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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중고도서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

: SF 소설가가 그리는 미래과학 세상

곽재식 | 다른 | 2020년 1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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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76g | 140*210*20mm
ISBN13 9791156333074
ISBN10 115633307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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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_SF 소설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미래 시대로 떠나기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

●1층_가전 코너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옷 × 미래 배터리

모든 미래 기술의 아래에는 배터리가 있다│물리학, 화학, 전기전자공학, 온갖 학문의 비빔밥│눈에는 덜 띄어도 미래가 확 가까워지는 기술

사람보다 편안한 로봇 점원 × 지능형 로봇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더 편한 로봇│일상 곳곳에서 쉽게 활용하는 로봇들│인간문화재를 꿈꾸는 로봇문화재

모든 사람을 위한 컴퓨터 × 초저가 디스플레이

더 싸게 만드는 기술의 위력│더 넓은 세상으로 퍼지기 위한 기술│ 하늘을 나는 자동차냐, 사과를 따는 로봇이냐

되살아난 조선 시대 물시계 × 3D 프린팅

저절로 움직이는 조선 시대의 인형│인형과 음식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는 시대│유적지의 풍경을 바꾸는 3D 프린터

●2층_식료품 코너

바다에서 기르는 소고기 × 인공육

농장이 아닌 공장에서 생기는 고기│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이루는 재료│소고기 대신 호박고기, 카우보이 대신 공장 기술자

하나씩 쌓아 올리는 초소형 농장 × 스마트 농장

어디서나 누구나 내 농장을 가질 수 있다│컴퓨터와 로봇이 김을 매는 스마트 농장│빌딩 숲이 진짜 숲으로 변신하다

바로 먹는 선사 시대 과일 × 유전자 편집

블록 4개로 표현하는 세상의 모든 생물│ 산삼만큼 몸에 좋은 토마토 만들기│더 안전한 유전자 조작을 위한 노력

바닷물을 생수로 바꾸는 정수기 × 나노 기술

100만분의 1밀리미터를 자르고 붙이는 기술│물에서 황금을 만들고 나이를 거꾸로 먹게 하는 마법│사람이 내쉬는 숨으로 건강을 진단하는 기계

●3층_잡화 코너

세계인의 연료, 썩연료 × 바이오 연료

살아 있는 생물이 만들어 내는 연료│잡초를 휘발유로, 세균을 휘발유로, 쓰레기를 휘발유로│쓰레기가 찾아 준 중동 평화

하늘을 나는 무인 택시 × 자율주행차

레이더 달린 자동차 운전대를 컴퓨터가 잡으면│미래의 도로는 더 안전한 도로│자동차가 하늘을 날 수도 있을까?

초등학생용 해킹 키보드 × 5G 활용 미래 교육

학교에서 해킹하는 법을 배운다니?│학교에서 더 주목받는 인터넷 강의│학생이라면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곳

녹색 창문 필름 × 기후변화 적응 기술

날씨가 바뀌자 세상이 바뀌었다│여름에 더 시원하고 겨울에 더 따뜻한 집│우주 바깥에서 지구 끝까지, 날씨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

●출구_계산대와 특별 판매 코너

택배로 배송되는 건축물 × 모듈화 건축
누구나 가질 수 있게 싸게 짓는 집│로봇과 함께 살기 위해 하늘 높이 솟은 탑│하수도 속을 탐험하는 작은 로봇들

달 기지와 화성 기지 × 우주 생활

달나라에서 사는 사람들│달은 먼 우주로 나아갈 수 있는 항구│ 화성의 사막을 꽃밭으로 바꾸기

외계인에게 보내는 편지 × 태양계 바깥 탐사

밤하늘의 별은 얼마나 가까이에 있나│어떻게 다른 별까지 갈 수 있을까│별에 도착하는 날에는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렇게 생각해 보면, 배터리가 발전하면서 스마트폰과 드론, 로봇, 전기 자동차도 함께 발전한 모습은 언뜻 별 상관없는 분야의 과학 기술 발전이 어떻게 해서 세상을 완전히 바꾸는 변화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멋진 예시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같은 기계가 세상을 바꾸는 일은 그저 프로그래머가 열심히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반도체 기술자만 애를 써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가 아니다. 당장 스마트폰과 별 관계가 없어 보이는 화학과 물리학을 연구하는 일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
--- p.23, 「1층 가전 코너」 중에서

상점 안에는 곳곳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로봇들이 있었다. 로봇들은 바닥을 쓸고 닦고 있었다. 사람들이 진열된 물건을 살펴보다가 내려놓으면, 얼마 후 그 위치에 가서 내려놓은 물건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고 정리한다. 사람이 머리로 기억하는 것에 비해 로봇들의 기억
장치는 훨씬 세밀하고 정확하다. 그래서 원래 위치로 물건을 정리해 두는 일은 사람보다 로봇이 잘한다. 게다가 똑같은 물건을 똑같은 자리로 수백 번, 수천 번 되돌려 놓으면서도 지루해하지 않고 실수하지도 않는다.
--- p.29, 「1층 가전 코너」 중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로봇이 처음 세상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을 무렵, 로봇은 감정이 없고 인공지능은 아무래도 사람보다 인간적인 끈끈함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로봇이 따라할 수 없는 감성의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는 의견이 꽤 많이 돌았다. 그렇지만, 사실 로봇과 인공지능이 정말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바로 로봇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편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인공지능 로봇은 의외로 이렇게 감성을 파고드는 영역에서 가장 먼저 크게 성공했다.
--- p.34, 「1층 가전 코너」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보인 것은 숯이었다. 그렇지, 역시 고기 하면 숯불이지. 포장되어 있는 숯 중에 어느 것을 살까 골라 보았다. 우선 싼 제품에 눈이 갔다. 그런데 가장 저렴한 제품에 가장 멋지게 생긴 딱지가 하나 붙어 있었다.

