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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경락학 臟腑經絡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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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경락학 臟腑經絡學

신흥묵 | 청홍 | 2016년 03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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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188*257*31mm
ISBN13 9788990116758
ISBN10 899011675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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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머리에/생명현상을 全一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설명

제1편 총론總論

제1장 한의학의 臟腑經絡
제1절 韓醫學의 생명관
1. 인신소우주
제2절 韓醫學의 특징
1. 전일관(Holism)
2. 항동관(Homeostasis)
3. 조화관
제3절 臟腑經絡學의 내용
제4절 臟腑經絡의 인식과 발전
1. 인식
1.1. 해부지식
1.2. 생활관찰
1.3. 의료경험
1.4. 철학사상의 흡수
2. 발전
2.1. 戰國에서 西漢時代
2.2. 後漢-晋-唐宋時代
2.3. 金元時代
2.4. 明淸時代

제2장 精氣神血과 津液
제1절 精
1. 정의 작용
2. 보정과 절정
3. 정의 병증과 임상
제2절 氣
1. 기의 작용
1.1. 推動作用
1.2. 溫熱作用
1.3. 防禦作用
1.4. 固攝作用
1.5. 氣化作用
1.6. 營養作用
2. 기의 분류
2.1. 元氣
2.2. 宗氣
2.3. 營氣
2.4. 衛氣
3. 기의 운동형식(氣機)
4. 조기와 건강
5. 기의 병태
5.1. 七氣
5.2. 九氣
5.3. 中氣
5.4. 上氣 短氣 少氣 下氣
5.5. 氣痛 氣逆 氣鬱
제3절 神
1. 신의 개념
2. 형신일체
3. 정신의 소재
3.1. 心藏神과 정신
3.2. 精明之府와 정신
4. 정신의 인식론
4.1. 體用이론과 정신
4.2. 심리학에서의 정신
5. 정신의 분류, 작용 및 병태
5.1. 五神
5.2. 情志
5.3. 인지과정
제4절 血
1. 혈액의 생성
2. 혈액의 작용
3. 혈액의 순환
제5절 津液
1. 진액의 대사
2. 진액의 작용
2.1. 濡潤
2.2 혈액과 골수의 생성
2.3. 체액과 체온의 항상성 조절
3. 진액의 병태와 병증
제6절 精神氣血 및 津液의 상호관계
1. 신과 정기혈진액의 관계
2. 정과 기혈의 관계
3. 기와 혈의 관계
3.1. 氣爲血帥
3.2 血爲氣母
4. 기와 진액의 관계
5. 혈과 진액의 관계

제3장 臟腑論
제1절 臟腑論의 이해
1. 장부의 인식
1.1. 해부학적 臟器
1.2. 臟腑의 陰陽五行
1.3. 臟腑의 同氣異形
2. 장부의 생리특징
2.1. 五臟의 특징
2.2. 六腑의 특징
2.3. 奇恒之腑의 특성
3. 장부와 십이관
제2절 臟腑論의 체계
1. 장상
2. 오장의 기능계
3. 오장의 상변수
3.1. 五腑
3.2. 五官
3.3. 五體
3.4. 五華
3.5. 五液
3.6. 五神
3.7. 五志
제3절 五臟生理의 인식
1. 음양오행과 오장의 생리
2. 계절과 오장의 생리
3. 오운과 오장생리
제4절 五臟生理의 源流
1. 간의 생리와 목운
1.1. 木運의 특성
1.2. 肝의 생리와 木運의 상관성
2. 심의 생리와 화운
2.1. 火運의 특성
2.2. 心의 생리와 火運의 상관성
3. 비의 생리와 토운
3.1. 土運의 특성
3.2. 脾의 생리와 土運의 상관성
4. 폐의 생리와 금운
4.1. 金運의 특성
4.2. 肺의 생리와 金運의 상관성
5. 신의 생리와 수운
5.1. 水運의 특성
5.2. 腎의 생리와 水運의 상관성

