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어나 남북 전쟁이 일어나고 대륙횡단철도가 부설되는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살았다. 소년시절부터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 혹독한 가난을 체험했다. 이런 개인적 경험을 통해, 사회가 눈부시게 진보하는데도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문제의 원인을 밝히고 해결하는 일을 일생의 과업으로 삼았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독학으로 사상적·학문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해, 뛰어난 사회개혁가·저술가·언론인으로서 명성을 날렸다. 그의 사상은 러시아의 대문호인 레프 톨스토이와 중국의 쑨원 등 전 세계 사회개혁가들의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 강령에도 간접으로 영향을 주었다. 대표작인 『진보와 빈곤』을 비롯해 『보호냐 자유무역이냐』 『정치경제학』 등 여러 권의 저서를 집필했고, 수많은 강연 원고와 논설을 남겼다. 그 가운데 『진보와 빈곤』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오늘날에도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발매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환경대학원,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계기로 토지투기가 전국에 번지던 대학 시절부터 5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 ‘이대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살았다. 특히 1980년대 초부터 토지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서 헨리 조지의 토지사상을 연구했다.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을 번역하는 등 국내에 헨리 조지 사상을 전파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저서로는 『토지정책론: 토지사유제에서 지대조세제로』, 『알기쉬운 토지공개념』, 『헨리 조지: 100년 만에 다시 보다』(공저)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와 농경제사회학부 대학원을 졸업했다. 『진보와 빈곤』을 읽으면서, 헨리 조지가 주창한 지대조세제가 실현될 경우에 이루어질 아름다운 사회의 비전에 사로잡혀 벅찬 감동으로 며칠 동안이나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1995년에 지대조세제 실현을 위한 운동에 뛰어 들어, 현재 ‘성경적 토지 정의를 위한 모임’ 사무국장 겸 전임연구원, 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위원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