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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카르마

굿모닝, 카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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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53*224*20mm
ISBN13 9791165120726
ISBN10 11651207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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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고해를 피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닥치는 대로 책을 보았고, 책 속에 길이 있었다. 내게 주어진 이 부조리한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시시포스처럼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들어 올렸고, 산티아고처럼 늘 빈손이지만 내일을 위해 그물을 손보았다. 어김없이 바위는 다시 굴러 떨어졌고, 내 그물에는 언제나 고기가 걸리지 않았다. 어느 순간 저 깊은 심연에서 돌순처럼 딱딱한 무엇이 솟아나며 이렇게 외쳤다.
― 얼마든지 오라. 나의 형벌이여, 나의 운명이여.
---「굿모닝, 카르마」중에서

늘 불평불만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절대 팔자가 고쳐지지 않는다. 평생 불평불만만 하다 죽을 공산이 크다. 삼라만상은 화엄의 세계다. 들판의 꽃처럼 모두 다를 뿐이다. 패랭이꽃이 가시가 있는 장미를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삶이란 고통의 바다다. 그 고통을 겪으며 나아가면 된다. 자신만이 겪는 바꿀 수 없는 고유한 삶을 사는 자신을 사랑하라. 고통을 겪으며 점점 성숙해지는 영혼을 알아차리게 된다.
---「팔자를 고치는 법」중에서

원숭이는 사자 짓을 하지 않는다.
바나나를 배불리 먹은 한 원숭이는 그리 말할 것이다. 저 언덕 위에 사흘을 굶고 엎드려 있는 사자가 불쌍하기 짝이 없다는 투로 말이다. 언제부턴가 세상은 원숭이 왕국이 되었다. 원숭이 왕국에도 사자는 산다. 배경으로.
I'm lion or monkey, this is question .
---「사자 혹은 원숭이」중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가족을 잘 건사하는 건 죄가 아니다. 그러나 소유에 모든 가치를 두는 인간 유형은 자신보다 더 많은 부와 권력이 있는 자 앞에서는 비굴해지고, 없는 자 앞에서는 교만해진다. 비굴과 교만을 오고간다. 또한 소유한 것을 잃을까봐 돈벌레처럼 전전긍긍하며 산다.
---「소유냐 존재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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