제4장 經絡論
제1절 經絡의 개설
1. 경락의 개념
2. 경락의 인식
3. 경락의 형성과 발전
3.1. 經絡의 형성
3.2. 經絡의 발전
4. 경락의 작용
4.1. 연계작용
4.2. 조절작용
4.3. 전도작용
4.4. 반영작용
5. 경락의 운용
5.1. 病理的 운용
5.2. 診斷的 운용
5.3. 治療的 운용
제2절 經氣
1. 경기의 구성
2. 경기의 운행
2.1. 營氣의 순환
2.2. 衛氣의 운행
3. 영기 위기운행의 문제
제3절 經絡계통의 구성
1. 12경맥
1.1 命名
1.2. 순환과 交接
1.3. 분포
1.4. 表裏經과 臟腑相合
1.5. 始動病과 所生病
1.6. 標本 根結
1.7. 氣街
2. 12경별
2.1. 분포와 작용
2.2. 離入出合과 六合
3. 기경8맥
3.1. 名稱과 역할
3.2. 분포
3.3. 생리작용
4. 15락맥
4.1. 분포특징
4.2. 생리작용
4.3. 15絡穴과 치료
5. 12경근
5.1. 명칭과 분포
5.2. 經筋의 작용
5.3. 經筋의 병증
6. 12피부
제4절 經絡의 생리체계
1. 육경
1.1. 六經의 형성
1.2. 六經의 六氣와 五行배속
1.3. 六經의 표리와 氣化
1.4. 六經의 地支, 經脈배속과 氣化
2. 육경의 특성
2.1. 氣血多少
2.2. 開闔樞
2.3. 標本中氣
3. 육경의 기화
3.1. 司化經과 從化經
3.2. 六經의 六氣 幷統
3.3. 六經의 氣化 생리
3.4. 六經의 氣化 병태
제5절 六經의 分證과 《傷寒論》

제2편 각론各論

제1장 肺機能系(Pulmonary Systems)
제1절 肺(Lung)
1. 肺의 개설
2. 위치와 形象
3. 肺의 생리
3.1. 肺의 특성
3.2. 肺의 기능
4. 肺의 象變數
4.1. 鼻와 涕
4.2. 皮毛
4.3. 魄
4.4. 憂와 悲
4.5. 聲音
4.6. 胸膺
5. 肺의 經絡
5.1. 手太陰肺經
5.2. 手太陰經別
5.3. 手太陰絡脈
5.4. 手太陰經筋
제2절 大腸(Large Intestine)
1. 위치와 形象
2. 大腸의 생리
2.1. 大腸의 기능
3. 大腸의 經絡
3.1. 手陽明大腸經
3.2. 手陽明經別
3.3. 手陽明絡脈
3.4. 手陽明經筋
제3절 肺와 大腸의 표리
1. 대변의 배출
2. 호흡 방면

제2장 脾機能系(Splenic/Pancreatic
Systems)
제1절 脾(Spleen+Pancreas)
1. 脾의 개설
2. 위치와 形象
3. 脾의 생리
3.1. 脾의 특성
3.2. 脾의 기능
4. 脾의 象變數
4.1. 口와 涎
4.2. 脣
4.3. 肌肉
4.4. 意와 思
4.5. 四肢
4.6. 腹
5. 脾의 經絡
5.1. 足太陰脾經
5.2. 足太陰經別
5.3. 足太陰絡脈
5.4. 脾의 大絡
5.5. 足太陰經筋
제2절 胃(Stomach)
1. 위치와 形象
2. 胃의 생리
2.1. 胃의 특성
2.2. 胃의 기능
2.3. 胃氣
3. 胃의 經絡
3.1. 足陽明胃經
3.2. 足陽明經別
3.3. 足陽明絡脈
3.4. 胃의 大絡
3.5. 足陽明經筋
제3절 脾와 胃의 표리
1. 受納과 運化
2. 升降相因
3. 燥濕相濟

제3장 心機能系(Cardiac Systems)
제1절 心(Heart)
1. 心의 개설
2. 위치와 形象
3. 心의 생리
3.1. 心의 특성
3.2. 心의 기능
4. 心臟의 象變數
4.1. 舌
4.2. 脈
4.3. 面
4.4. 汗
4.5. 喜
5. 心의 經絡
5.1. 手少陰心經
5.2. 手少陰經別
5.3. 手少陰絡脈
5.4. 手少陰經筋
제2절 小腸(Small Intestine)
1. 위치와 形象
2. 小腸의 생리
2.1. 小腸의 기능
3. 小腸의 經絡
3.1. 手太陽小腸經
3.2. 手太陽經別
3.3. 手太陽絡脈
3.4. 手太陽經筋
제3절 心과 小腸의 표리

