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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하는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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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하는 정신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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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692g | 152*225*30mm
ISBN13 9791159200830
ISBN10 115920083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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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Paul. T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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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가 되면 아이는 이미 성격이 형성될 토대를 놓았으며, 학교교육의 특별한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때까지 아이가 습득한 것은 매우 많다. 심리학자들은 아이가 생후 첫 3년 동안에 성취한 것을 성인이 이루고자 한다면 아마 60년의 세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이상한 단어로 스스로를 표현한다. 이때도 환경을 흡수하는 아이의 이상한 능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이는 3세에 학교에 간다. 그때는 아무도 아이를 가르치지 못한다.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다. 인간은 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한다. 인간이 지능을 가진 것은 그것을 갖고 이 세상을 자신이 태어날 때보다 더 아름다운 곳으로 가꾸라는 뜻이다. 마치 인간은 창조의 계승자처럼 보인다.”

“아이들은 모두 똑같은 정신적 욕구를 갖고 있으며 인간 존재의 건설을 성취하기 위해 똑같은 길을 따르고 있다. 아이가 노력을 통해서 어떤 어른으로 자라든, 아이는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이 성장의 단계들, 즉 구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 어른들이 고려해야 할 것은 이 구현의 과정이다. 그러지 않고 아이가 훗날 무엇이 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머리를 박고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 어른은 그 문제에는 관여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그 과정을 모른다.”

“신체기관이 만들어지기 훨씬 전에 동물이 갖게 될 버릇들이 신경센터에서 정해진다. 만일 이 정신의 부분이 사전에 존재하고 있다면, 그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신체기관이 정신, 그러니까 본능의 필요에 따라 스스로를 다듬어가면서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식의 추론은 동물이 태어나기도 전에 그 동물의 버릇이 이미 정해져 있으며 장기들은 이 버릇과 본능을 성취하기에 가장 적합한 쪽으로 형성된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소는 왜 하필 소화하기 힘든 풀을 먹는가. 또 까마귀와 독수리는 왜 하필 자연의 쓰레기를 먹는가. 동물들에겐 먹이와 관련해 자유 선택권이 없을 수 있다. 동물들은 단순히 자신만을 만족시키지 않는다. 동물들은 이 땅 위에서, 자신들의 행동에 의해 자신들의 몫으로 정해진 어떤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먹는다. 모든 동물들은 자연의 보호자이자 다른 모든 살아 있는 존재들의 보호자이자. 동물들은 창조의 조화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동물들은 창조를 수행한다. 왜냐하면 창조가 모든 생물체와 무생물체의 협동을 통해 성취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까마귀와 독수리는 각자의 행동을 통해서 창조에 가담한다. 단순히 생명의 유지를 근거로 해서는 절대로 설명되지 않을 만큼 많은 양의 먹이를 먹는 동물도 있다. 이런 동물들은 살아가기 위해 먹지 않는다. 이 동물들은 먹기 위해서 삶을 지킨다.”

“아이의 성장을 막는 방해물들을 보자. 이런 방해물이 생기게 한 책임은 어른에게 있다. 아이를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다루는 어른이 그런 예이다. 비폭력을 강조해야 한다. 왜냐하면 어른에게 폭력이 아닌 것도 아이에겐 종종 폭력이 되기 때문이다. 어른이 아이에게 폭력적으로 대하는 때를 알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은 자기 자신을 공부해야 한다. 교육을 위한 준비는 곧 자기 자신을 공부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긴 설명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에게 세계에 대해 길게 설명하지 않고 지구의를 보여준다. 대체로 어른들은 길게 설명한다. 어떤 아이가 자기 아버지에게 나뭇잎이 왜 푸른지를 물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자기 아이가 아주 똑똑하다고 생각하면서 엽록체니 엽록소니 하는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길게 설명했다. 그런데 아이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아빠, 제가 뭘 물었죠? 저는 나뭇잎이 왜 푸른지가 궁금해요. 엽록체나 엽록소가 아니고요.’”

“각 시기의 성격이 너무 달라서 마치 그것이 서로 다른 아이의 성격인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각 시기는 그 다음 시기의 바탕이 된다. 두 번째 시기에 정상적인 발달을 꾀하기 위해서, 모든 아이들은 첫 번째 시기를 잘 살아야 할 것이다. 유충과 나비에게서 그 관계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둘은 생김새도 너무 다르고 버릇 또한 너무 다르다. 그렇지만 나비의 아름다움은 그 앞의 삶의 단계인 유충의 생활을 통해 얻어진다. 다른 나비의 본보기를 모방함으로써 얻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 모두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어느 한 시기를 그 시기가 요구하는 것을 충실히 따르며 알차게 살수록, 그 다음 시기의 성공 가능성이 그 만큼 더 커질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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