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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왜 바흐를 좋아할까?
중고도서

식물은 왜 바흐를 좋아할까?

차윤정 글 / 사진 | 중앙m&b | 2000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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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754042
ISBN10 898375404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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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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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차윤정
차윤정은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 및 동대학원에서 산림생태학을 전공했다. 경원대, 국민대 강사와 서울대 연구조교를 거쳐 유네스코 장백산 생태계 조사단 연구원으로 할동했다. 현재 (주)서안 부설 환경설계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있으며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 본부> 숲 탐방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삼림욕, 숲으로의 여행』『신갈나무 투쟁기』『식물은 왜 바흐를 좋아할까』등이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류혜숙 ruru100@yes24.com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찾아 우리는 여행을 떠나고, 울창하게 우거진 숲 속에 들어서면 평온함을 느낀다. 일찍이 중국의 도원명은 도화(桃花)가 만발한 숲 속에서 지상의 낙원을 찾고 풍류를 즐기지 않았던가.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정서적인 위안과 환경적인 혜택에 주목하면서도 우리는 숲 속 파수꾼들의 삶과 일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우리가 아는 식물에 대한 지식이란 고작 학창시절 생물시간에 배운 것들이 대부분이며 그것조차 속씨식물, 겉씨식물로 구분되는 나무들의 종류나 무성생식이니 유성생식이니 하는 단편적인 사실들뿐이다. 더욱이 가끔 펼쳐보게 되는 식물관련 서적들은 식물도감 같은 책들이 대부분이어서 딱딱한 문체에 건조한 내용은 지루하기 그지없으며 그 식물이 어떤 종이며 어디에서 주로 살고 무슨 특색이 있는지 소개할 뿐, 식물의 세계에 매력을 느끼고 탐구하게끔 하는 욕구를 채워주지도 못한다. 따라서 식물들의 사생활을 엿보는 일은 으레 식물학도들이나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일반인에게 식물은 그저 그 자리에 존재하는 '대상'일 뿐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식물들의 세계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만한 쉽고, 재미있는 관련서적들이 제법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식물은 왜 바흐를 좋아할까』 역시 우리가 식물의 삶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된 식물 에세이이다. '우리가 정말 몰랐던 식물의 사생활'이란 소제목에서 나타나듯 이 책은 학부와 대학원에서 산림생태학을 전공한 저자가 식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식물들의 사생활을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제 몫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생태학적 시각에서 바라본 이 책은 식물을 인격화하며 우리 산야에 피고 지는 야생화와 각종 나무들, 그리고 식물들의 삶을 3장에 걸쳐 보여준다. 모성애?사춘기?욕망?소리?개척?약탈 등 36가지 주제로 나누어진 이 책을 통해 식물들의 내밀한 사생활을 들여다보면 어느덧 우리는 식물의 감성과 본능, 사회성을 깨닫게 된다. 어쩌면 무심코 지나치던 길가의 가로수나 베란다 위의 화초도 다시 보이게 되는, 멋진 경험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1장 자살충동을 느끼는 식물을 보면 1960년대 미국의 거짓말 탐지기 전문가가 시행한 식물의 자극과 반응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이 나온다. 식물들은 그들을 죽이는 직업을 가진 사람과 대면하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다가 그가 떠난 뒤에야 비로소 일상적인 삶의 반응을 진행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사람이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잠시 기절하거나 아예 실신함으로써 그 상황을 모면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일종의 자기 방어라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한 부족은 나무를 쓰러뜨릴 때 모든 주민이 나무를 둘러싸고 사흘 밤낮을 소리친다. 그러면 나무가 혼이 나가 그만 쓰러지고 만다는 것. 이 같은 신비로운 사실은 나무가 소리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려 주며 특히 바흐의 오르간 연주와 인도의 전통음악을 좋아하는 것으로 입증이 됐다.

또한 온실에서 자라는 화초는 주인의 정성어린 손길에 때 이른 꽃을 피우지만 이는 사실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한다. 꽃을 피운다는 건 자기 대의 생명을 끝낸다는 의미이므로 화초는 꽃을 빨리 피워 얼른 죽기로 작정한 것이다. 움직이지 않고, 울부짖지 않으며 늘 그 자리에 있기에 그 생명성마저 잊혀지지 쉬운 나무와 꽃이지만 여느 동물 못지 않게 희로애락과 생존투쟁이 격렬하다는 것이다.

식물도 사랑을 하고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주장을 펼치는 저자는 백합의 암술머리가 처음에는 건조한 상태로 있지만 꽃이 성숙함에 따라 점차 촉촉해지다가 꽃가루가 묻으면 점액의 양이 증가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이슬이 맺히기도 한다고 전한다. 벌이나 나비에 의해 꽃가루받이를 하는 식물도 일단 꽃가루를 받으면 금세 향기가 사라지고 꽃잎 역시 시들고 만다.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노란 프레지어 꽃의 향기는 결국 벌을 만나지 못한 꽃의 설움이 뿜어내는 향기라는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과학적 실험 결과와 사례를 인용해 신비로운 식물의 생태를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저자의 일상적인 경험과 감성이 담겨 있어 가볍고 쉬우면서도 생명에 대한 저자의 진지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식물의 열정과 절망, 좌절과 희열을 읽으며 인간과 많이 닮아 있는 그들이 왜 나와 같은 존재인지 새삼 생명의 존귀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래된 습관은 본질을 지배하는 타성을 만든다. 무릇 생명의 본성은 번성이겠으나 그럴 능력이 없어 숲의 틈새 시간에 길들여진 작은 꽃들은 비굴함이 본성이 되어 버렸다. 안타까운 마음에, 혹은 사랑하는 마음에 은방울꽃이 얼레지, 바람꽃과 같은 작은 식물들을 좋은 환경에서 보살피려고 하면 이들은 그만 충격을 받고 만다. 사람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이미 오래 전에 굳어 버린 관습에 의해 그것은 하나의 시련이 되는 것이다.

사실 자연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들꽃이 얼마나 많은가. 이른봄 논두렁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이루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꽃들이 피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꽃다지, 꽃마리, 냉이, 민들레, 무릇, 봄맞이꽃.......사람들이 이들을 주목하지 않는 이유는 단지 이들 들꽃이 작아서만은 아니다. 사람 사는 사회에서 존재하는 억압에 대한 저항의 오랜 본능이 큰 나무의 세력 안에 조심스레 자신의 생을 불사르는 약한 민초에 대해 더 깊은 공감을 갖기 때문이다.
--- p.193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들레나 신갈나무는 자식에게 바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순간 완전한 남이 되는 것이 식물세계이다. 자식으로부터 아무런 보답도 없을진대 부모로서의 모든 의무를 다하는 민들레가, 땅콩이, 신갈나무가 그래서 더 정이 간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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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무가 기뻐한다. 나무가 노여워한다. 나무가 사랑을 한다. 나무도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세월에 지쳐 활력이 떨어진 가지를 스스로 제거한다. 식물들의 삶의 모습을 관찰하며 우리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똑같음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사람들이 식물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과 더불어 살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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