제4장 腎機能系(Renal Systems)
제1절 腎(Kidney)
1. 腎의 개설
2. 위치와 形象
3. 腎의 생리
3.1. 腎의 특성
3.2. 腎의 기능
4. 腎의 象變數
4.1. 耳
4.2. 二陰
4.3. 髓, 骨, 腦
4.4. 髮
4.5. 志, 恐, 驚
4.6. 唾
4.7. 腰
5. 腎의 經絡
5.1. 足少陰腎經
5.2. 足少陰經別
5.3. 足少陰絡脈
5.4. 足少陰經筋
제2절 膀胱(Bladder)
1. 위치와 形象
2. 膀胱의 생리
2.1. 소변의 저장과 배설
3. 膀胱의 經絡
3.1. 足太陽膀胱經
3.2. 足太陽經別
3.3. 足太陽絡脈
3.4. 足太陽經筋
제3절 腎과 膀胱의 표리
제4절 命門(Vital gate)
1. 命門의 개념
2. 歷代의 命門論
2.1. 黃帝內經
2.2. 難經∼宋代
2.3. 金元時代
2.5. 明代
2.6. 淸代
3. 命門의 부위
3.1. 右腎命門
3.2. 兩腎命門
3.3. 命門在兩腎
4. 命門의 작용
4.1. 腎間動氣
4.2. 相火
4.3. 精神所舍
4.4. 藏精과 繫胞
5. 命門과 臟腑의 상관성
5.1. 命門과 腎
5.2. 命門과 心包 三焦
5.3. 小心
6. 命門의 별칭
7. 命門의 임상적 의의

제5장 心包와 三焦의 機能系
제1절 心包(Pericardium)
1. 心包의 실체
2. 心包의 생리
2.1. 心包의 기능
3. 心包의 經絡
3.1. 手厥陰心包經
3.2. 手厥陰經別
3.3. 手厥陰絡脈
3.4. 手厥陰經筋
제2절 三焦(Triple Burner)
1. 三焦의 개념
1.1. 三焦의 개념
1.2 三焦의 성립배경
2. 三焦의 부위
3. 三焦의 작용
3.1. 上焦如霧
3.2. 中焦如
3.3. 下焦如瀆
4. 三焦의 經絡
4.1. 手少陽三焦經
4.2. 手少陽經別
4.3. 手少陽絡脈
4.4. 手少陽經筋

제6장 肝機能系(Hepatic Systems)
제1절 肝(Liver)
1. 肝의 개설
2. 위치와 形象
3. 肝의 생리
3.1. 肝의 특성
3.2. 肝의 기능
4. 肝의 象變數
4.1. 目과 淚
4.2. 筋
4.3. 爪
4.4. 魂(謀慮)
4.5. 怒
4.6. 脇
5. 肝의 經絡
5.1. 足厥陰肝經
5.2. 足厥陰經別
5.3. 足厥陰絡脈
5.4. 足厥陰經筋
제2절 膽(Gallbladder)
1. 위치와 形象
2. 膽의 생리
2.1. 膽의 기능
3. 膽의 經絡
3.1. 足少陽膽經
3.2. 足少陽經別
3.3. 足少陽絡脈
3.4. 足少陽經筋
제3절 肝과 膽의 표리
1. 謀慮와 決斷
2. 疎泄相關

제7장 臟腑의 상호관계
제1절 五臟의 상호관계
1. 脾와 肺
1.1. 氣의 생성
1.2. 水濕의 대사
2. 肝과 脾
2.1. 消化
2.2. 血液의 운행
3. 肝과 肺
4. 脾와 腎
4.1. 상호 滋生
4.2. 水濕의 대사
5. 肝과 腎
5.1. 肝腎의 同源
5.2. 月經과 排精
6. 心과 腎
6.1. 心腎의 相交
6.2. 神志의 조절
7. 心과 肺
8. 心과 脾
9. 心과 肝
9.1. 血行의 조절
9.2. 神志의 조절
10. 肺와 腎
10.1. 호흡의 조절
10.2. 水濕의 대사
10.3. 상호 滋生
제2절 腑와 腑의 관계
제3절 臟腑相關

