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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중고] 초콜릿 우체국
황경신의 한뼘스토리
황경신
북하우스 2004.06.17.
판매자
정리중임다
판매자 평가 5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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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1. 스케이트를 타고 싶은 코끼리_1998.3.
02. 오렌지 빛깔의 꽃_1995.5
03. 곰스크로 가는 기차_2999.4.
04. 한밤의 동물원_200.5.
05. 오 분쯤 느린 시계_2001.4.
06. 세발자전거는 모두 어디로 가는가_2001.3.
07. 그들이 인간이 되는 이유_2002.5.
08. 거기 아무도 없나요_2003.4.
09. 런치박스세트_2003.4.
10. 노란 레몬과 초록색 병에 대한 과민한 반응_2003.5.
11. 천국의 지도_2003.5.
12. 티파니에서 아침을_2003.5.

여름
01. DOLL'S BAR_1997.6.
02. 나에게 남겨진 마지막 동전 하나_1999.6.
03. 지평선 너무로 해가 지다_1998.7.
04. 사진관으로 가는 길_1999.7.
05. 수수께끼를 풀든지, 목숨을 내놓든지_1999.8.
06. 그녀의 냉장고 안에 머물러 있는 것_2000.7.
07. 불가능한 작전_2000.8.
08. 왼손을 위한 파티_2001.8.
09. 소나기_2006.6.
10. 여름 고양이_2003.8.

가을
01. 지구를 구하려던 어느 작은 크릴새우의 이야기_1997.9.
02. 이상한 중독에 대한 아홉 가지 이야기_1998.9.
03. HESITATION BLUES_2000.9.
04. 완벽한 룸메이트_2004.10.
05. 가을 속에 남다_2002.10.
06. 세상의 종말을 맞은 사과나무_2003.9.
07. 달 위에 놓인 의자_2003.9.
08. 달의 유령_2003.10.
09. 추억의 에너지_2003.11.
10. 십일월의 밀크티_2003.11.
11. 어느날, 그날,_1999.10.

겨울
01. 빨간 양말의 크리스마스 선물_1999.12.
02. 달콤한 인생_2002.2.
03. 붕어빵 편지_2002.12.
04. 산타클로스를 불러줘_2002.12.
05. 초콜릿 우체국_2003.2.
06. 무엇이든 사라지고 나타나는 마을_2003.12.
07. 달라져도 괜찮아_2004.1.
08. 그해의 마지막 눈_2003.3.

저자 소개1

황경신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그림 같은 세상》, 《모두에게 해피엔딩》, 《초콜릿 우체국》, 《세븐틴》, 《그림 같은신화》, 《생각이 나서》, 《위로의 레시피》, 《눈을 감으면》, 《밤 열한 시》, 《반짝반짝 변주곡》, 《한입 코끼리》, 《나는 토끼처럼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들었다》, 《국경의 도서관》, 《아마도 아스파라거스》,《생각이 나서2》,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등의 책을 펴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27쪽 | 514g | 180*220*20mm
ISBN13
9788956050959

책 속으로

- 어떤 사람들은 붕어빵을 ‘망각의 빵’이라고 부르지.
- 망각의 빵? 그건 너무 슬픈 이름인데.
- 그렇지 않아. 따뜻하고, 부드럽고, 작고, 다정한 망각이야.
내가 구운 붕어빵은, 겉은 타고, 속은 덜 익고, 팥앙금은 거칠고, 반죽은 고르지 않고, 너무 짰다.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나쁘진 않았다. 내일이면 조금 더 훌륭한 붕어빵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까.
따뜻하고, 부드럽고, 작은 붕어빵이 완성되면, 그 속에 다정한 망각을 넣어, 당신에게 보내야지, 하고 결심하는 순간,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당신도 사는 게 힘들었구나. 나처럼 당신도 따뜻하고, 부드럽고, 작고, 다정한 망각이 필요했구나.......

---p. 202 「붕어빵 편지」중에서

“무섭니?” 사과나무가 물었다.
“아니.” 내가 대답했다.
“좋아.” 그는 가지를 흔들어 잎을 떨어뜨려 내 몸을 덮어주었다. “이제 곧 끝날 거야.”하고 그가 말했다. 정신은 아주 맑았지만, 이상하게 잠이 몰려왔다.
“......그러니까 세상의 종말을 위한 사과나무가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이렇게 평화로운 거구나.......”
그것이 이 세상에서의, 나의 마지막 말이었다. 사과나무는 나를 꼭 끌어안았고, 우리 둘은 깊은 우물 속으로 떨어졌다. 그의 가지에 매달린 남은 사과들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164p, <세상의 종말을 맞은 사과나무> 중에서)

---p. 164 「세상의 종말을 맞은 사과나무」중에서

추천평

만약 당신이 ‘사금파리 같은 슬픔의 도시’에 있었다면, 그 도시를 떠나 ‘무엇이든 사라지고 나타나는 마을’로 ‘여행’하는 중에, ‘어딘가 불빛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 아늑한 의자에 앉아 우아한 음악을 들으며 와인이라도 한 잔 마시고 싶다면’, 그러면서 무엇인가 읽고 싶다면 이 책은 아주 유용할 것 같다. ‘비밀스러운 잉크’로 씌어진 듯한 따뜻하고 감각적인 글에 담긴 ‘특이한 풍경’들이 ‘어느 순간 당신의 눈 앞에 나타나서, 기다렸다는 듯이 스윽, 하고 당신을 끌어들인다’. ‘반드시 보장’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모든 것은 한결 나아져 있’을 것이다.

--- 성석제(소설가)
나는 순수를 믿지 않는다. 순진함을 믿는다면 믿을까. 나이 든 여자를 신뢰하기는 더 힘들다. 그녀들은 세상에서 가장 교활한 현실주의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황경신의 글을 읽을 때마다 방기해두었던 순수가 피하지방처럼 마구마구 밀려나오는 것이다. 도대체 나이 들 만큼 든 여자가 보여주는 순수가 이렇게 탈지될 수 있는 걸까? 그녀의 문장은 왜 그렇게 착한가? 황경신의 동화는 이솝의 지혜나 그림동화식 심란함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녀는 금방 씻어 체에 받쳐둔 아침 샐러드처럼 청결한 어조로 지금 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의 생생함조차 하나의 동화 속에 갇혀 있을 뿐이라고 말할 뿐이다. 그 말이 맞다. 세상은 동화나 같다. 이 순간 이토록 생생한 질감도 며칠 후면 꿈처럼 흐릿해지니까.

--- 이충걸 (GQ KOREA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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