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개발의 비율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획부동산에 자신의 소중한 종잣돈을 묻고, 지금도 그 땅이 어디인지 모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누군가는 성공하지만, 누군가는 피눈물을 흘린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이유야 많지만, 부동산으로 돈 버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부동산으로 돈 버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부동산으로 돈 버는 것을 쉽게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된다. 모르고 그냥 덤벼들다가는 큰코다치는 것이 부동산이다 --- p.7
이 책이 부동산과의 첫 만남이 되었다면, 쉽게 맘을 빼앗기지 말고, 다른 책도 더 읽고 지금부터 부동산 경매와 공매에 대해서 집중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마음에 울림이 있는 사람을 찾아 인연을 만들길 권해드린다. 인연은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리고 어설픈 인연은 차라리 인연이 아닌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따라서 당신의 꿈을 함께 꿔줄 사람과의 인연이라면, 그 인연을 소중히 가꿔보라. 부동산 경매에서 첫 인연은 큰 재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7
경매는 인도명령이란 제도가 있어서 점유자가 집을 비워주지 않을 경우에 최후의 방법으로 강제집행을 할 수 있지만, 공매는 인도명령제도가 없어서 협상이 되지 않으면 명도소송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국 경매든, 공매든 명도라는 산은 넘을 수밖에 없는 과정입니다. 명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 p.151
경매나 공매의 초보자들에게는 감정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이며, 입찰가 기준점이에요. 그런데 고수들은 감정가격이 입찰가격의 기준점이 아니에요. 입찰가격의 기준점은 현재 그 물건의 가치를 감정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시세를 보는 거예요. 다시 말해서 입찰 목적에 부합된 수익률을 보는 것이지요. --- p.162
부동산 현장에서 하는 말 중에 “정책을 이길 시장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이와는 반대되는 말 중에 “시장을 이길 정책은 없다”라는 말도 있어요. 정부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 때 부동산이 상승기일 때는 대출을 조이고, 물량을 풀고, 세금을 강화해서 부동산 억제정책을 쓰고, 부동산이 침체될 때는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서 세금 혜택을 주고, 금리를 낮추고, 공급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거든요. 이 정책의 흐름만 잘 타면 성공하는 투자가 될 거예요.
그래서 항상 부동산의 트렌드를 잘 파악해야 해요. 요즘 부동산 투자의 트렌드는 차트 분석이거든요. 부동산 경기를 이끌 수 있는 수치만 정확히 잡아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 p.165
이때 깨달은 것은 세입자들은 무엇보다도 보증금을 잃지는 않을까에 대해 매우 두려워한다는 사실이에요. 본인들의 의지가 아닌 경매라는 상황에서 적어도 6개월 이상 시달리다 보니 마음은 피폐해지고, 성격은 날이 서게 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또한, 낙찰자의 지위를 강요하기보다는 세입자의 처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명도의 지름길이라는 작은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죠. 명도확인서는 명도를 위한 ‘마술봉’ 같아요. 세입자는 명도확인서를 받아야 배당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 p.192
가장 큰 차이는 경매는 법원에서 주관하고, 공매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주관하는 거로 알고 있어요. 공매의 경우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요, 압류재산, 유입자금, 수탁재산, 국유재산이 있어요. 그리고 경매는 직접 입찰을 하러 법원으로 가야 하지만, 공매는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해 온비드에 접속해 입찰할 수 있어요. 그리고 경매는 점유자가 사는 집을 낙찰받고, 명도 시 원만한 협상이 되지 않는다면, 인도명령이라는 제도를 통해 명도를 할 수 있지만, 공매는 바로 명도소송을 진행해야 하는데 명도 소송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저와 같은 비전문가 초보 투자자가 소송한다고 하니 좀 긴장되는 대목이 있지요. 이뿐만 아니라 경매와 공매는 차이점이 많아요.
--- p.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