제8장 奇恒之腑
제1절 腦
제2절 髓
제3절 骨
제4절 脈
제5절 膽
제6절 女子胞(胞宮)

제9장 奇經8脈
제1절 督脈
1. 生理
2. 病候와 치료
3. 督脈의 운행
4. 督脈의 經穴
5. 督脈의 別絡과 主治
제2절 任脈
1. 生理
2. 病候와 치료
3. 任脈의 운행
4. 任脈의 經穴
5. 任脈의 絡脈과 主治
제3절 衝脈
1. 生理
2. 病候와 치료
3. 衝脈의 운행
4. 衝脈의 經穴
제4절 帶脈
1. 生理
2. 病候와 치료
3. 帶脈의 운행
4. 帶脈의 經穴
제5절 陽脈과 陰脈
1. 生理
2. 病候와 치료
3. 陽脈의 운행과 經穴
4. 陰脈의 운행과 經穴
제6절 陽維脈과 陰維脈
1. 生理
2. 病候와 치료
3. 陽維脈의 운행과 經穴
4. 陰維脈의 운행과 經穴

부록
국제표준경맥경혈명
14경맥
361경혈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흥묵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자 한약진흥재단 원장이다. 동국대학교 한의학연구소 소장,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미국 하버드의대(BBRI) 초빙교수, 미국 Boston University 초빙교수 등으로 역임했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위원과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원장으로도 일했다. 저서로는 《동의생리학》(공저)이 있다. 세계인명사전(IBC, Who’s Who)에 등재되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부경락학(臟腑經絡學은 한의학의 핵심인 장부와 경락을 중심으로 생명의 본질, 병태 및 임상을 이해하고자 했다. 총론에서는 한의학의 생명관, 생명활동의 기본 단위로서 정신기혈(精神氣血) 및 장부와 경락의 체계를 개괄적으로 파악하도록 했다. 각론에서는 인체 복잡계(complex system)의 생명현상을 전일적(全一的) 관점에서 오장의 기능계를 중심으로 이해하도록 했다. 즉 인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이 장부와 경락을 중심으로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하는지를 설명함으로써 병태와 진단, 치료 등의 기본 지식을 함양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특히 경락의 생리와 병태를 육경(六經)의 기화(氣化)를 바탕으로 밝힘으로써 임상활용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자 했다 --- p.6

평상시에 선천의 정(精)은 혈중에 잠겨 형체가 없으나 성교 시 흥분(慾火)이 절정에 달하면 온몸을 유행하는 형(血)이 命門(정소와 정낭)에 이르러 정자와 정액으로 전화하여 배설된다. 《황제내경》에서 생명은 정에서 유래하고, 사람이 처음 출생할 때 먼저 정이 형성된다고 했다. 여기서 정은 정자와 난자로서 생명을 잉태시키는 원시물질이 되므로 ‘생식의 정’이라고도 한다. 생식의 정인 父精(정자)과 母血(난자)은 天癸(생식기능을 촉진하는 물질)의 작용에 의하여 성숙되고 생식능력을 구비하며, 사정과 배란이 가능하게 되어 생명을 잉태하게 된다. 《소문-상고천진론》에 의하면 여자는 14세, 남자는 16세를 전후하여 천계(天癸)가 분비됨으로서 여자는 월경이 시작되고 남자는 정자의 생성과 정액의 분비가 왕성하여 생식력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선천의 정의 생성, 저장 및 배설은 한의학에서 신(腎)이 주관하며, 출생 후에 선천의 정은 후천의 정(穀氣)에 의하여 끊임없이 보충된다. --- p.36

뇌(腦)과학에서 감각이나 인식의 과정이 최초로 체표의 감각기관을 통해 접수되고 뇌로 전달되어 정신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은 정신의 본체 규정의 시점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하는 내용이다. 체표의 감각기관을 정신작용의 시점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뇌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대에 죽음의 판단은 심장박동의 중지(심장사)가 기준이 되었다. 심장은 생명의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임금에 비유될 뿐 아니라, 사유 의식 등의 정신작용을 주도하는 장기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한의학에서 정신의 소재를 심장으로 보는 것은 당시의 문화적, 시대적 상황에서 당연한 귀결이었을 것이다. 결국 인간은 유기체로서 심(心)과 뇌(腦)의 상호작용은 체(體)와 용(用)의 관점에서 정신활동을 이해하는 중요한 관건이 된다. --- p.58