“이게 무슨 뜻이에요?”

부지런히 물건을 정리하고 있는 로봇 점원에게 말을 걸자, 로봇은 ‘날씨 지키기 마크’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 p.121, 「3층 잡화 코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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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점원이 인간의 감성을 공략할 수 있을까?
공장에서 고기를 만들면 농업은 어떻게 바뀔까?
다각도로 바라본 미래 시대의 풍경

미래 시대의 3층짜리 상점에서 층별로 물건을 구경하는 것이 책의 큰 흐름이다. 1층은 미래의 가전 제품을 파는 코너다. 배터리 역할을 하는 옷, 스펙 경쟁을 버리고 가격 경쟁에 들어선 컴퓨터, 3D 프린터로 재현한 물시계 등이 있는데, 특히 화려한 기술보다 먼저 발전해야 할 기반 산업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이 미래 상점에서는 로봇 점원이 우리를 맞이한다. 그러나 상상처럼 냉정하고 반복 작업만 잘하는 로봇이 아니다. 곽재식 작가는 1960년대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엘리자(ELIZA)를 사례로 들면서, 오히려 사람들은 기계인 인공지능을 더 편하게 여길 것이며, 인공지능이 감성적인 영역에서 가장 먼저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2층은 미래 시대에 새롭게 나온 식재료를 파는 코너다. 바다에서 기르는 소고기, 가정용 초소형 농장, 유전자 편집으로 만든 과일 등을 살펴보면서 인공육, 스마트 농장, 나노 기술 등이 어디까지 발전했고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단순히 기술 발전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식재료가 나타나면서 미래 농부는 무슨 일을 하게 될지, 새로운 농업으로 국가 간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기존 농업에 익숙한 이에게 새 기술이 잘 보급될 수 있을지 등 사회, 문화, 경제적 변화까지도 연결한다.

3층은 바비큐를 위한 숯이나 초등학생용 해킹 키보드, 창문 필름 등 잡화를 파는 코너다. 특히 곽재식 작가는 미래에는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제품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기후변화에 도움이 된다는 인증 마크가 붙은 바이오 연료가 제일 잘 팔리고, 녹색 건축과 관련된 인테리어 제품이 인기다. 미래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가 그저 멋지고 좋기만 하지는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마지막 계산대와 특별 판매 코너는 앞에서 살펴본 기술들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다. 로봇이 물건을 쉽게 배달하려면 아파트를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달 기지에서 생활하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태양계 바깥을 탐사할 수 있는 우주선 기술은 무엇이 있는지를 다룬다. 특히 달에 진출하기 위해서 바이오 연료, 나노 기술, 스마트 농업 기술을 발전시커야 한다는 대목에서는 여러 가지 영역의 기술을 자유롭게 섞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작가님 작품 속 우주선은
언제쯤 타고 다닐 수 있나요?“
상상이 현실이 되기 위한 조건


SF는 과학을 소재로 하는 장르라는 점에서 현실의 특성을 어느 정도는 반영해야 한다. 그래서인지, 곽재식 작가는 SF 소설을 써 오면서 “작품 속 물건이 언제쯤 현실에서 가능할 것 같나”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이 책은 곽재식 작가가 그 답을 고민해 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앞으로 3년에서 30년 후에 새로 생길 15가지 물건을 예측하고, 그 물건들 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 기발한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솜씨가 돋보이면서, 공학 박사와 화학회사 연구원으로서 과학적 근거도 놓치지 않았다.

우리는 여러 SF 소설과 영화에서 신비한 미래 물건들에 대한 상상을 펼쳐 왔다. 그만큼 미래는 항상 궁금하고 신비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저 신기하게만 생각했던 미래가 얼마나 성큼 다가왔고, 언제 어떻게 실현될지를 알아보자.


"저는 작가로 일하면서 SF 소설을 많이 썼습니다. 아무래도 SF라고 하면 우주선이 날아다니고 광선총을 든 채 외계인과 모험을 하는 내용이 쉽게 떠오르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당장 저만 해도 그런 이야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SF 작가들에게 미래에 대해 물어볼 때가 자주 있습니다. “작가님 작품에 나오는 우주선은 언제쯤 타고 다닐 수 있을 거 같나요?” 이런 질문을 하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중략) 이 책은 그러던 차에 마침 그에 대한 글을 쓸 기회를 만나 답을 고민해 본 결과입니다. 이 책에서 저는 미래 세상에서 유행하는 여러 가지 물건을 파는 상점에 가서, 그 상점을 구경하는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상점을 돌아다니며 미래에는 어떤 물건이 생겼는지, 그 물건들 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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