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현상을 ‘사회적 손 떼기’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멤버를 모았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때는 그들 중 누군가가 책임에서 손을 뗐을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일수록 이런 사회적 손 떼기가 많아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집단은 할 수 있는 만큼 일의 분야를 작게 나누고 개인의 책임을 확실히 하게 할 필요가 있다. 또 멤버 각자의 성격이나 능력의 정도를 파악해 조직 내 공헌도를 평가하는 회의를 가져야 한다.
-사회적 손 떼기를 막는 법 中

뉴컴의 조사를 통해 우리는 서두에서 제기한 질문인 ‘사람은 자신과 닮은 사람을 좋아하는지, 그렇지 않으면 자신에게 없는 매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지’의 정답은 전자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은 자신과 닮은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여기에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가장 설득력을 갖고 있는 주장은 ‘자신과 닮은 사람은 자신을 긍정해 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누구나 내심 ‘나는 올바르다’, ‘나는 성실하다’고 생각하며 자신과 닮은 사람은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해 줄 거라 여긴다. 때문에 사람은 자신과 닮은 사람에게 호감을 품게 되는 것이다
-자신과 닮은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 中

질투를 유발한 상대는 연인이 너무 집착한다고 생각해 지겨워할 때도 있지만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여겨 주변에 자랑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상대가 질투심이 강한다고 해도 그것이 애정과 관계가 있느냐면 조금 다른 이야기다. 오히려 심리학에서는 바람을 의심해 집착하는 사람일수록 바람기가 강하다고 한다. 이는 ‘욕구의 투영’이라는 심리 메커니즘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바람을 피워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말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갖고 있는 바람기, 즉, ‘욕구’를 무의식적으로 품고 있다. 무의식적 욕구는 애인이나 아내를 의심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즉, 타인에게 자신의 풀지 못한 욕구에 대한 책임을 돌리는데 이를 욕구의 투영이라고 한다.
-바람둥이가 오히려 질투가 심하다 中

또 프로이트에 의하면 꿈의 작업은 네 가지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첫 번째 작업은 ‘압축’이다. 압축은 몇 개의 공통점이 있는 잠재의식의 요소가 얽혀서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꿈에 나오는 등장인물에는 부모님이나 친구 등 많은 인물이 나오지만 이들이 한데 얽혀 꿈에는 압축되어 나온다.
두 번째 작업은 ‘이동’이다. 잠재의식에 있는 요소가 꽤 멀리 있는 것으로 바뀌거나 다른 것으로 바뀌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꿈속에서 처음 주인공은 어머니였는데 나중에는 친구가 주인공이 되는 경우다.
세 번째 작업은 잠재의식을 시각적으로 ‘번역’하는 작업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요소를 영상으로써 대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일에 주저하며 고민할 때 미로와 같은 길에서 헤매는 꿈이 그 사례다. 네 번째 작업은 ‘2차적 가공’이다. 이 작업은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의 작업의 결과를 더해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꿈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닫힌 마음을 열게 하는 마법의 열쇠 <br/> 인간의 숨겨진 이면을 비추는 마음의 거울 <br/> 엉킨 마음의 실타래를 억지로 풀지 말고 즐겨라 <br/> 바로 그것이 심리학의 탱고다! <br/>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통해 이해하는 심리학의 레시피 <br/><br/> 탱고를 추듯이 즐겁게 심리학을 익히는 단 한 권의 책 <br/><br/> 탱고는 가장 열정적이면서 낭만적인 춤이다. 이 책의 제목인 『마음의 탱고』는 ‘심리학’과‘탱고’라는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마음의 메커니즘은 마치 탱고처럼 격정적이고 강렬한 움직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 사람이 만나야 탱고를 출 수 있듯, 이 책의 심리학은 인간관계에 가장 도움이 된다. <br/>사람은 칭찬해 주면 기분 좋아하지만 적당함을 넘으면 우쭐하고 나무라면 어느 때는 충고로 듣다가도 어느 때는 토라지거나 우울해한다.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늘 적당함에 대해 고민한다. 또한 그 사람의 속내를 알지 못해 헷갈려하고 때로는 자신의 마음도 몰라서 헤매고 힘들어한다. <br/>탱고는 스텝이 중요하다. 1992년 개봉한〈여인의 향기〉에서 알 파치노는 “스텝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죠”라는 유명한 대사를 남긴다. 마음의 스텝이 엉키고 탱고처럼 격정적이 될 때 마음에 대한 이해, 즉 심리학이 필요하다. 모순되는 마음의 부딪힘과 엉킴에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 원래 마음은 그런 것이니까. 다만 어째서 그런 모순이 생겨났는지, 어떤 심리적 요인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br/>이 책은 그러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되 무겁게 다가가지 않고 경쾌하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스텝 하나하나를 밟듯이 심리학에 다가가면 된다. 그리고 그 스텝이 엉키더라도 즐길 수 있으면 된다. <br/><br/>인간관계 때문에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의 탱고 <br/><br/>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다. 여러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쁨을 느끼며 관계를 잘 풀어 가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길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이임에도 상처를 줄 때가 있다. 가족이 그렇고 연인이 그렇다. 모두 제 속의 모순을 어쩌지 못하기 때문에, 혹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를 주고받는다. 사랑에는 반드시 신뢰와 이해가 필요하다. 신뢰 또한 무작정 믿기보다 애정과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이러한 이해는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상대방이 왜 그랬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br/>심리학은 이해를 위한 학문이다. 상대의 사소한 말버릇, 행동, 성격에서 그가 왜 그랬는지를 유추한다.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진 부분이 있지만 심리학의 도움을 빌린다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어떤 행동이 상처가 되는지 알기 때문에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고, 상대방이 왜 그랬는지 이해하기 때문에 덜 상처받을 것이다. 당당하게 자존감을 가지면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변화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br/>이 책은 현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과거와 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분석하고 유추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배경 지식이 있으면 그만큼 넓게 보인다. 심리학도 마찬가지다. 이제껏 일상생활에서, 인간관계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될 것이다. <br/><br/>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심리학의 매력 <br/><br/> 이 책은 심리학에 관해 전방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사례, 기본적 지식부터 프로이트에 대한 내용과 사회심리학자들의 이론은 연애 관계부터 사회관계까지 다양한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다. 적이라고 생각했던 상대방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으며 본인의 심리를 명쾌하게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br/>가장 은밀하면서도 깊은 관계인 연인과의 관계에 도움이 될 연애 심리, 사회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비즈니스 심리,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부분도 다루고 있으며 타인의 행동과 말투에서 볼 수 있는 성격과 심리도 있다. 또한 심리학을 이해하는 데 상식이라 할 수 있는 프로이트 심리까지. 생활적인 면에서 전문적인 내용까지 여러 부분의 핵심을 함께 실었다. <br/>흔히 하거나 보는 행동이지만 그 계기나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가 많다. 그 행동 하나하나에 숨겨진 심리를 이해하면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알 것이다. 행동뿐만 아니라 신체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신체의 반응과 심리를 깊게 연관 짓지 않고 오히려 대립하는 위치에 두었으나 심리학의 발달과 함께 그 연관성을 찾는 연구가 활발하다. 이별하면 마음이 아픈 이유를 신체에서 찾기도 하며, 놀랐을 때 몸이 경직되는 이유, 웃을 때 저절로 박수를 치는 이유 등. 몸과 심리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지적한다. <br/>그 사람의 행동, 말버릇, 눈짓, 몸짓, 신체의 반응. 모든 것은 정직하게 그의 심리를 말해 준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보고 상대의 심리를 읽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