폐는 호흡기계의 대표적 장기로 한의학에서 ‘조금지장’이라 한다. 폐기(肺氣)의 선발, 숙강의 특성은 가을(秋)에 청량하고 건조한 기후로 수분이 발산하고 기운이 하강하여 사물을 수렴하고 조락하게 하는 ‘수(收)’의 현상과 통하므로 폐를 ‘통어추기’라고 한다. 또 폐의 기운은 질량의 면에서 가을에 음기가 비로소 발생하여 적은 상태인 ‘음중의 소음’에 해당하고, 그 세력의 진행은 여름의 왕성한 양기가 쇠퇴하면서 음기가 발전해 가는 ‘양중의 소음’으로 관찰된다. --- p.179

폐기의 숙강은 대장의 변통에 영향을 미친다. 당용천(唐容川)은 “대장이 전도할 수 있는 것은 폐의 부(腑)로 폐기가 하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변을 다스리는 데는 반드시 폐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폐의 수액대사(通調水道)는 수분의 대장 내 정류와 진액의 분비를 조절하여 대변의 상태와 배출에 영향을 미친다. 임상적으로 폐기가 허하여 숙강의 작용을 잃으면 기허로 인한 변비가 발생하고, 수도의 불리는 대장 내 수분의 과다 정체로 장명, 설사의 증상을 야기하기도 한다. --- p.213

해부학적 비장의 형태는 타원형으로 길이가 약 10~12cm, 폭은 약 6~8cm이며 무게는 80~150g 정도이다. 그 기능은 림프기관으로 림프구와 혈액속의 혈구세포를 만들거나 수명을 다한 적혈구, 혈소판을 파괴하며, 항체를 생산하여 면역반응에 관여한다. 췌장은 12~15cm 정도의 길이와 약 85~95g의 무게를 지닌 기관으로 위(胃)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알카리성 췌장액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하여 소화에 관여하는 외분비선인 동시에 인슐린(insulin), 글루카곤(glucagon)을 분비하여 혈중의 포도당을 조직의 당원으로 바꾸는 내분비선이기도 하다. --- p.218

小腸의 샘창자는 쓸개즙과 이자액 등의 소화 효소를 분비하여 지질과 단백질을 소화시키며, 영양소(淸)의 흡수는 대부분 공장(빈창자)에서 일어난다. 한편 노폐물(濁)은 小腸의 아래 부분에서 수분과 찌꺼기로 분리되는데, 대사 후 수분은 膀胱으로 ?入되어 소변으로 배출되고 음식물의 찌끼는 大腸으로 보내어져 대변으로 배설된다. --- p.285

《難經》에서 양 腎가운데 右腎을 命門이라 하고, 命門의 氣와 腎氣는 서로 통한다고 하여 命門과 腎의 관련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관점은 劉河間외 金元代의 의가도 右腎이 命門의 相火로 五臟의 원동력이 된다고 한 것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張景岳은 “命門은 兩腎을 주도하고 兩腎은 命門에 屬한다.”고 하여 命門과 腎의 관련성을 지적했다. --- p.348

모든 생물은 살아가는데 에너지의 생성과 물질의 소모를 필요로 한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것은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과정이다. 이러한 물질과 에너지의 출입 과정을 한의학에서 삼초(三焦)의 역할로 설명한다. --- p.363

대맥(帶脈)은 허리를 둘러 종행하는 여러 경맥을 묶고 태아를 고정하며, 부인의 대하(帶下)를 주관하는 작용이 있다. 대맥의 병증은 쉽게 유산이 되고, 복부의 창만(脹滿), 허리에 힘이 없고 늘어나 느슨한 것이 물속에 앉아있는 것 같다. 부인의 소복통(小腹痛) 이급후중(裏急後重) 계종(??) 월경부조(月經不調) 적백대하(赤白帶下)에는 대맥혈(帶脈穴)에 침구(針灸)로 다스린다.
--- p.45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체를 ‘소우주(小宇宙)’로 인식한다.

