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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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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망

: 한 가닥 실날같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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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44g | 153*224*30mm
ISBN13 9788939204485
ISBN10 893920448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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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서
엘리베이터 살인 사건
서울, 1961 늦봄
양동 씨라이막
명동에서
반역
(...)

2. 중
사랑, 그게 뭔데요?
국토건설단
편지를 쓰다
진짜 사나이
태풍이 지나간 바다
(...)

3. 종
누망(縷望)

저자 후기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소설은 2000년대와 1960년대의 시점을 넘나들며 진행되는데, 2000년대 예순이 다 된 길자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장군을 칼로 찌르는 데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살인미수범 길자가 국선변호인 채운주에게 살아온 내력을 풀어놓는 데에서 이 소설의 주인공인 짝귀와 길자의 파란만장한 생애가 펼쳐진다.
길자와 짝귀, 그리고 영필은 군산의 한 고아원에서 자랐다. 군산을 떠나 서울로 온 짝귀는 넝마주이가 되고 길자는 창녀가 된다. 영필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나 고아라는 출신성분으로 인해 제주도에서 유배와 같은 장교생활을 보낸다. 길자와 짝귀는 고아원 시절부터 연모하는 사이였는데, 창녀가 된 자신의 처지로 인해 길자는 짝귀의 절절한 구애를 번번이 거절한다.
길자와 짝귀를 둘러싼 다양한 군상들 역시 밑바닥 인생들이다. 항상 붙어다닌다고 해서 아예 ‘사타’와 ‘구니’로 불리는 넝마주의나, 매혈(賣血)로 생계를 이어가다가 짝귀가 거둔 어린 소년 찌끼미, 또 토깽이, 찐따, 재크 등의 별명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름이 풍기는 느낌만큼이나 천하면서도 강렬한 개성으로 다양한 삶의 이모저모를 보여준다.
그러나 5·16 쿠데타로 세상이 뒤집히자 그들의 생활은 국토건설단의 참상으로 집약된다. 짝귀와 재크는 ‘사회정화’차원에서 국토건설단에 끌려간다. 부당한 권력의 태생이 그러하듯이 그것은 휘하에 수많은 닮은꼴을 잉태한다. 국토건설단의 간부들은 뇌물수수와 폭력을 일삼으며 단원들을 갈취 억압한다. 짝귀와 재크는 이에 저항하던 중 재크가 죽고 짝귀는 다른 곳을 전전하게 된다.
영필은 쿠데타로 시대가 바뀐 틈을 이용해 신분 상승할 기회를 붙잡으려 하고, 정치수배범인 친구 범택이 그를 찾아왔으나 밀고하고 그의 여자를 가로챈다.
한편 창녀촌을 탈출한 길자는 짝귀를 찾아 백방으로 나서지만 짝귀가 계속 이감되어 감으로 인해 끝내 만나지 못한다. 결국 영필이 속한 제주도까지 가게 된 짝귀는 재크의 죽음을 복수하려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자신의 출세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친구 영필의 손에 의해 죽게 된다. 다시, 세월이 흘러 유방암을 선고받은 길자가 마지막으로 죽이려 한 장군은 영필이었다. 길자는 자신의 몸에 죽음이 다가옴을 느끼며 짝귀를 추억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누망』은 오늘의 소설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를 말끔히 걷어내고, 소설의 본령이 무엇인지를 새삼 일깨워준다. 7년간의 구상과 집필을 통해 이루어진 이 장편소설은, 대도시의 뒷골목에서 피어나는 독버섯 같은 삶의 세목들―폭력·매춘·넝마주이 등―을 낱낱이 들춰내면서 근대화의 그늘 속으로 사라져버린 남루한 삶의 세계를 드러낸다. "부조리한 시대를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시대의 부조리를 온몸으로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의 삶"(방민호)을 줄기차게 응시해 온 정도상은 우리 시대의 부박한 유행풍조와 상업적 이미지의 홍수를 거슬러오르며 '실낱 같은 희망'을 일구어내고 있는 것이다.


엄혹한 시대, 실낱 같은 희망이 되어준 사랑이야기
"나는 과거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길자와 짝귀의 사랑이야기, 그들이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작가 스스로도 밝히고 있듯이, 이 소설은 무엇보다도 가을 서리처럼 시리고 푸른 사랑 이야기를 큰 줄기로 삼고 있다.
이 소설의 무대는 5·16을 전후로 한 격변의 시대에 놓여 있는 서울의 치부 양동이다. 지금의 모습으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당시의 서울역 건너편은 음습한 골목들 속에 둥지를 튼 거대한 창녀촌으로, 창녀와 펨푸 그리고 넝마주이들의 세상이었다. 도시의 음습한 그늘에 서식하는 밑바닥 인생들, 부당한 국가 권력의 칼날을 가장 먼저 받아내면서도 사랑이 가지는 순수함의 의미를 지켜온 그네들이야말로 엄혹한 이 시대를 지탱해 온 한 가닥 희망임을 작가는 원숙한 필치로 그려낸다. 이 소설은 또한 국가 권력을 상징하는 장군의 위선과 잡초 같은 인생을 상징하는 창녀의 순수함을 두 축으로 삼고 개인의 삶에 대한 국가의 의미를 깊이 캐묻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사라져버린 과거의 흔적에 매달리며 비감에 젖게 하는 단순한 회상은 아니다. 『누망』은 우리 시대의 밑바닥에 지금도 맥맥히 흐르고 있는 삶의 진실들과 그 근원을 천착한 소설이다. 그러기에 이 소설에서 우리는 한없이 가벼운 감각적 치장에 여념이 없는 우리 시대의 글들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가장 어두운 곳에서 찾아낸 희망의 빛을 읽는 감동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런 것이 끊임없이 '이 땅의 현실을 사는' 사람들의 길을 함께 걸어온 정도상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다.

“길을 아는 사람보다 길을 걷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늘 다짐했었습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의 처음과 끝을 온전히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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