식으로 부모님께 베풀도록 스스로 강요하는 것은 사랑을 베풀지 않는 행동이다. 자식을 키울 때는 사랑을 주기는커녕 함부로 대했다가 나중에서야 부양받기를 바라는 부모들도 많다. 이런 경우라면 부모님을 돌보는 것이 오히려 자신을 학대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성장과정에서 부모와의 관계가 어떠했든 성인이 된 이후 그 관계는 바뀐다. 또한 우리는 자라면서 남을 돌볼 수 있는 능력도 커지고 부모에 대한 감정도 바뀐다. 결국 부모에게 어느 정도의 책임을 질 것인지는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고차원적인 힘과 내면아이와의 유대감 형성을 통해 어떤 것이 자신에게 옳고 사랑을 베푸는 행동인지 결정해야 한다. ---p.302
린은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을 통해 내면아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몇 주 후 린은 에이미와 더 가까워진 감정이 들었다. 에이미에게 숙제를 하라고, 방을 치우라고 소리 지르는 대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시작했다. 몇 달이 지나자 에이미의 행동은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어느 날 에이미는 활짝 웃으며 상담실을 찾았다. 그날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쉬는 시간에도 함께 놀았다고 했다. 에이미의 자존감이 올라가자 수업에 집중하는 능력도 나아졌다. 예전에는 불안함과 두려움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집과 학교에서 더 안정적인 기분을 느끼면서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이 덜하고, 과제 수행 능력도 훨씬 좋아졌다. 앞서 말했던 토드의 경우처럼, 에이미도 편지를 쓰거나 베개로 침대를 내리치는 등 분노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배웠다. 에이미는 화가 날 때 베개를 이용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했다. 학교에서 화가 나거나 불안한 기분이 들 때도 친구들을 때리지 않고 참을 수 있게 되었다. ---p.326
가까운 친구 사이에서도 의존적 관계가 많다. 친구들과는 육아나 가사분담의 책임을 나누지는 않기 때문에 의존적인 징후가 나타날 부분은 다른 관계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렇지만 친구 사이에는 정서적으로 의존적인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우리는 자신의 의존적 성향을 모든 관계에 투사한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계일수록 혹시라도 그 관계를 잃을까 하
는 두려움은 더 깊어진다. 그래서 원래 있던 의존적인 성향이 더 자주 나타난다. 친한 친구 사이에서도 배우자는 연인 사이에서 나타날 법한 갈등이 그대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내면 질투를 하거나, 자신의 감정에 대한 책임을 져달라고 하거나, 친구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 등이다. 다음에 나오는 메리와 제인의 전화 통화를 살펴보자. 이 대화에서 두 사람은 모두 내면과의 유대감이 단절된 의존적인 성향을 보인다. 메리가 내면적인 유대감이 형성되고 마음이 열린 사람이었다면, 제인이 비난할 때 배우려는 의도를 가지고 반응했을 것이다. ---pp.339-340
일과 직업적인 관계에서도 타인에게 거부당하거나 지배당하는 두려움으로 인한 방어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내면아이를 잘 돌보지 않으면 일과 직업적인 관계도 의존적인 관계로 악화될 수 있다. 사실 지배적이고 비판적인 직장 상사, 의사나 교사 같은 전문가들은 우리 기억 속에 존재하는 통제적이고 비판적인 부모님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과거에 통제적이고 비판적인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나타났던 힘겨루기는 우리가 성인이 되었을 때 직업적인 관계에서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상사는 부하직원을 통제하려 하고, 이에 부하직원은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저항한다. 혹은 한쪽 동업자는 지배하려 하고, 다른 쪽 동업자는 저항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지배와 복종의 전형적인 의존적 관계 속에서 한 사람(보통 아랫사람)이 자신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에게 맞춰주기도 한다. 다음은 상사 마이크와 직원 제프리의 대화다. 이들은 전형적인 의존적 관계를 보여준다. ---pp.365-366
가정부·유모·정원사·비서를 고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 또한 고용주가 화를 내거나 언짢아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었다. 이는 건강한 자기 돌봄이 아니라 의존적인 행동이다. 반대로 누군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자신의 욕구보다 중요히 여긴다면, 이 역시 성인자아가 내면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권위에 격렬하게 저항한다. 그래서 일과 직업적인 관계에서도 끊임없이 저항하면서 힘겨루기를 한다. 이런 자동적인 저항이나 반항 또한 자신의 권리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과는 무조건 반대로 행동하겠다고 마음먹는 바람에 결국은 다른 사람에 의해 우리의 행동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든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양도한 자신의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면아이에게 사랑을 베푸는 성인자아가 되어 내면아이를 지켜주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결국 우리가 자신에 대한 책임을 다할 때, 자존감은 올라간다. ---p.389
혼자서 살아간다는 것은 남에게 기대지 않고 생계를 유지한다는 뜻뿐만 아니라, 혼자 있을 때 행복하고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짝을 찾지 못했거나 사별·별거·이혼 등으로 혼자 남을 경우에도 행복하고 충만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홀로 있는 것을 두려워해서 잘못된 관계나 학대당하는 관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상대를 조종해 붙잡아두려고 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 내면아이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내면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아야 하고, 성인자아는 행동을 통해 내면아이를 충족해줘야 한다. 우리가 자신을 대하는 방식대로 남도 우리를 대한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제대로 대접해주지 않는다며 불평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런데 이들이 내면아이와 맺고 있는 관계를 살펴보면, 성인자아가 내면아이를 제대로 대접하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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