한의학은 무엇인가? 의학으로서 생명의 본질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모든 학문은 궁극적으로 인간을 위한 것이나, 저마다 추구하는 목표와 방법을 달리한다. 한의학은 인류의 건강과 보건을 위하여 수천 년 전, 의학의 태동과 더불어 대자연(大自然)을 인식하는 당시의 우주관(宇宙觀)에 기초하여 생명의 본질을 연구해왔다. 그러나 종종 학문의 다양성이 존중되지 못하고 실험적 증명과 물질의 분석만이 절대적 진리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착각에 빠져 자연과학을 무조건적으로 신봉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자아상은 아닐까. 자연은 생명의 근원으로 스스로 생성하고 발전하는 원리(힘)를 내포하고 인간과 하나의 개방계통으로서 기(氣)의 교감을 통하여 서로 감응(感應)한다. 따라서 사람의 몸은 자연의 동태(動態)에 부합하는 생명현상을 발현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한의학은 생명의 원리를 자연현상에 유비(類比)하여 설명하는 천인상응(天人相應)의 보편적 생명관을 중요시하고, 인체를 ‘소우주(小宇宙)’로 인식한다.

기(氣)의 운행은 생명활동의 절대적 조건이다.

경락(經絡)의 인식은 물의 흐름이나 해와 달의 운행처럼 끊임없이 흐르는 기(氣)의 본질적인 것에 바탕을 두고 있다. 후한(後漢)의 왕충은 그의 저서에서 “물이 도랑에 있는 것과 기(氣)가 몸에 있는 것은 진실로 하나이다.”고 한 것은 경락이 인체 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본질로서 수리적(水利的)인식에 기초하여 형성되었음을 방증한다. 인체생명의 유지에 있어서 정상적인 기(氣)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경락의 전제는 토지의 비옥과 생산의 풍요를 위하여 막힌 물길을 통하게 하고 홍수를 다스리는 등 관개(灌漑)나 담수량을 조절하는 치수(治水)에 상응하는 생명관이다. 내경의학(內經醫學)에서 기의 운행은 생명활동의 절대적 조건이었으며, 기운행의 경로로서 경락개념의 도입과 완성은 서양의학의 혈액, 림프, 신경의 순환에 해당하는 주목해야 할 내용이다.

자연은 인체의 생명현상을 인식하는 기준이다.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독립된 별개의 개체가 아니라 자연과 끊임없이 기(氣)를 매개로 교감하는 하나의 유기체이다. 따라서 사람의 생명활동은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자연과 더불어 그 내재적 덕성을 같이하며, 우주의 변화에 관철되어 있다. 인체는 대자연의 체계에 부합하는 ‘소우주’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생명의 기원, 인류의 생존조건 및 생명활동은 자연과 상참상응(相參相應)관계에 놓여 있다. 소우주로서 인간의 생명활동은 자연의 법칙을 따르고 자연의 변화에 순응한다. 실재 우리 몸의 내부 환경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의해 조절된다. 더위와 추위, 습도, 바람 등의 외부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 생리적 변화가 일어난다. 추위로 체온이 떨어지면 체온의 정상 회복을 위하여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순환을 촉진하게 된다. 또 봄에는 생기가 충만하여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 몸에도 봄이 되면 서서히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이러한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을 못하면 춘곤증이 나타난다.

사람은 위기를 근본으로 삼는다.

의학의 기원은 인류의 생활 그리고 생산 활동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오랜 일상생활을 통하여 체험한 인체의 변화를 관찰하여, 생리와 병리의 규율을 파악하게 되었다. 매일 섭취한 음식이 들어가는 곳은 밥통을 뜻하는 ‘위(胃)’로 명명하고 물이 흘러 바다에 모이는 것처럼 음식이 위(胃)에 저장되므로 ‘수곡지해(水穀之海)’라고 정의했다. 또 “음식을 반나절 굶으면 기운이 쇠약해지고, 하루를 먹지 않으면 기운이 부족해진다.”는 현상을 발견하고, 음식물이 생명활동의 동력원인 기(氣)를 생성하는 근원이 됨을 ‘인수기어곡(人受氣於穀)’이라고 했다. 나아가 이러한 기의 생성은 위(胃)의 소화기능이 근본이 되는 것을 관찰하고 “사람은 위기(胃氣)를 근본으로 삼는다.”는 이론을 확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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